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힘이 들때면 하늘을 봐요
좋은 생각만 하기로 해요
그대맘속에 내가 있다면
멀리 있는게 아니잖아요떠나오던 그날 두눈에 고인눈물 감추려
친구들 뒤로 숨던 그대가 자꾸만 밟히죠
가끔씩 그대 목소리 어딘지 다르게 느껴지는 날에
난 아무말도 묻지못하고 나쁜생각만 자꾸하게 되죠사실 편하단 얘긴 거짓말이죠
모든게 낯설고 힘들지만
그대생각에 난 힘을내죠
내가 그대를 행복하게 해줄께요첫눈오는 밤도 곧 다가올 그대의 생일도
함께해주지 못한다는게 미안할 뿐이죠
가끔은 그대생각에 한숨도 못잘만큼 보고싶지만
나 그대에게 더욱 커다란 사람이 되고싶은마음 아나요사실 편하단 얘긴 거짓말이죠
모든게 낯설고 힘들지만
그대생각에 난 힘을내죠
내가 그대를 행복하게 해줄께요그댈 향한 마음 바다를 건너서 그대의 꿈속으로 찾아갈께요
그대 괜찮단 얘기 거짓말이죠
보고싶을수도 있겠지만
끝이란 말이 생각날 만큼 울지 말아요
그대만은 지킬테니까좋은 생각만 하기로 해요
그대맘속에 내가 있다면
멀리 있는게 아니잖아요
원래부터 고운 목소리로 좋아했던 김연우인데
듣다 듣다보니 조금 질리는 듯 해서,
계속해서는 안 듣고, 잊어버릴 때쯤 찾곤 하는 가수였다.
그런데 내가 그리움과 외로움에 사무쳐 하던
제주도에서의 2년동안의 시기에…
제일 위안이 되는 것은 책과 음악이 되주었다.
특히나, 책은 가만히 앉아서 읽는 것이지만
새벽녘에 도로 위에 줄곧 서있어야 하는 그때 시절에
정말 이내 마음을 달래주던 것은 노래들.
그 기간 중 줄곧 mp3에 넣어두고선
들어왔던 곡이 바로 김연우의 8211과 이소라의 Sharry였다.
캄캄한 밤.
지나가는 사람도 없이, 차들만 쌩쌩 달리는데
또 그 차 안에서는 단란한 것만 같은 사람들이 어디론가로 마구 달려가는 데
그 사람들 행복의 단면과 단면.
그 간격에
나는 존재로 있지 못하였고, 기능으로만 존재했던
그 순간.
내 감정을 줄곧
커다란 주걱을 휘젓듯이 뒤엎어주면서
네가 지금 살아있다
라고 말해주었던 그 노래들.
그러면
내 자신의 현재는 없이
내가 끝도없이 과거와 미래의 양극으로 멀어져만 가는데
그것을 어디에도 없는 존재, 내가
관찰하면서
유희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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