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학기:PS4] 색상교정과 필터갤러리 등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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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시간에 다루었던 패스에서 곡선 만들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약간의 연습시간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진 보정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색상 보정, 밝기, 채도, 큰트라스트 조정에 대한 색 조정 툴들. 그런데 간단히 밝기와 큰트라스트 수치를 높이는 것 말고 색 분포도를 보고 조정 하는 것, RGB 곡선에서 조정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다양한 방법의 차이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했을 지 의문이다. 대부분 따라하기 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방법은 다르지만 결과물은 거의 유사하고, 내가 또 각 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못했기 때문.

    그런데 그 방법의 특징과 차이에 대해서는 한국어로 설명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

    이건 휘도 그래프인데요. 휘도를 먼저 잡아주고 색 밸런스를 맞춰주는 게 좋아요. 그런데 밝은 영역 위주로 보정하는 부분이 있고, 어두운 영역 위주로 보정하는 부분도 있어요….

    라는 식이니깐.

    관련 기능은 직접 사진 보정을 수십번, 수백번 해보면서 느낌을 알게 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학생들이 그걸 집에서 스스로 공부할 지 잘 모르겠다. 암튼 색상보정 관련 툴은 각 기능들을 한번씩 써보고 따라해보는 일련의 과정으로 끝내고

    다음은 필터갤러리에 대해서 수업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다양한 효과들을 낼 수 있으니 학생들도 저절로 흥미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사진을 복제해서 필터갤러리에서 효과를 하나 준 다음 불투명도를 조절하여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마스크를 씌워서 사진이 점점 투명해지도록 하는 것이랑, 테두리에 페더를 줘서, 원래 사진에서 일부 오브젝트만 자연스럽게 풍경에 어울리게 가져오게 하는 것이었다. 결과물을 이렇게도 내보고, 저렇게도 내보니깐 학생들도 포토샵이 그리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닌덷도 곧잘 이것저것 해보려는 것 같고, 포토샵은 나도 좋아하기에 그리 진행하는 게 어렵지는 않다.

    다만, 기능의 세세한 작동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기 어려울 뿐. 빨리빨리 내가 말로 설명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는 안되고 어떻게 설명시키려면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시간이 오래걸릴 것이다. 짧은 시간안에 포토샵을 다 끝내야하니 세세하게 진행하는 것은 아마 포기해야 할 듯.

  • [첫학기:엑셀3] if 함수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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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 수업 주제는 엑셀의 if 함수였다. 엑셀에서 매우 빈번하게 쓰이는 만큼 여러 상황을 만들어보고, 반복하고 다른 함수랑 섞어서 응용하는 식으로 진행하고자 했다.

    조건식이 다른 함수에 비해 조금 복잡하긴 하나 빔 프로젝터에 내가 쓴 수식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되니, 무리 없이 잘 진행된다. 가끔씩 쉼표를 뺴먹거나, 말따옴표를 이상하게 닫아서 에러가 나긴 하지만 다들 잘 따라하는 편이다. Left, Right, Len 함수처럼 전에 배우지 않았던 함수와 섞어서 진행해 본다. 이제 한두 학생은 함수를 미리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서 작성해두곤 한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한두 학생은 잘 이해가 안됐는지 빔프로젝터에 내가 적어 둔 수식 없이는 잘 작성하지 못하는 편이다.

    너무 수식 해설 위주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반 학생 이름들을 직접 적고, 키, 고향, 나이 등에 관련해서 Rank 함수, If 함수등을 적용해 봤다. 약간의 응용을 섞은 반복인데, 그래도 학생들이 전보다 조금 더 흥미를 갖고 여러가지 작업들을 해본다. 원래는 다중 if 까지 할까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다 되서 다음 시간에 하기로 했다.

    요즘 들어 인상깊은 것은… 워드와 파워포인트를 할 때는 죽자고 말도 안 듣고 심지어 파워포인트 발표 때는 다른 학생의 것을 그대로 베껴와가지고는 자기 것이라고 우기던 학생이 요새 들어 온순해졌다. 게임도 안 하고, 수업에 나름 열의를 갖고 따라온다.

