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5.30.] PPSS

    20130530

    내가 RSS 로 즐겨보는 언론

    시사인, 위키트리, 블로터닷넷, 슬로우뉴스 그리고 PPSS

    PPSS !

    PPSS !

    요새 PPSS 중이다 ㅠㅠㅠ

    언제나 내 삶과 함께 해오긴 했으나

    우즈벡 와서는 유독 더 그랬고  – 요새 좀 더 심해진 듯 …

    그래서 오늘, 저녁을 무려… 굶었다 ㅠㅠㅠ

    약도 이것저것 되는대로 먹어보고 있고 !

    신경성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아직, 일상리듬을 찾지 못했다는 생각을 좀 한다.

    왜냐면 내 남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사실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지만서도)

    초반에는 적응을 해야하니깐 –

    하면서 … 사무소 쪽에 거의 올인을 하고 있는데 –

    뭔가, 지친다 – 라는 느낌은 없는데 –

    올인하는 내 생활의 반기가… PPSS로 나타나는 지도 모르겠다 ㅋㅋ

    암튼, 요새 일상의 여유가 사라진지라

    연락들도 – 잘 못하고 산다  –

    뭐가 와도…. 앗, 잠깐 좀 있다 해야지. 하고… 깜박깜박 잊어먹어 미뤄지고

    연락해야지 – 하고 생각은 줄곧 하고 있으면서도 …

    조금 더 여유를 찾았을 때…

    라며… 미루게 되고…

    암튼 요새 그렇다.

    하지만 적응중의 버퍼링이 – 약 80% 정도 된 것 같다.

    앞으로 반달 정도 있으면

    정기적인 일상의 여유를 누리는 라이프를 찾을 듯….도?! ㅋㅋㅋ

    과연???? ㅋㅋㅋㅋ

  • [2013.5.19.] I’m On Round

    20130519

    좋은 아침이야 점심을 먹자

    아침.

    오늘도 시작이로구나.

    뭐 괜찮은 기분.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 나름 부지런해진 것 같은 느낌을 만끽하며

    조금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왜냐면 아침햇살 따갑다 ㅠ)

    아직(?) 하루가 길게 느껴지진 않는다.

    오늘 하루도 어느샌가- 휙! 가버리겠지.

    하면서 15분을 정도를 걸어본다.

    가을 겨울 봄 여름

    보컬 목소리가 나기 전에 전화를 받는다.

    가끔 뭔가 아쉬워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받기도 한다.

    거의 단원들 전화이고, 뭐 대부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  나쁘지 않다.

    하지만 밤에 오는 전화는 받기전에 뭘까?!! 하고 불길해진다.

    한밤에 단원전화를 두번가량 받았는데 두번 다 희소식이 아니었다.

    벙어리 여가수

    건강검진 기간은 빡세다.

    아침 8시까지 사무소 집합이어서, 무려 아침 6시 반에는 일어나야 하는 것.

    오전 내내 무거운 돈가방을 들고 병원 곳곳을 다니다보면 어느새 체력의 2/3 는 고갈되는 것 같다.

    저녁시간 쯤 되면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매번 어떤 약속 혹은 초청이 이어지고

    수면시간 확보를 걱정하면서 집으로 빠른 걸음을 옮기곤 한다.

    집에 휘휘적적 가다보면, 아 오늘도 시장갈 시간은 없었군 하고 조금은 씁쓸해 하기도 …

    괜찮을까

    건강검진의 마지막 날,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오전은 PPSS 와 함께 끙끙 앓았는데

    밤에는 귀국하시는 분들이 두 건, 오시는 분들이 한 무리.

    이리저리 정신없이 새로 오신 분들을 맞고, 짐을 나르고 그러고 집에오니 새벽 1시.

    내일은 토요일이라지만, 신규협력의사 소풍을 따라가야만 한다…

    가기 싫다~ 라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더라 하더니만…

    기어코 소풍가는 차량 안에서 코피가 주루룩 – 났다.

