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하는 데
라는 한숨으로만 가득찬 하루를 만들어냈어
그 어떤 깊이도 없고, 보람도 없고
나는 무가치한 인간인 것 같다고 느꼈어…
배고품을 느껴서 뭔가를 꿀꺽꿀꺽 삼키는 내 자신이
경멸스러웠어
부모의 고통에 찬 돈뭉치를
소비하는 기계에 불과했어
내가 삼키는 이 옥수수가, 이 우유가
내가 없애버릴 가치가 있는 것인지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 죄송스러운 것은 아닌지
해야 하는 데
라는 한숨으로만 가득찬 하루를 만들어냈어
그 어떤 깊이도 없고, 보람도 없고
나는 무가치한 인간인 것 같다고 느꼈어…
배고품을 느껴서 뭔가를 꿀꺽꿀꺽 삼키는 내 자신이
경멸스러웠어
부모의 고통에 찬 돈뭉치를
소비하는 기계에 불과했어
내가 삼키는 이 옥수수가, 이 우유가
내가 없애버릴 가치가 있는 것인지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 죄송스러운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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