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아저씨는 정체 모를 팝송을 신나게도 틀은 채 끝없이 펼쳐진 하얀 소금 사막을 달리고 창문에 걸친 내 소매가 바람때문에 펄럭펄럭거리다가 보니 아- 내가 지구상 이리도 신기한 한 귀퉁이를 이렇게 달리고 있는게 – 놀랍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평소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이기에 그냥 이런 곳에 있다는 것 자체가 스펙타클! 마냥 신기하면서도, 이런 곳을 누비고 있다는 여유에 의기양양해지기도 한다. 여유껏 창문에 팔을 기대고 이런것쯤, 하는 듯한 미소로 – 휙휙 지나치는 눈부신 풍경들을 지나쳐보내다 보니… 선셋 포인트에 도달했다. 주위가 모두 하얘서 어디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스튜디오 사진처럼 환상적으로 나오는데… 밑에 물이 깔리고 붉어지는 노을까지 함께하니… 이곳이 지구상 한 귀퉁인지 우주의 한 귀퉁인지…. 하는 또 다른 경지의 스펙타클 앞에 마주하게 된다. 하늘에 휘비벼놓은 것 같은 낮은 구름떼와 거리를 알 수 없는 만큼 멀리서 잠잠히 보고 있는 산세들…. 그 가운데에서 경탄하는 사람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우유니…. 짱이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