    모두의 동정심을 확보하는 데 성공 ㅠ

    새로와

    집에서 라면을 먹고 나서 잠깐 앉아있는데

    문뜩, 아… 밥먹고 나서 내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우! 하지만 뭔가 생산적 활동을 하기에는 아직 의지 게이지가 차지 않았고

    그냥 간단하게 가방을 매고 목적없이 걷기로 했다.

    결국은 마트로 향하는 걸음이 되고 말았지만 –

    밤 거리,

    음악을 들으면서- 쏘다니는 기분이- 좋다.

    PS :  가수를 맞추어보시오 ㅋㅋㅋㅋㅋ

  • [2013.4.30.] 할 만 하네

    20130430

    관리요원 일이 바쁘다고 바쁘다고 –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

    도대체 뭐가 그리들 바쁠까.

    일을 빨리빨리 하면 되지 –

    했는데….

    왜 바빠지는 건지 알아냈다.

    첫번째는, 일의 카테고리가 너무 많다는 것.

    그래서 같은 일을 반복해서 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 –

    이거 할 때는… 규정이 어떻게 되지? 양식이 어디있지? 전의 파일들은 어디에 있지? 뭘 참조해야하지? 하고 새로 다 찾아봐야 한다.

    그것을 엄청 잘 정리하면 될 것이지만

    일의 카테고리가 너무 많기 때문에 잘 정리가 되어 있다하더라도 – 분류가 많아서 찾는 데 시간이 꽤 걸릴수밖에 없더군.

    그리고 실무자가 이것을 몇년 해서 – 아예 바싹 꽤고 있으면 되긴 하겠지만

    실무자는 1년 11개월짜리 계약직인 현실 ㅎㅎ

    그리고 두번째는, 진행이 느릴수밖에 없는 현실.

    거의 웬만한 것은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해야 하는데

    우선 우즈벡 인터넷이 느리다보니, 속도를 못따라가 에러가 수도없이 나고 거기다가 너무 느리다 ㅠ

    코이카 전자결재 시스템이 그리 가볍게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최신 소프트웨어 경향을 따라가지도 않으니. 후지고 말이다.

    거기다가 현지인 직원을 통할때마다 – 속도가 조금씩 더 더더진다. 으으읔. 그것은 우즈벡 문화라고 우선은 두자.

    암튼, 이제 우즈벡 온지 열흘 됐는데

    내게도 일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다.

    그런데- 그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다.

    재밌다고 말하기 까지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꽤 괜찮다.

    일이 같은 싸이클로 반복되는 것도 아니어서 권태롭거나 그러지 않고

    어디까지나 사람을 대하는 일이고, 봉사업무를 서포트 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이 일들이 – 뭔가 남의 일이라고는 생각되진 않는다.

    어쨌든 이리이리 해서

    집에 오는데 – 문뜩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후- 아직 초반이니깐 그런 생각까지 했지.

    현재 – 문제는 아직 화물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집에와도 할 게 없어서 – 이렇게 주섬주섬 일기를 써보았다 – 크하 –

  • [2013.4.28.] 첫날 밤

    우즈벡와서 호텔생활 8일을 하고.

    (혼자인데도 8일 호텔에 100만원 허덜덜)

    드디어 집을 구했다.

    그래서 오늘이 첫날밤.

    집을 한 여섯군데 봤나.

    단원때는 집 10개를 봐도 –

    마음에 드는것이 없더만.

    이번에는 집값이 올라가다 보니

    다 일정수준 이상이어서

    세상에 – 내가 이런 집에 살수가 있다니 –

    하면서 스스로 놀란 집들도 꽤 있다.

    그 중에 제일 대박이었던 집은

    아파트의 1층인데 조금 개조를 해서 ..

    전용 주차장에, 전용 마당 및 정원

    그리고 실내는 방만 6개 정도 되는 약 70평은 될 법한 집.

