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0.11.] 싸이월드 일기

    이상은 13집

    단순한 멜로디에 밝은 느낌… 12집과는 또 다른 대중성인데

    왈칵! 하고 진동하고 만다

    그녀의 목소리가 매우 오랜만에

    내 그리움을 두드렸다

    과거로의 향수와

    불가항력적 미래에 대한 거부

    과거 그리고 미래…

    생각이 양 끝으로 벌어지는 사이

    잠시 여유를 찾은,

    몸체는 어디 있을까…?

    이상은 13집을 듣고 있는 것…

    톡, 톡

    두드림

    콘서트 현장에서 볼 수 있기를.

  • [2007.10.9.] 강좌 다시 듣기 시작

    아트앤스터디 강좌와 플래시 강좌 다시 듣기 시작.

    최대한 웹서핑! 을 안하면서 들으려고 노력중이다…

    오늘은 그런대로 성공~ 이제 30일도 깨졌는데… 그때까지 목표는…

    플래시 강좌 다 듣고,

    별 다른 일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일러스트레이터 강좌 좀 들으려고 해 보고…

    아트앤스터디 강좌는 철학사입문코스는 당근 다 듣고…

    음… 그 다음에는… 우선 이만큼만… 전역 마스터 플랜 짠답시고 시간이 좀 필요하긴 할테니깐.

    나를 유용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급인력으로!

    전역 후 좋은 알바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 현실적인 전략이라니…

    그리고 꾸준한 독일어 공부 필요!
    독일어를 매우! 잘하면 영어도 되니깐… 토익따위는 졸업할만큼만 따면 된 거지 뭐.

    후~ 아득하고 아득해라 현실생활.
    그러나 언제나 놀고 먹으면 그것조차 지루해지는 법

    내가 원하는 고통이라면
    고통과 즐거움의 반복으로 인생은 다채로워지겠지
    누구에게 보여주려 하는 인생이 아니더라도

    나는 그것만으로 자족할 수 있다

  • [2007.10.7.] 갑자기 두려워졌어

    오늘 갑자기 두려워졌어

    잠도 잘 못잤어…
    5시간동안의 망상들과 혼란

    정말이지 나도 이제 20대 중반
    내 스스로를 내가 책임질 때도 되었지만
    서울에서 홀로 버틸 수 있을까 생각도 들어

    매달 50만-60만원의 생활비를 내가 충당할 수 있을까?

    학교 다니면서…
    그 더럽고 더러운 학위 졸업장을 획득하기 위하여…
    나는 아마도 과외 전단지를 열심히도 붙여보겠지
    희망이 있을까?

    어느정도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갑자기 틀어져버린 듯한 느낌이다

    앞으로 닥칠 학교 안의 모든 상황들이 어쩌면
    그리 달갑지 않은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 예감이다

    대학생이라는 특권계층에서
    나는 이제야 생존의 허허벌판으로…
    “착취의 중단” 이 이토록 오늘 하루를 내게 두려움으로 집어넣고

    내가 가졌던 모든 꿈들을
    갑자기, 혹시는
    철없는 몽상은 아니었을까 하고 여기게 했던 오늘.

    하지만
    꿈조차도 고통으로 이루어질것이니…

    내 삶은 조금씩 균열되면서 진행된다.

    그것은 바로 내가 바라는대로

  • [2007.10.6.] 이것저것 인터넷 하다가…

    자꾸 이것 저것

    지를 것만 같다…

    핸드폰이 자꾸 내 눈에 들어오는 걸?

    그래도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은 집문제~

    그리고 현민이네 홈피가 빨리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학습” 을 하기 힘든

    요즘 산만한 내 분위기…

    오늘 플래시 강의 하나를 듣긴 하였지만….;;

  • [2007.10.3.] 내가 만든 두번째 사이트

    DJinside 에 이어 두번째로 만든 사이트 폴리포니 홈페이지.. 현재 약 90% 진행률.

