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 10월

20121002

우연의 일치인지

반성의 발로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월말과 월초에 책을 보고 영화를 보게 된다.

아이폰 어플중 Movie Story 라는데 꼬박꼬박 본 영화들은 별점과 함께 평을 기록해두는데..

이게 올해 내가 뭐뭐 봤더라… 하고 볼 때는 유용하다.

보니깐 월 평균 4편.

그리고 주로 월말과 월포에 집중되어 있더라구.

7,8,9 월은 마음에 여유가 조금 없었던 기간인데…그래도 4편씩은 봤더라.

나름 영화지망생이라고 하면서 꼴랑 월 네편이라니. 적어도 너무 적은 것 같다.

그렇다고 매주 토요일에 주기적으로 영화를 보겠다고 하면 너무 각박하고, 기분 내키는데로 보는데…

또 기분내키는데로 볼려고 하다 보니깐. 머리아픈 영화는 자꾸만 피하고 근래 개봉작들 위주로만 보는 것 같은 역효과가 일어나긴 하는데.

암튼, 이 부분도 조금 반성한다!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최근에 영화 은교를 보았고, 책 은교도 읽었다.

각자 주안점이 다르긴 한데

다들 그렇겠듯이 책 은교가 훨 좋긴 좋다.

책 내용과는 조금 별개로

– 뭔가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잊어가는 것, 그것은 참 가슴아픈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지나갔다.

그리고 언제나 또 하는 레퍼토리로 서른을 앞둔 내 나이도 한번 되짚어보고

얼마 남지 않은 우즈베키스탄 생활도 한번 되짚어보고

조금 답답증도 내보고

뭐라도 손에 쥐어가야는데, 하고 초조해하기도 해보았다.

지금 이 일기를 쓰면서 여러 생각을 정리해보고있는 시점이다.

다른 계획도 잠깐 고민햅았다.

역시 여긴 나의 배설구!! ㅋㅋ

내가 오늘 이 공간을 열었던 것은

책 은교를 읽으면서 들었던 저 한 문장을 기록하기 위해서였다.

소위 목적을 달성했으니 된 거라 치지.

여러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것들. 그것들은 조금 다음에 정리해서 배설하도록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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