2003년 9월 20일 부터 2004년 5월 9일 까지
233일간의 약속이 끝났다..
성실하지 못했구나…
그래도 남은것은 많구나…
흐흑
2003년 9월 20일 부터 2004년 5월 9일 까지
233일간의 약속이 끝났다..
성실하지 못했구나…
그래도 남은것은 많구나…
흐흑
무엇이 어떻게 변할것인가..
40분 전에 일어났는데, 굉장히 개운한 기분이었다.
그리곤, 잠시 누웠다는게 깨어보니 9시 10분이었다.
그는 더이상 9시 수업을 지각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도 좋아하던 그 선생님의 수업이란걸 형편없이 듣고 있었으니 그럴 만도 하였다.
9시 20분쯤 집을 나서면서, 아예 결석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 출입구에서 지갑을 내밀었으나, 그 지갑엔 학생증이 없었다.
잃어버릴 일이 없는 학생증을 잃고는 그는 지정도서실 구석에 앉아 멍하나 한참을 있었다.
“오늘도 짜증나는 날이네” 라는 어떤 노래 제목 문구만이 머리위에서 빙빙 도는 듯 했다.
그래도,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하는 마음에 600주년에 학생증을 재발급 받으로 향했으나 600주년에서는 시스템이 갑자기 에러가 났다고 하니 다시 지정도서실 구석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멍하니 앉았다.
“오늘도 짜증나는 날이네… 아침부터”
비가 내리던 좋은날…
창문을 열어두었다.
모기가 들어왔다.
여름이 오나보다~~
MAY DAY
오늘은 수업 3개를 다 쩄다…
전공과목 2개와 교양과목 하나..
그제 밤을 샜던 충격인가…
내 나태함이 문제이다!!! 이 xx
그냥 밤을 새네….
이런 이런…
이렇게 늦게 자서 어따 써먹겠냐….ㅡ.ㅡ
모르겠다고 하지 말고 명확히 하라!
난 모르고 있지 않다. 단지 도망하고 있을 뿐이다…
요즘 내 상황이란 ‘정체성의 혼돈’ 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무엇하나 명확히 하지 못하고 남을 괴롭히는 못된 놈!!
빌어먹을, 젠장할,
젊으니까 괴롭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자…
비극은 시간이 흐르면 희극이 되는 법!
내일이 시험인데… 프린트 물을 봐도 암것도 모르겠다.
도대체 무엇이 나올것인가!!!!
대략 낭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