    발표수업때 너무 내 속을 썩이는 바람에 이 놈, 시험점수도 안 좋으니 점수로 복수하든지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던 학생인데. 오늘 나를 찾아와 자신의 발표시험 점수가 좋지 않으니, 다음 시간에 발표 프레젠테이션을 다시 제출하면 안되겠냐고 묻는다. 발표 프레젠테이션을 늦게 제출한 학생이 있긴 있었다. 파일 읽기 오류가 나거나 당일에 안 왔던 학생들.

    그래도 노력이 가상하고, 태도가 온순해진지라 한번 가져와보라고 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된지라 점수를 다른 학생들처럼 끌어올리긴 힘들지만, 어느 정도 잘 하면 평균 이상정도로는 올려 줄 생각이었다. 어차피 최종 점수에서는 다들 큰 편차가 없을 테지만.

    암튼. 점점 점수를 주는 날이 다가오자 학생들이 애가 타나보다. 점수처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고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싶다.

  • [첫학기:PS3] 패스와 글씨효과 (2011.12.12)

    오늘은 글씨 효과와 패스에 대해서 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남는다 치면 필터갤러리를 해야겠다 싶었다.  조금 불안했던 것은 수업 준비했던 것을 학교에 두고 왔기 때문에 집에서 추가로 준비를 못해왔던 것. 저번에 학교에서 다음 수업으로 무얼무얼 하기로 했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학교에 온 것이다. 학교에 와서 준비했던 문서파일을 확인해보니, 글씨효과와 패스. 달리 샘플 이미지 파일이 많이 필요한 편이 아니어서 다행. 우선 시작해봐야겠다, 싶었다.
    먼저 글씨 효과부터 역시나 디테일한 설명을 말로 하는 것은 무리. 그렇지만 빔 프로젝터가 있기 때문에 따라하는 것은 가능. 글씨에 효과 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응용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잘 따라했다.
    그리고 패스에 들어가기 전에 벡터를 설명하기 위해서 그냥 선택툴로 별을 그리고, 패스 툴로 별을 그리고 확대해서 하나는 선명하고, 하나는 흐리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다들 잘 이해했는지 조금 미심쩍다. 어쨌든 하다보면 이해할 것이라고 믿고 패스툴로 여러 모양을 그리게끔 했다.

    내가 그려두었던 태양을 그리라고 했더니 다들 패스 툴로 곡선을 만들지 않고 패스툴을 수십개를 찍어서 거의 다각형에 가까운 원형을 만들어 낸다. 내가 곡선을 만드는 방법을 한 번 보여주자 눈치 빠른 한 학생만이 그걸 알아냈다.

    ▲ 패스로 그리라고 했던 태양

    시간이 다 되는 바람에 이에 관한 내용은 다음 시간에 하기로 했다. 사실 포토샵에서 패스 기능은 핵심 기능은 아니고, 웬만큼 연습이 필요한 고급 기능인지라 작동 원리가 이렇게 된다는 정도만 알려주려고 했다. 그래서 다음 시간에 패스의 곡선 만들기 원리만 알려주고, 필터갤러리 등 다음 진도 과제로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을 보정하는 시간이 아니고, 글자에 효과주기, 패스 그리기 등의 수업이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전 시간보다는 조금 힘겨워 하는 것 같았다. 다음 시간에는 필터 갤러리 및 효과효 다룰 테니 다들 또 흥미를 가질 테니.

  • [첫학기:엑셀2] 엑셀의 가장 기본적인 함수들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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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성적처리 관련 함수들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  반올림, 올림, 내림 함수, 평균내기 함수, 순위내기 함수, 최대값/중간값/최소값 구하기, 셀 개수 세기, 문자와 셀값 합쳐서 문장 만들기 등등이다.  오늘은 1명 결석. 내일 행사가 있는데 사회를 보기로 했기 때문에 연습을 하러 갔단다. 핑계치고 너무 구체적인지라 그냥 믿기로 했다. 어쨌든 수업 시작!