    그걸로도 모자라 불법이긴 한데 지하랑 연결을 해서 –

    지하에는 사우나 시설과 실내 수영장을 만들어 놨던 집.

    사실 사우나 시설은 괜찮았지만, 실내 수영장은 말이 수영장이지 – 대중목욕탕 열탕 정도 되는 크기었지만 –

    암튼…. 참… 그 집을 보는데…. 헉 – 하고 꽤 설레였음을 인정한다 ㅋㅋㅋ

    그리고 그 외 집들도 대부분 작게는 30평정도, 50평 전후를 왔다갔다 한 것 같다.

    침실 두개는 거의 기본이었지….

    하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집은

    내가 본 집중에 가장 작은 집이며 유일하게 침실이 하나 있는 집.

    다른 집들이 다 – 크고 나름대로 부티가 나긴 했지만

    혼자 살 것으로 생각하면…. 굳이 이렇게 큰 집이 필요치 않을 것이고

    관리하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 너무 커서 정이 좀 안든다고 하나..

    (너무 없이만 살아보니 그래요… 훌쩍 ~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침실 1, 부엌 1, 거실 1, 화장실 1 짜리

    딱 혼자살기 좋은 정도의 집을 구했다.

    또 단원일때랑 비교해서 놀랬던 것은…

    집주인이 해달라고 하는 것을 다 해준다…

    본래 우즈벡 문화가 집주인이 이것저것 해주는 문화이긴 한데

    대부분 해달라고 하면…. 이것저것 핑계를 대면서 미루거나 – 돈없다고 땡깡부리거나 – 너가 외국인이니깐 돈 많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기 일쑤인데..

    이번에는

    혹시나? 이것도 되려냐? 하면서 이것저것 던져보았는데 다 해줬다.

    옷걸이, 수건, 스탠드, 가위, 도마, 헤어드라이기, 빨래 건조대, 전원 연장선 등등등등

    그것도 바로 몇시간 안에 혹은 바로 다음날.

    오오…

    암튼 – 오늘 새집을 – 계속 둘러보는데

    새삼,

    이 정도 집만 되면… 세상 살 만 하겠다 —  하는 그런 감회? ㅋㅋ

    한국에서는 결코 이런 집에 못살겠지 –

    ㅠ-ㅠ

  • [2013.4.18.] 내일 간다

    군대가기 전에도

    코이카 일반봉사단원으로 가기 전에도

    그리고 – 코이카 관리요원으로 가기 전에도

    이렇게 한결같이 새벽에 가까운 밤까지 PC 방 신세다 –

    왜냐면 부안집엔 인터넷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어부러~

    그래서 핸드폰 핫스팟으로 겨우 연명했는데 – 오늘 오후에 핸드폰마저 해지한지라 –

    또 어쩔 수 없이 PC 방을 와버렸다.

    떠나기전 또 음악을 들으며 우아하게 부안밤산책을 하려했으나 –

    날씨가 또 추워져서 아마 패스할 듯. 두터운 옷은 이미 다 보내버린 지라 ㅠ

    그냥 –

    출국 면세점 정보나 좀 서치하고 ….

    데자와를 홀짝이면서 시간을 조금 때우고 있다.

    (부안에서 데자와 파는 곳 발견! 바로 터미널 미니스탑!)

    어쨌든 간다 –

    1년에서 2년 사이라고들 말해놨는데 –

    우선은 가서 – 큰 문제 없으면 2년을 다 하고 올 생각이긴 하다.

    하지만, 내가 이 돈벌이에 잘 적응을 할 지, 아닐지 자신이 없어서 …. 우선 그렇게 모호하게 말했던 것.

    중간에 도저히 못해먹겠다며 돌아올 수도 있는 거잖아?!

    아………. 놀고먹으면서만 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구만 !

