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이틀갔으니, 이틀남았고
이제 절반 했구나
갈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게 있는데
“아 ~ 향토동대장(?)은 땡보구나. 퇴역군인의 복지를 저렇게 해치우다니. 내 세금이 아깝다. “
와
“아 ~ 나이가 들어선지, 운동을 안해선지 몸이 예전같지 않구나. “
이다.
예전에는 책상도 뜯어먹을(?) 깡체력 이었는데
이제는 조금만 산을 올라가도 헥헥 대고
계속되는 허리통증. 입맛은 없고 ~
갈때마다 이제 몸관리 좀 해야겠는데?! 라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하지만
그건 그때뿐.
단순 조깅도 하지 않지 !
뭐 그렇다고 자책하진 않는다.
우리집은 산꼭대기 있으니깐 이게 맨날 등산이지 뭐.
하면서 자기위안 한다.
난 역시 긍정적인 녀석 ! 맘에 들어.
예비군 훈련에서 좋은 점이 좀 있다면
그래도 회사를 안 나가도 된다는 것과
아침에 뭘 챙겨입어야 하나 고민하며 뒤적거리지 않는다는 것.
군복입고 있는 중엔 흙바닥이든, 뭐든 막 뒹굴어도 된다는 것.
집에 돌아와서도 그냥 내팽겨쳐도 된다는 것.
오~ 군복 장점 쩌는데~
난 훈련소에서밖에 군복을 안입어봐서, 잘 몰랐는데 말이다 ㅋㅋㅋ
그러다가 거울 보면…. 왠 괴뢰군이 서 있어서… 이 모든 군복의 장점은 냉큼 무너지지.
디자인이 문제야, 디자인.
암튼… 뭐 그렇고
내일도, 모레도 난 북한산으로
– PS : 근데 여러모로 보나 예비군제도도 빨리 없애고, 군대도 모병제로 바꿔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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