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훈련] 체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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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남짓한 짧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 참 많은 레크리에이션과 체육활동을 했던 것 같다.
우선 입소 첫날부터 서로 어색, 뻘쭘 하기만 한 마음을 녹이라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레크레이션으로 시작하고, 아침마다 새천년제조와 함께 가뿐(?)하게 시작해줘야 하고 또 체육활동 일정이 오면 무슨 시립체육관 같은 데를 가서 단체활동을 하고… 그리고 그 외에 소모임 활동 소모임을 들지 않았더라도 남는 시간 짬짬이 베드민턴 등을 하면서 여가시간을 채우기도 한다.

* 남는 시간 틈틈이

이건 관용여권을 만들러 갔을 때였는데 약 한 시간 가량이 남는데다가 눈이 바가지로 붓는 듯 쏟아지는 바람에 서로 눈싸움을 하고 놀았을 때다. 아직은 초반이라 서로 어색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한바탕 쏟아지는 눈에 신나서 인대 늘어날때까지 뛰어다녔다지?

* 아침운동

아침운동은 원래 스트레칭 – 새천년체조 – 등산(?) – 운동장 뜀박질 순으로 이어져야 하는 게 정상인데, 우리 때는 매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혹한으로 인해 등산(?)과 뜀박질이 생략되고 말았다. 그래서 뜀박질은 한달 훈련 기간동안 딱 한번 진행했었다. 그래도 그 만큼(?) 스트레칭과 새천년체조를 열심히 했던 것도 같다. 새천년체조는 나도 본격적으로(?) 배워서 해 본 것은 국내훈련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ㅋㅋ)이었는데 ‘국민체조’ 와 달리 우리 나라 전통 몸 동작도 들어있고, 꽤나 운동이 되는 체조여서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다.

* 레크레이션 체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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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활동으로 잡힌 날 성남인지, 시흥인지 하는 체육관에를 가서 놀았다. 원래 매번 실내체육관에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우리 훈련기간이 워낙 혹한인지라 실내 체육관을 빌린 듯.
우선 초반에는 레크레이션으로 진행을 하는 데, 지난 번과 달리 훈련생중에서 레크레이션 진행이 가능한 사람들이 나와 직접 진행을 하게 하는 것 같다. 또 각양각생의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하하호호 놀고…

100명이나 되는 단원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어야 하고, 여남이 함께 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축구, 농구 같은 것을 하진 못하고 닭싸움, 줄넘기, 장대 던지기 등등을 진행했다. 다들 연령대는 다르지만 운동회를 하는 기분으로 피 튀기는 체육활동을 했다지.

* 그 외 장기자랑과 체육활동

우리 때 갑자기 폭설로 인해 계룡산 등반이 취소되고 용인민속촌을 갔는데, 갔다와도 시간이 남는 바람에 국별로 장기자랑을 진행하고, 약간의 레크레이션 겸 체육활동을 하기도 했다. 여성 씨름대회를 국가별 토너먼트로 진행하기도 했는데 정말 피와 살을 바르는 혈전이 되기도 했다.

국별 장기자랑은 남는 시간 틈틈이 준비했던지 다들 맞춤 의상에 노래와 춤까지 끼를 선보이기도 했다. 우즈벡팀은 차력쇼를 진행해서 많은 이들의 호응과 동정을 함께 사기도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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