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6.] 포르투갈로

이번 여행처럼 – 급 장소가 정해지고, 벼락치기로 준비해서 간 경우도 없던 것 같다.
한국 내 여행이야 아무 준비없이 가기 일쑤였지만 – 국외여행은 나름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휴가 및 여행이 이렇게 늦게 정해지게 된 데는
지원했던 기관 때문이었는데…
거기 1차를 합격했더라면, 한국에 갔어야 했기 때문.
발표일이 이번주 화요일인 바람에, 화요일에서야 여행지가 정해졌던 것.

그 전에 – 인도도 생각하고 그랬지만 –
인도가 장기가 아닌 여행에서는 준비할 게 만만치 않았다…

사실,
계약종료 후 한달간의 여행계획이 잡혀있기 때문에
스펙타클한 여행을 갈 욕심은 없고
그냥 돈 많이 안 들게, 국외휴가 기간 동안 우즈벡을 떠나 있기만 하면 된다…
라는게 기준이었다.

그러니 유럽에서 제일 물가싸다는 포르투갈로 정해지더군.

여행 전에는 완전 설레여서넌 덩달아 신이 나곤 했는데 –
지금은 별로 그렇진 않네. 10분 뒤면 집을 나서야 하는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는 했지만, 내심 기대했던 것이
안되서 그렇지….

가능성과는 별개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던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꽤 큰 것 같다.

여행에서 – 힐링하고
새로운 목표를 더 구체화 시켜보리라.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