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떤 카페인이었을까.
몸은 피곤하고, 허리도 요새 앉아있는 시간이 오래되나서 그런지, 뾰족뾰족 아프기 까지 한데 –
머리는 잡생각들로 가득 차서 –
새벽 3시 반인가, 4시쯤인가 잤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 그렇게 늦게 잤던 적이 없었건만
어제는 어떤 카페인이었을까.
설마 콜라일까.
저녁시간 때- 목이 말라서 콜라를 연거푸 두잔 정도 마신 적이 있는데 –
요새 탄산음료를 조금 자제하고자 노력해왔는데 – 설마 – 그것때문에 몸이 더 카페인에 민감해진 걸까?
설마 콜라 두잔때문에 그렇진 않았겠지,
초복이라고 삼계탕을 먹었는데 – 뭔가 한방재료 외의 다른 물질을 넣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한국 뉴스에선
찜통더위에 지친 몸을 식히기 위해 삼계탕 집 앞에 줄 선 사람들을 보여주던 게 있던데 –
( 헐- 그렇게 줄 서 있다가 더위 먹겠어?!!! )
찜통더위에 지친 몸, 이란 표현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다 –
다행히도 우즈벡 더위는 온도는 높고, 햇빛은 강렬해도 –
찜통은 아니며, 그래서 그런지 지치게 만든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그냥 햇빛만 요리조래 피해가면 될 뿐.
우즈벡의 더위 안에선 짜증스러움을 별로 느껴본 적 없으니 –
사람들 말대로 – 우즈벡 여름이 한국 여름보단 훨씬 깔끔 하긴 하구나 –
요새 내가 여기 다시 온지 얼마나 됐더라?! 라고 자주 헤아려보곤 하는데
음? 아직도 고것밖에 안됐네, 한참된 줄 알았는데 – 할 때가 많다.
세본다면, 3개월까지는 약 4일 모자란 정도.
이곳의 애로사항은 바쁜 것 보다는
내 개인 생활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
이건 시간적인 문제와 함께 공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
흙흑, 철저히 나만을 위한 시공간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 ㅠ_ㅠ
이번에 81기, 신규 봉사단원 수료식을 간단하게 했는데
조금 오버를 해서 동영상 촬영을 인턴에게 시키고, 그것을 토요일에 편집을 했다.
이제 곧 올 83기 신규 때 동영상 컨텐츠를 활용해보면 어떨가,
해서 시험삼아 한 것이기도 헀고,
월별로 홍보자료 보내는 데 활용할 생각도 있었고
또 오랜만에 동영상 편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오랜만에 프리미어를 켜보니 –
얼마나 됐다고, 벌써 까먹은 것들이 꽤 된다.
자막 창에서 새롭게 만드는 버튼이 어디있더라, 까먹어서 계속 해매기도 하고 ㅋㅋ
암튼, 오랜만에 –
동영상 편집은 내 레퍼토리대로 (뻔한 그 레퍼토리)
해서 완성을 했다.
촬영을 내가 직접 했으면
더 멋진 결과물이 나왔을 텐데 ! ㅋㅋㅋ
암튼,
편집하면서는 – 내가 왜 이걸 자임한거지?! 아오 !
했었는데
완성해서보니깐 – 나름 또 뿌듯함이 밀려와서 – 그래, 하길 잘했어.
라고 결론내렸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