    각각의 시험점수를 받아 치게끔 하고 저번에 배웠던 합계내기부터 해보라고 했다. 아무 힌트도 안 줘도 잘 하는 학생도 있는 반면 뭘 해야하냐고 되묻는 학생도 있다. 가장 잘 하는 학생은 함수규칙을 웬만큼 습득해서 모르는 함수도 곧잘 찾아서 하곤 하고, 잘 모르는 학생은 하나하나 가르쳐주면 하긴 하는데 기능에 대한 이해는 조금 부족한 듯 싶다.
    오늘 제일 난감했던 부분은 반올림, 올림, 내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서로 차이가 나도록 소수점 자리를 조정해뒀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줄 알았는데 잘 모르겠다고 한다. 다양한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니 다행히 한두 학생이 알아들어서 다른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준다. 이럴 때는 약간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그래도 준비했던 부분이 거의 시간에 맞게끔 끝났다. 오늘은 함수 위주로만 다루니 학생들이 조금 지쳐하는 것도 같다. 마지막 함수를 배울 때는 힘들다, 피곤하다고 하소연들을 해댄다.  그래도 마지막 함수라면서 시키니깐 그래도 잘들 하긴 한다. 나머지 15분 가량은 연습시간을 주었다. 배운 엑셀 함수들을 연습하지 않으면 다 까먹을 것 같기도 했고, 준비했던 함수를 다 공부했기 때문. 한두 학생 정도가 배웠던 것을 더듬더듬 해보는 시간을 갖고 나머지 학생들은 윈도우에 기본 내장된 동영상을 틀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거나 수다를 떤다.

    그래, 한시간 넘게 열심히 따라와 준 보상이라고 치지 뭐 했다.

  • [첫학기:PS2] 포토샵 기본 툴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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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수업에는 샘플사진을 많이 준비해 갔다.

    단순히 색과 브러시만 칠해서 거기에 효과를 주기에는 각 도구의 차이점이 눈에 띄지 않고, 흥미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였다. 오늘은 주로 부분 보정툴 위주였다. 도장툴, 힐링브러시툴, 히스토리 브러시툴을 비롯해서 닷지 툴, 스펀지 툴 등등. 초급난이도로 흰 배경에 딸기만 하나 있는 샘플사진. 실전 연습 겸으로 하여 내 친구 사진을 하나 들고 갔다. 친구에게 미안하니리 만큼 피부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진이었지만 피부 보정 연습겸으로는 딱인 샘플이었다.

    저번 수업에는 기본 레이어 개념부터 기본도구까지 수업했는데 각 기능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번에는 어떨까 걱정이 좀 되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잘 됐다. 실제 사진을 가지고 보정연습을 하니깐 학생들이 다들 흥미를 가지고 이것저것 스스로 시도해보기도 하고 재주껏 그럴듯하게 만드는 학생들도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 학생들은 샘플사진 속에 있는 내 친구를 거의 괴물처럼 만들어 놓긴 했지만 말이다. 오늘 수업중에는 레이어의 개념을 쓰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아직 학생들이 레이어의 개념을 완전하게 이해하진 못한 듯하다. 개중에 안된다고 나를 부르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레이어를 잘못 선택한 체 작업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전히 기능에 대해서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각 기능이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많았고, 예제를 반복하니 오늘 수업 한 대부분의 기능에 대해서는 다들 이해한 듯 싶었다.  그래도 여전히 몇몇 학생은 약간의 짬 시간을 이용해서 포커를 켜곤 했다. 그 산만함이란… 그래도 내가 진행하는 내용을 거부하고 이렇진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포토샵은 기능이 무궁무진해서 향 후 수업이 그리 큰 걱정이 되진 않는다. 오늘의 교훈은 그래픽 수업을 할 때는 항상 풍부한 예제파일과 함께할 것!

