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후 시간이 느리게 가지 않았다. 빨리 갔다고 말은 못하는 것을 내가 시간 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보냈기 때문이다. 시간은 그냥 그냥 흘러갔다는 식으로 갔다. 근무시간이 그러한 것도 있고,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괜찮으면서도 괜찮지 않다. 시간이 빨리 흘러가기를 바라지만 그 동안 내가 되도록 많은 것을 남기기를 바라는데 완전히 충실히 했다고는 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이것도, 저것도, 그것도 하고 싶어 다들 포기하고 싶지가 않다.
요즘은 토익과 영어공부 고민인데 진정 한 김에 850점 맞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그 장학금 외에는 쓰일 곳이 만무할것이다! 라고 결심했건만.. 이게 내가 조금이나마 나약해졌다는 증거일까? 우선순위를 확정하지 못하겠다. 시간은 한정되었는데, 거기에 요새 더욱이 시간의 흐름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주섬주섬 흘리고 있는데 내 목표의식이라는 것이 아직 뚜렷하지 않아서 그래서 내가 지금 불안한 것일테다.
모든 것을 확정짓는 다는 것은, 내가 바라지 않는 일이고 그럴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지금 같은 상태도 일부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꾸어 생각하면 이 불안들이 있기에 내가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게 되는 연유일것을…
부정도 긍정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
그러나 그 부정에서 계속 변증하는 나.
말한만큼… 어떻게든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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