    이제 기술적으로 어려운 점은 별로 없는데…

    자바스크립트와 프로그래밍 언어(?)에 무지한 관계로 역시나 노가다가 많이 필요했다.

    여기저기 스킨 짜집기와 엄청난 시간투자가 필요했음..

    거의 다 만들어진 지금…
    아마츄어가 만든 것 치고는 꽤 그럴 듯하다고는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떨지…

    아직 정식 계정에 올린 게 아니라 정식으로 한 이후에 또 어떤 에러가 뜰 지 모르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편이었다.
    지독한 귀찮음고 짜증을 건너서 성과물들 앞에서 오는 환희인가?

    암튼

    http://wizleon.dothome.co.kr

  • [2007.10.2.] 싸이월드 일기

    가을하늘,

    끝없이 높구나

  • [2007.9.24.] 심심하진 않을 것이다

    전역 때까지 아마도

    심심하지는 않게 지낼 듯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거라던 데

    날씨는 왜 이리도 흐린지 한라산 조차 보이지 않는다

    작년 달을 보며 노래 불렀던 때가 생각나건만

    그때의 서글픔이나

    지금의 착찹함이나

    별로 나아진 것은 없구나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여…

    그리하여도 내 자신이 수동적이지 않을 거라는 데

    나는 지금 만족스럽다

    심심하지 않게, 자뭇 흥미진진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디 한번… 대략 40일

  • [2007.9.22.] 의심과 불신

    초소내의 의심과 불신이 난무하고있다.

    유도심문과 추궁과 약간의 욕설.

    두려워할게 뭐가 있나… 그 누구도 확실하지 않더라도

    내가 하지 않았다는 것과 내가 그 누군가가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인 것을.

    괜한 핑계 대지 말고,
    산만해지지 말고,

    착실하게 전역 마스터 플랜으로 다가가자!

    별다르게 신경 쓸 것 없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인권침해가 있을 경우…
    신중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그럼 오늘 이만 –

  • [2007.9.20.] 복귀했습니다

    복귀하니깐 피곤하고, 책도 잘 안 읽히고, 놀고 싶으면서 놀고 싶지 않은 야리꾸리한 기분으로 시간을 때우네요… 흐흐흐흐~

    저 웃음소리부터 미쳐 있다는 것을 증명?

    그런데 날씨도 참 미쳐갑니다.

    정말 맑고 높은 가을하늘이다 싶어서 아~ 하고 하늘을 보다보면 어깨는 가랑비에 젖고 있고 한 쪽에선 무지개가 뜹니다. 짙기도 짙은 회색 구름 사이에 무지개가 생뚱맞다가도 반가워 할라치면 스르르 사라지는 무지개.

    그저 “나리”로 맛가신 신호등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맙니다.
    한 쪽에선 “바르게 살자” 와 “새마을” 깃발이 사정없이 꺾인 채 그리 바르게 서 있지는 못하네요.

    오늘…

    서로간의 의심으로 충만했던 하루라고 할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15만원가량의 핸드폰 요금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놓고 욕설과 짜증과 증오가 난무하였습니다.
    휴가중이었던 저는 그 광경에서 조금 빗겨 있었는데… 지금 그 의심의 태풍이 지나간 지금…

    저는 비겁합니다.

    저는 당사자가 아닐 듯 하면 결코 나서려 들지 않으려는… 그런 비겁함을 지녔지요…
    나의 문제가 곧 너의 문제고 우리의 문제이고… 우리의 권리인데…

    나는 나의 권리를 나의 성격과 편리함에 팔아넘긴셈인가봐요.

    복귀했습니다.

    저는

    지금 자책합니다

    어느 정도 그럴만합니다

    이 공간…. 카운트다운을 셀 수 밖에 없는 이 공간

    마지막에는 애증의 감정이 조금 남겠지요…

  • [2007.9.20.] 싸이월드 일기

    오늘 복귀..

    제주와 초소는 태풍으로 꽤 다이나믹한 상황….이 이미 정리되었음…

    마냥 신기하고

    적응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