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3.21.] [독립영화 어디로 가는가] 상상마당열린포럼

상상마당 웹진에서 포럼이 “무료” 라는 걸 보고
낼름! 거렸는데, 됫다…ㅋ

내겐, 독립영화에 관해선 처음 가보는 포럼이었고
처음 접하는 실무자들의 이야기였는데…

너무도 귀중한 시간이었다.

독립영화의 정체성에 대해 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내 자신에게 용기도 얻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 속에
내 생각과 가장 비슷한 위트가 하나 나왔는데..

영화의 길이라는 게 정말 힘든데… 예비영화인들에게 어떤 자세가 필요한 것 같냐는 참가자의 질문에

요즘, 불황이라 그래도 다행이지 않느냐고.
다들 백수인데, 백수로 지내는 독립영화인들은 그래도 자기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사는 백수지 않느냐고…

맹수진 패널께서 김종관 감독의 말을 인용하여 말씀해주셨다.
농담이지만…

성공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독립영화의 길
지난하지만, 그 즐거운 과정들
멋지지 않은가!

아! 그리고 또 하나 기분 좋은 일이었던 건
무료로 그냥 왔다 가려는 내게, 염치없게도
KARSH 사진전 초대권까지 줬다는 것이다.
추첨으로 당첨되다니!
요즘 당첨운이 좀 된다..
8만원 상당의 연극티켓도 당첨된 것 같더니만
이번에는 사진전까지~ 후후후

PS: 오늘은 할 일이 꽤 되서 좀 바쁜데, 여유가 되면 독립영화와 이 포럼 관련 내용이 기억나는데로 정리해서 “단상”에 옮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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