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2.] 여름날

서늘하게 잠겨있던
샛노란 장판에
맨살을 맞대며
몸을 들이눕는, 그런 것

아- 싸-ㄹ- 하게
콧등 적셔오는
시큰하기 그지없는
항상 과거의, 그 것

종종 생각해내며
그때
여름햇살은 참 눈부셨는데
내 입 속에 넣었던 그 건
머리를 때리듯 차갑기도 했었지
라고 기억하는…

그런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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