  • [첫학기] 컴퓨터 교체 후 첫 수업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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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컴퓨터로 교체한 후 첫 수업이었다. 예견대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컴퓨터가 바뀌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오피스 2003이 아닌 오피스 2010 수업이 가능하며, 포토샵도 cs5 버전이 가능하다. 이 전에는 컴퓨터가 곧잘 멈추는 바람에 난감해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그럴 일이 줄어들겠다 싶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했다. 학생들의 이걸 어디서 샀느냐, 얼마에 샀느냐 하는 물음들이 이어졌다. 사양을 검사해보기도 하고 하는 등등.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첫 포토샵 수업 진행.

    포토샵은 나 스스로도 자신있는 프로그램이고 그래픽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재밌게 진행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학생들 대부분이 포토샵을 다뤄본 적이 없었고, 포토샵의 기능은 너무 많았다. 우선 제일 걸렸던 것은 레이어의 개념이었다. 포토샵의 기본이면서도 핵심인 레이어를 결론적으로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부족하기만 한 현지어로 설명할 길은 없었고 이런 차이가 있다고 예제를 보여줘도 레이어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이었다.

    레이어의 개념은 포토샵 다른 기능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른 기능 패널들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 역시 설명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단순히 붓질을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디테일한 설정과 차이들이 있었으나 이를 적절한 예제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고, 역시나 현지어로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이렇게, 이렇게” 라는 정도의 말 밖에 안나왔다. 원래 제대로 설명하자 치면…

    이 선택툴은 사각형, 이건 원형인데 이건 자석의 성질이 있어서 사물의 경계선에 따라 붙어가면서 선택을 할 수 있다.

    라는 말이라서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항상 프로그램의 첫 수업은 기본적인 기능과 특징들을 곁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 수업 시간부터는 충분한 예제 파일을 준비해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엑셀 첫 수업. 사실 제일 걱정됐던 것은 엑셀이었다. 엑셀을 설명하기가 더 어려울꺼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오히려 엑셀 수업이 훨씬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엑셀 첫 수업은 서식 및 삽입 기능에 있어서는 이전에 배웠던 오피스 프로그램이랑 다를 게 없다는 것과 엑셀의 수식 기능을 이해시킬려고 노력했다. 전에 배웠던 서식 관련은 이미 배웠던 것이라 다들 곧잘 했으며, 수식도 덧셈, 뺄셈부터 시작하니 다들 잘 따라했다. 엑셀 수업이 재미없어 할 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다들 이렇게 쉽게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구나 싶었는지 재밌다는 듯 따라해주었다. 물론 엑셀의 고급 기능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이제 나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고 난관이 예상되지만 말이다.

  • [첫학기] 시험결과 그리고 말아톤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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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포토샵 그리고 오피스 2010으로 엑셀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컴퓨터를 구매하지 못했다.

    이유는 내가 사고자 하는 사양의 CPU가 없기 때문. 오늘 내일 중에는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의 컴퓨터에서는 포토샵이든, 오피스 2010 이든 불가능한 상황이고 구버젼으로 어거지로 진행했다가 신버젼을 가버리면 인터페이스에 대한 설명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이 무리일 것 같았다.

    저번 시간에 중간고사를 봤기 때문에 시험 정답 및 성적을 확인하고 조금 쉬어가는 시간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으로 할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다른 단원이 준 한국영화 “말아톤” 을 보여주기로 했다. 해당 영화에 우즈벡어 자막을 갖고 있었기 때문.

    시험 성적이 대부분 높은 편이 아니기 떄문에 항의가 거세면 어떡하냐 싶었는데 생각보다 항의하는 학생들이 많지는 않았다. 대부분 왜 이렇게 낮냐 하는 이야기를 했지만 프레젠테이션 발표시험이 아닌 필기시험 결과에는 항의할 부분이 없지 않는가. 학생들도 뭐 건덕지가 없으니 어찌할 줄을 모르는 것 같았다. 남은 두 시험에서 잘하고 더 노력하라고만 말해주었다.

    그리고 영화 “말아톤”.