  • [2013.4.17.] 두개의 문

    20130417

    큰누나네와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너무 배가 불러, 밤에 대문을 나갔다.

    11시 반경쯤 됐으려나 –

    역시나 컴컴하기만 한 부안거리.

    저번에도 한번 편의점에 간답시고

    휘 돌아 가면서… 아- 참 부안, 작다 –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

    이번에도 그리 되면 너무 시시하니깐.

    조금 구석구석 골목으로 돌아다녀봤다.

    인적 하나 없이 가끔 편의점 불빛만 총총거리는 밤거리는

    혼자 걷기 조금 무섭기 까지 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하지만 나의 친구 음악이 있지.

    밤거리 산책에 좋은

    포크계열을 틀어놓고 감상에 젖기 시작.

    부안은 골목골목을 돌아보니…  꽤나 빽빽한 곳이었다.

    내 기억이 꽤나 너덕너덕 붙어있는 곳이 부안이었다.

    커다란 “엘토로” 라는 간판을 지닌 경양식집은 우리 큰누나가 부안에서 저기가 제일 낫다면서 나를 데려갔던 곳이고

    가게도 아닌 것이 투명 유리창을 거리밖으로 내놓은 저 가정집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지 알 수가 없어서 왠지 무서운 곳이다, 라고 생각했던 적 있었고

    그 거리를 조금만 더 나아간 길에선, 눈이 펑펑 내려 쌓인 적 있어 친구들과 눈싸움을 했던 기억이 생생한 그 거리.

    그리고 2003년에는 그 길목 어귀에 가득 앉아서 대기를 하고 있는 경찰들을 보고 – 부안이 전쟁터가 됐구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다 지나쳐버린 대로변에는 “부안탁구장” 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없고…

    내가 다녔던 부안중학교 반대편으로 나아가버리면, 성황산 어귀에 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그곳은 꿈인지 진짜인지 지금도 알 지 못하는 어떤 기이한 체험이 하나 있었음과 동시에… 초등학교때 어느 크리스마스날 친구들과 함께 가서 과자를 받아온 적이 있었던 곳….

    모두 다 휘돌아서…. 산호반점 쪽으로 가서…. 그 벤치는

    예전에 모기를 휘휘 쫓으면서 맥주와 소주를 깠던 바로 그 곳이기도 한….

    그런 기억들을 하나하나 더음으며…

    밤거리를 한시간은 나다녔던 것 같다….

    이렇게 고고하게 끝났으면 좋겠는데 –

    (분위기 반전!)

    집에와서 컴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컴퓨터와 몇시간채 씨름중이다.

    결국은 포맷을 했고….  포맷을 한 김에 – 이 노트북도 코이카 인트라넷 접속을 할 수 있는 사양으로 세팅해야겠다며

    원래 쓰던 윈도우 7 64비트를 버리고

    윈도우 7 32비트에 익스플로러 8, 한글 2005 환경으로 (이게 코이카 인트라넷이 지원하는 최고사양 ㅠ)

    세팅을 했다..

    매우 후진 사양임에 분명하지만…

    뭐 코이카 사무소 컴퓨터도 구린데… 초반에 내 노트북을 많이 쓰게 될것 같아서

    갖은 불평을 하면서 세팅을 했고.

    그 다음에 –

    하나하나 나 쓰는 프로그램을 설치를 하려고 보니깐.

    세상에 – 프리미어 CS5 는  CS5 부터 64비트만 지원한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

    그럼 한단계만 낮은 CS4 를 쓰면 되지않냐고?

    노노노노! 왜냐면 – 내가쓰는 카메라 GH1 의 AVCHD 코덱을 CS4 가 원활하게 해독(?)을 못하기 때문에…. 실시간 편집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지금

    내 앞에는 두개의 문이 놓여있다…

    하나는 – 코이카 인트라넷 따위는 버리고, 프리미어를 위해서 다시 윈7 64비트로 돌아가는 것.

