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아침이야 점심을 먹자
아침.
오늘도 시작이로구나.
뭐 괜찮은 기분.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 나름 부지런해진 것 같은 느낌을 만끽하며
조금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왜냐면 아침햇살 따갑다 ㅠ)
아직(?) 하루가 길게 느껴지진 않는다.
오늘 하루도 어느샌가- 휙! 가버리겠지.
하면서 15분을 정도를 걸어본다.
가을 겨울 봄 여름
보컬 목소리가 나기 전에 전화를 받는다.
가끔 뭔가 아쉬워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받기도 한다.
거의 단원들 전화이고, 뭐 대부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 나쁘지 않다.
하지만 밤에 오는 전화는 받기전에 뭘까?!! 하고 불길해진다.
한밤에 단원전화를 두번가량 받았는데 두번 다 희소식이 아니었다.
벙어리 여가수
건강검진 기간은 빡세다.
아침 8시까지 사무소 집합이어서, 무려 아침 6시 반에는 일어나야 하는 것.
오전 내내 무거운 돈가방을 들고 병원 곳곳을 다니다보면 어느새 체력의 2/3 는 고갈되는 것 같다.
저녁시간 쯤 되면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매번 어떤 약속 혹은 초청이 이어지고
수면시간 확보를 걱정하면서 집으로 빠른 걸음을 옮기곤 한다.
집에 휘휘적적 가다보면, 아 오늘도 시장갈 시간은 없었군 하고 조금은 씁쓸해 하기도 …
괜찮을까
건강검진의 마지막 날,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오전은 PPSS 와 함께 끙끙 앓았는데
밤에는 귀국하시는 분들이 두 건, 오시는 분들이 한 무리.
이리저리 정신없이 새로 오신 분들을 맞고, 짐을 나르고 그러고 집에오니 새벽 1시.
내일은 토요일이라지만, 신규협력의사 소풍을 따라가야만 한다…
가기 싫다~ 라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더라 하더니만…
기어코 소풍가는 차량 안에서 코피가 주루룩 – 났다.
모두의 동정심을 확보하는 데 성공 ㅠ
새로와
집에서 라면을 먹고 나서 잠깐 앉아있는데
문뜩, 아… 밥먹고 나서 내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우! 하지만 뭔가 생산적 활동을 하기에는 아직 의지 게이지가 차지 않았고
그냥 간단하게 가방을 매고 목적없이 걷기로 했다.
결국은 마트로 향하는 걸음이 되고 말았지만 –
밤 거리,
음악을 들으면서- 쏘다니는 기분이- 좋다.
PS : 가수를 맞추어보시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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