    말아톤의 초반부가 너무 잔잔한지라 잘 집중해서 볼 수 있을까, 정서상 잘 맞을까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대부분이 잘 집중해서 보는 것 같았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자막의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오타 및 문법에 틀린 부분이 꽤 있다는 것과 학생들이 자막 영화에 그리 익숙치 못해서 그런지 자막이 너무 빨라서 잘 못 보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었다. 배경으로 고층 건물이 나오곤 하면 저기가 어디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관심갖고 영화를 봐줘서 고마웠다. 시간이 부족한지라 내용 끝까지 못 보고, 중간에 끊을 수밖에 없어서 감상을 들을 순 없었다.

    그런데 두번째 수업 시간 학생들은 산만한 학생들이 있어서 큰일이다. 자꾸만 게임을 하려구만 하고,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등의 불량학생들이 있다. 그 중에는 수업시간에 열심히 따라오려는 학생들도 있어서 크게 뭐라 하지는 않았다.

    영화를 보던 중에 가장 재밌어 하는 부분은 주인공이 방귀를 끼는 장면. 여기서 방귀는 대단히 수치스러운 행동에 속하나 보다 했다. 방귀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것 보니 말이다.

  • [첫학기] 중간고사 (2011.11.14)

    지난 두번의 시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컨닝을 완전히 방지할 순 없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처럼 상대평가와 순위매김 위주의 경쟁의 개념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다들 좋은 점수를 맞기 위해 엄청난 협동 플레이를 할 께 뻔하기 때문. 협동 플레이라 함은 토론을 하면서 시험을 치룬다거나 또는 핸드폰, 교재 등의 각종 기자재를 동원해서 어떻게든 답을 알아내려고 애쓴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안 답을 꼭 공유한다는 것, 등등.
    지난번에 MS Word 실기를 본 적이 있고, MS PowerPoint 또한 발표형식의 실기를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부 필기시험을 봐야 했다. 무슨 문제를 낼까 했는데 학생들 중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일부 있어서 긴 문장으로 기능에 대해 해설하는 문제는 낼 수 없고 메뉴에 어떤 것들이 주로 있는지, 그리고 단축키에 대한 문제를 주로 냈다. 조금 어렵다 한 문제는 CPU와 RAM 의 풀네임을 쓰라 하는 정도였다.
    토론식 시험을 치게 할 수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심하게 구는 학생은 시험지를 그만 뺐어야 겠다 하고 마음 먹고 첫번째 시험시간에 임했다.

    말하기 금지, 다른 학생것 보는 것 금지, 핸드폰 금지라면서 미리 선포해서 그런지 학생들이 생각보다 얌전했다. 하지만 이건 초반에만 그랬고, 점점 모르는 문제들에 대해 애가 타는지 조금씩 조금씩 대화하기를 시작. 대화를 완전히 금지 시킬 순 없는 것이 일부 영어를 모르는 학생 때문에 다른 몇몇 학생이 번역을 도와줘야 하기 때문. 그런데 아주 당연히도(?) 번역 이야기만 하다가 답을 슬쩍슬쩍 흘리고, 조금씩 보여주고 그런 일들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 딱히 누가 심하다기 보다는 다들 조금씩 조금씩 참조하는 양상이었다. 그래도, 그래도 저번보다는 얌전한 편이었다. 그래서 그냥, 그냥 시험을 끝낼 수 있었다.
    문제는 두번째 시간. 두번째 시간 학생들은 항상 수업시간에도 유독 까부는 학생이 많고, 여학생들은 정말이지 앙탈(?)을 부릴 때가 때때로 있었다. 어떨 때는 활기차서 좋을 때도 있고 어떨때는 너무 말을 안 들어서 속상하게 만들기도 하는 그런 반. 특히 시험때면 이 반이 유독 더 골치아프게 했다. 이번에도 좀 걱정이었는데 역시 걱정대로였다.
    시험 시작 전에는 학생들이 그래도 시험이라고 내가 나눠줬던 단축키 리스트를 다시 살펴보기도 하고, 메뉴에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도 한다. 그래도 학생들이 시험이라고 조금 준비하려고는 하는구나. 하면서 종이 치자, 시험을 시작했다.

