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29.] 세번째 히바

첫번째 히바는 동기여행

두번째 히바는 신규단원 필드트립

세번째 히바는 서부지역 안전집합교육 이었다.

그래도 매번 입장권을 끊지 않았다는 이유로 못들어가봤던

기둥 많고, 낡은 미노르 쪽에 이번에는 올라갈 수 있었다.

미노르 꼭대끼까지 올라가려는 계획은 아니었는데 – 우리 일행은 그냥 2층에 올가는 계단이겠지 했는데..

앗, 이 익숙한 어둠과 뺑뺑이는 뭐지?!

하며 – 당황하면서도

미노르 꼭대기까지 올라가보고 말았다는…

그런데 꼭대기에 공간이 너무 좁고 – 사람이 많아서

경치를 감상할 새도 없이

금새 내려왔다.

익숙한 공간은 –

내게 큰 흥미를 못 주나보다…

사마르칸트도, 부하라도, 여기 히바도 다시 와봤을 때- 느낌이

처음 왔을때 그 감흥을 따라가지 못하고…  그냥 – 아 – 저번에 왔을때는 이랬는데 지금도 이렇구나, 지금은 이렇구나 하는 정도의 감흥밖에 없네

우즈벡 3년차라, 우즈벡 특유의 것들이 모두 감흥이 떨어졌는지도 ㅎㅎ

그래도 이번에 새로운 곳을 가보게 되었는데

우르겐치에 새로 지어놨다는 공원.

(운행 안하긴 하지만) 관람차도 있고

무슨 인공돌산같은 것도 해놓고, 위에는 라이온킹(ㅋㅋㅋ)과 독수리도 한마리 세워놨더라.

오오- 타슈켄트도 아닌,

우르겐치에 이런 것이 있다니~

하면서

누쿠스 단원들마저 탄성을 내지르면서 ㅎㅎ

단체사진도 하나 찍고 왔다 –

오늘은, 토요일

기쁜 소식이라면 – 약 한달간 잠을 자고 있던 내 노트북이 어제 갑자기 코마상태에서 깨어나듯 살아났다는 것

(또 언제 꺼질지 몰라 불안하지만)

좋지 않은 소식이라면 – 토요일인데 난 지금 사무소이며, 분기 마감때문에

내일도 마찬가지 신세일 것 같다는 것.

히바가 어쟀든 저쩄든

출장보고서를 써야한다니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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