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Afrosiyob 을 타봤다.
우와!
지지난 여름 타슈켄트-부하라 간 한여름 지옥침대칸의 기억을 무색케 하는 첨단 시설 !
선로가 일자로 반듯한 편이 아닌지라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할 적이 가끔 있지만
약 150 킬로 정도 되는 속력으로 쌩쌩 두시간 조금 넘어서 사마르칸트를 도착해준다.
중간에 서지도 않고, 기내식까지 나온다 !
어떤 시설은 한국 KTX 보다 나은데, 할 정도…
돈만 있으면, 우즈벡도 나쁘지 않아, 할 적이 가끔 있단 말이지.
사마르칸트는 사마르칸트 외대 행사 때문에 온 것이었다.
당일치기이긴 하지만, 이른바 첫 출장.
여긴 2년 전에, 똑같은 행사 취지로 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사마르칸트 외대 한국어학과 10주년 행사.
10주년인지라 코이카 지원도 받아서 한 현장사업.
그때, GH1 으로 첫 행사촬영이라는 것을 했었지.
그리고 2년 후, 12주년 행사에 오게됐다.
행사진행이나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
10주년 행사와 대조가 되다 보니깐, 아쉬운 점이 많았다.
잘 안되면…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에 맞춰서 춤만 추는 것은… 좀 아니잖아?! ㅋ
뭐 그래도 – 어차피 외부기관 초청도 적게했고 원칙적으로 따지고 보면 – 내부행사로 한 것이니깐
기관 외부인인 내가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건 아니지 .
소장님이 오려다가 나만 통역하나 끼고 오는 바람에
이것저것, 현지 기관 사람들 인사들을 받아야 했다.
소장이랑 같이 안오니깐, 이런 것은 참 귀찮구만 –
하면서… 보는 눈들도 있으니… 그냥 행사 내내 점잖게 앉아만 있었다.
뭐 이렇게든, 저렇게든…
행사는 끝나고…
이제 기관에서 활동하는 코이카 단원들과 얘기를 좀 나누었다.
나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짐 나를것 있으면 조금 날라주고 그냥 씨익- 농이나 던지고 있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 내가 사마르칸트 담당이라서 그런지…
기관 이곳저곳 탐방을 시켜주고는- 또 –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단 얘기를 –
또 (이게 본 목적?!) 기관 활동에 이것저것 어려움이 많다는 말씀들을 –
하,하,하
예전과는 달라졌구나 – 입장이라는 게 …
라는 생각을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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