    이 반 역시 처음에는 얌전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너도 나도 할 것없이 토론 열기가 뜨거워졌다. 정말 바쁘게 이리갔다 저리갔다 화면서 조용히 해라, 다른 애것 보지말아라 해도 테이블 배치가 ㄷ 자 형이라 그런지 관리감독이 쉽지가 않았다. 어떤 학생은 대담하게 모니터를 켜기도 하고, 핸드폰에 미리 찍어둔 컨닝 사진(?)을 살펴보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한다. 또 자기만 그러는 게 아니고 꼭 알아낸 것은 다른 학생들에게 베푸는 아량까지 갖추었더라.

    나도 원래 철저한 감독은 어려울꺼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되면 점수의 형평성이 너무 맞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도 계속 잔소리를 끊이지 않고도 해댔다. 내게 있어 제일 어려웠던 점은 여학생들. 여학생들은 그야말로 생떼를 부린다. 이것 하나만 알려달라, 힌트라도 줘라, 시간을 조금만 더 줘라. 문제가 왜 이렇게 어렵냐 등등. 어찌어찌해서 혼란스러운 필기시험이 끝나긴 끝났는데 계속 떼를 쓰던 여학생이 남았다. 그리고는 계속 내게 자신이 틀린 문제가 하나 있는 것 같은데 그걸 고쳐야 한다며서 또 떼를 쓴다. 내가 안된다고 해도 다른 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겠다며 고쳐야 된다며, 제발 부탁한다, 5점을 받아야 한다고 떼를 쓴다. 그 학생은 평소에 시험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 학생이어서 네 성적이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니 만약 나쁘면 어떻게 할꺼냐 한다. 아… 정말 한 말을 또 하고, 또 해도 막무가내였지만, 아무리 컨닝을 어느 정도 허용할 수밖에 없다 해도 한번 받았던 시험지를 학생의 부탁 때문에 다시 주는 것은 아닌 듯했다. 그래서 약 10분 넘게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 보냈다.
    다들 보내고 채점을 하니 왠지 모르게 허무함이 밀려왔다. 시험을 못본다 하더라도 다들 점수를 낮게는 주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너무 컨닝을 많이 하는 바람에 시험점수에 큰 차별성이 없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앉는 구역에 따라 시험 점수가 구분됐다고나 할까. 틀린 것은 같이 틀리고, 맞은 것은 같이 맞았다. 가까이 앉은 학생들끼리는 유독 점수가 같았다. 그래도 자괴감 같은 것이 밀려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내가 아는 것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나로부터 배우는 게 중요한 것이지 시험점수를 매기는 것은 어디까지나 학교 행정처리를 위한 과정이 아니던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돌이켜보면 컨닝하는 학생들이 징글징글 하면서도 귀여워보이는 구석들이 있기도 하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아주 안달이 나가지고 이리 봤다가, 저리 봤다가, 이리 물어봤다가, 저리 대답했다가… 하는 모습들이 말이다. 내가 지적하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좀 있다가 또 그러고, 내가 또 지적하면 또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 구석들이 말이다. 덩치는 다들 산만해가지고는 어린아이같이 땡깡을 부리는 모습들을…. 정말 평화로운 마음가짐(?)이라면 정말 귀엽다며 웃으면서 넘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내 마음가짐이 그리 평화롭지 못해서 그런지 웃으면서 넘기지 못했지만 말이다.
    학생들을 대하면서 느낀 것이 여기 문화인지는 몰라도 여기는 말로 하는 게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 같은 곳이 마트에서 정찰제에 물건을 사고 마는 것과 달리 여기 시장에서는 기나긴 힘 겨루기와 흥정을 필요로 하듯. 한 번 안된다고 하는 것, 규정이 있는 것도 사정하고, 토론하려고 하고, 고집을 부리려고도 한다. 이건 어떤 면에서 정 문화가 조금 남아 있는 것도 같다. 암튼 오늘 사무실에 갈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오늘 시험인데 토론들을 하더라구요 하며 가볍게 말을 걸었는데, 여기가 뭐 그렇죠 하면서 단원들도 초반에는 시험지 쫙쫙 찢으면서 나가! 라고 하곤 그러는데 나중에는 그냥 뭐 다들 그냥 그런가보다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한다. 그래, 뭐 내가 여기서 내 권위 세우려고 온 것은 아니니깐. 시험성적 같은 처리를 그렇게 중히 생각하지는 말아야겠다 하며 자기위안 했다.

