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14.] 잠시 입이 멈추었다.

Miss Jeong 을 찾겠다는, 그쪽 의사는 알겠으나, 이해는 하겠으나, 그런데…

그의 뇌가 한바퀴 회전을 하는 게 느껴졌다.

무슨 단어든지 찾아내야돼. 되도록 텀을 길게 두면 안돼.

“Hmm, Miss Jeong is out of office.”

그래도 꽤 유창한 듯한 억양으로 겨우 토해낸 말.
단번에 포기할 것이지 그 쪽은 Miss Jeong이 언제오냐고, 언제부터 통화가능할거냐고 묻는다.

“I don’t know that”

그리고 그 쪽에서 또 뭐라뭐라 하는데
그는 침묵.

수화기를 대고있던 입가는 어색한 미소로 굳어버렸다.
알겠다.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말하는 상대. 그리고 전화는 끊어졌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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