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오리엔테이션의 충격이라고 느꼈던 부분은
2박 3일동안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심지어 중간에 힘든 아이들 도망가지도 못하게 머나먼 콘도까지 와놓고
술,술,술만 먹이며 논다는 것이다.
어찌됐건 거기서 부린 추태와 생존을 향한 몸부림 덕분에 허물을 벗겨졌지만
친밀감을 위한 스테이지 치고 너무 값비싼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는… 어떻게든 대학생활에 적응해야해, 라는 일말의 사명감과 술 잘먹는 ‘히어로’ 를 우러러 보기만 했을테지.
뭐 워낙에 오래된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지금은 조금 달라졌겠지?! 라고 그저 추측해본다…
오늘은 대학원 오티였다.
대학원의 오티는 그야말로 설명회.
심지어 교무행정팀에서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오전에 얘기했지만, 그마저도 구라였음 ㅎㅎㅎ
오늘 학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반가웠던 부분은
굉장히 열심히 해야만 하겠다라는 것과
저 커리큘럼을 거치면서 어떻게든 영화에 대한 생각이 바뀔진데, 그걸 지금은 예상할 수 없는… 그런 과정을 배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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