  • [첫학기:PPT4] 발표시험 (2011.11.07)

    오늘은 발표시험 날.

    학생들에게

    1. 우즈벡 경제
    2. 우즈벡의 유명한 대학
    3. 우즈벡 음식
    4. 우즈벡 전통명절

    의 4가지 주제를 주고 택 1 하게 한 다음 발표준비를 해오라고 했다.

    파워포인트로 작성해야 하며 반드시

    • 슬라이드 마스터를 이용할 것
    • 트랜지션이나 애니메이션을 이용할 것
    • 페이지 넘버를 삽입할 것
    • 다이어그램이나 그래프를 활용할 것.

    이란 4가지 조건을 걸었다.

    수업시간이 다가오자 학생들이 왔다.

    학생들에게 발표준비를 했느냐고 묻자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열심히 파워포인트 파일을 열어 이것저것 수정하기 시작. 어떤 이는 거의 처음부터 만들기 시작하는 이도 있다. 그래도 하도 약속을 잘 안 지키고, 자습도 잘 안 하는 학생들이라 준비안하고 뻐기면 어쩌나 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는 다들 준비를 해왔다. 어떤 이는 정말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사진과 함께 준비를 해오기도 했다. 그래도 다들 내가 내건 4가지 조건을 잘 지키진 않았나 보다. 수업을 시작하려 하니 페이지 넘버를 어떻게 삽입하냐, 슬라이드 마스터를 어떻게 하라는 거냐는 둥 묻기 일쑤. 직접 찾아보라고 하고, 약 10분의 준비시간을 줬다. 이렇게 조용한 적이 없더니만 다들 프레젠테이션을 급히 수정하느라 정적속에 키보드 소리와 마우스 소리만 딸깍딸깍.
    그리고 발표를 시작. 조금 쑥쓰러워 하면서도 자신이 준비한 주제에 대해서 왈라왈라~ 를 했다. 사실 학생들이 말을 너무 빠르게 하는 바람에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사실 발표내용보다는 파워포인트에 내가 내건 조건을 잘 지켜서 만들었나 그리고 전체적인 발표 구성 정도만 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동영상을 좀 찍기도 하고 그러면서 들었다. 텍스트마다 애니메이션을 넣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학생이 있는 반면, 바로 직전에 급조해서 겨우겨우 발표하는 학생도 있었다. 미리 준비해 온 학생들은 거의 만점을 줄 생각이었다. 그래도 첫번째 시간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다들 잘한 편이었다.
    문제는 두번째 수업시간.

    학생들의 거의 반절이 미리 준비해오지를 않았다. 왜 안해왔느냐고 묻자 연휴인줄 알고 안해왔다고 한다. 연휴인줄 알면 수업시간에는 어떻게 왔는지 참. 내게 분명 저번시간에 만일 연휴가 아니라면 정상대로 준비해오라고 했건만 학생들은 암튼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내 의사소통이 부족했던 면도 있겠지 하면서 20분의 시간을 줬다.

    20분 동안 참 난리였다. 어떤 여학생은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면서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다른 학생들이 저 여학생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집에 보냈다. 그리고 어떤 학생은 다른 수업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혹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 같은 생뚱맞은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며 이걸로 하면 안돼겠냐고 한다. 직접 만들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어서 안된다고 하니까, 왜 안되냐고 내게 항의를 한다. 주제를 바꾸더라도 내가 줬던 4가지 주제중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하는데 학생들이 계속 불만을 표시한다. 별로 대꾸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 내버려뒀다.

    암튼 20분이 지나고 학생들의 발표시작. 미리 집에서 준비해 온 학생들은 다들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 사진도 많이 첨부했고, 효과도 많이 주는 등 열심히 한 티가 났다. 그런데 문제는 아까 내게 항의를 표하던 그 학생. 그 학생은 뭐가 불만이었던지 내가 발표를 보고 있으면 아마 내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 거라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고 있다. 그리고는 자기 발표때는 다른 학생의 발표자료를 그대로 복사해서, 배경과 타이틀 글씨 몇가지만 바꿔서 발표하는 것이었다. 나는 학생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거라고 했다. 그러자 왜냐고 또 항의한다. 다른 학생의 발표자료를 베껴서 안된다고 하자 궁시렁 대면서 자리에 앉는다.
    사실 좀 속상하다. 컴퓨터 수업 자체에 큰 흥미가 없는데도 정규수업이기 때문에 들으러 오는 것도 좀 그렇고, 내가 현지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도 그렇고 내가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대한답시고 너무 풀어준건가 싶기도 하다. 권위주의적인 교습방법을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 등의 문제는 기대하지도 않았고, 생각하지도 않은 문제였는데 학생들 중 일부가 저렇게 말을 안 듣고, 자꾸만 꼼수를 쓰니 맘이 상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성질을 버럭 내버릴까 갈등하긴 했는데, 이건 하나의 시험이기도 했으니 그냥 시험이야 자기 책임의 문제이니 그냥 객관적인 점수를 줘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적인 게 있었다면 아까 몸이 아프다고 울면서 집에 간 여학생의 발표를 다른 학생들이 대신 열심히 준비를 해가지고, 또 대신 발표까지 하겠다고 나선 것. 우리 같으면 아무리 친해도 이건 그/녀의 성적처리이기 때문에 간섭하면 안되고 그렇고 싶지도 않아 할텐데, 참 오지랍도 넓지. 한 서너명이서 뭔가를 열심히도 하더니만 그 여학생의 발표자료를 만들어가지고는 대신 발표까지 했다. 이건 또 점수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하

  • [첫학기:PPT3] 기타 기능들 (2011.10.31)

    오늘은 파워포인트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지난 시간에 거의 모든 파워포인트의 기능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약간의 응용 그리고 단축키 관련 수업을 하기로 했다. 응용이라 하면 폰트를 설치해서 파워포인트에서 구현해보기 그리고 도형과 그라디언트를 이용한 배경 만들기 그리고 동영상 삽입하기 였다.

    한 학생에게 각 컴퓨터에 폰트와 동영상을 바탕화면에 복사해두라고 했다. 그런데 애들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봤더니, 바탕화면에 파일이 아닌 파일로 가는 단축아이콘만 생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일일이 복사를 해놓고 폰트 설치 과정에 들어갔다. 별 어려움이 없었고, 파워포인트에서 구현하는 것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배경만들기는 다들 완전하게 구현하지는 못했다. 내가 하는 걸 그대로 따라하긴 하는데 그리 정교하진 못했고, 목표에 가깝게 따라 간 학생은 3-4명에 불과했다. 딴청을 피우는 학생들도 꽤 됐다.

    컴퓨터 전공이 아닌 교양 수업 정도이기 때문에 컴퓨터 수업을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꽤 있는 것 같다. 나도 수업 분위기를 그리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아서 어느 정도의 자율성은 인정해줬더니, 몇몇 학생들의 경우에는 꾀를 좀 부리는 것이다.

    그래도 번번히 딴청 피우는 학생도 어떨때는 기를 쓰고 따라하려고 노력하곤 해서 그때는 그 학생에게도 흥미로운 주제인가보다 하고 기운을 얻기도 한다.

    그런 롤러코스터 속에 수업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