    둘은 – 프리미어느님을 버리고, 윈7 32비트에서 베가스를 쓰는 것.

    그것을 생각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잠시 들어왔던 것이었다……….. ㅠ

  • [2013.4.15.] 출국준비중

    20130415

    변화의 와중에서

    나를 잊지 말아달라며

    여기저기,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미처 못만난 지인들도, 많고

    연락할 길이 없어 못만난 사람들도 있지만

    인연이란 녀석이

    그리 매몰차지는 않겠지요.

    다시금

    볼 수 있을  있겠지요.

  • [2013.4.9.] 통영에서

    20130409

    예전 거제를 가면서 스쳐지나갔던 통영.

    코너를 돌자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의 몸체가 짜잔~ 하듯 드러나는 바람에!

    우와-

    통영 좋다~~~ 저렇게 바다를 끼고 사는 것이란, 참 아늑할 것이라 –

    라고 생각했던 그 곳.

    짧게나마 다녀왔다.

    아늑하다기 보다는… 볼 것은 별로 없는데 – 관광으로 특화되어 있는 바람에

    도시가 좀 시끌벅적 했는데…. 또 그로인한 산만함과 별개로.. 활기찬 수산시장이 이색적이기도 했다.

    (부안은 조금 잠잠한데..)

    그리고 도시외곽으로 나가면- 언제 떠들었냐는 듯, 조용한 옹기종기 마을들.

    암튼-

    짧아서 미리부터 걱정이었던 그 곳에서-

    하루를 밤으로 새벽으로 늘려가며…

    오랜만에 만난 이들

    오랫동안 못볼 이들

    참으로 반가웠다 –

    기약할 수는 없지만 –

    상투적인 가사처럼 –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그리 되길.

  • [2013.3.26.] 지금, 성남

    20130326

    서울에 왔고 –

    이제 교육은 발단을 지나 내일부터는 전개 정도에 되려나.

    교육은 ODA 관련된 것들인데

    솔직히 강사에 따라 몇몇은 귀를 기울이게도 되지만 –

    몇몇은 솔직히… 내 관심있는 영역이 아니다보니 졸기 일쑤 !

    쪽팔리지만, 잠을 이기기가 쉽지 않다! 생활패턴이 너무 새벽형이 된것도 있고

    강의식 수업을 들은지가 어언…. 3년이 넘었던 것.

    그래도 꽤 내용이 있는 것들도 있었는데 –

    그 시간 동안 딴 생각을 하거나, 졸았던 것들이 있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 유감 ㅋㅋㅋ

    그나마 관심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던 “젠더와 국제협력” 에서는

    강사가 여성학 전공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매춘’이란 단어를 몇 차례나 별 의식없이 써버리는 걸 보고 – 김이 빠졌다.

    다시 가면, 바빠질것인데 !

    내가 바쁜 생활과 업무를 잘 버틸수 있을지 조금 걱정도 든다.

    우즈벡에서 너무 게으른 생활습관이 생겨버린 것도 같고….

    사실, 내 천성이 한량본성이라서 말이다 ㅋㅋㅋ

    아아….

    3일전밖에 안되던데 –

    저 너무도 즐거웠던 시간 (사진)이 벌써 – 그리워지려고 한다 –

  • [2013.3.21.] 부안요양

    어제는 운동화를 빨았으면 오늘은 가방을 빨고 내일은 세탁소에 맡겼던 옷을 찾아오는 식으로 –   하루하루 정리와 준비들을 하는 여유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꼭 집에만 오면 책이 잘 읽히지가 않아서 (원래 잘 안읽지만) 저녁 – 밤이되면 영화를 보기도 하는데 그것마저 내키진 않을 때는   그저 음악을 귀에 꽂고 부안 밤거리를 유유낙낙 다니기도 –   밤 10시만 돼도 잔뜩 한산해져버리는게 부안군.   제법 이것도 운치라며 – 새로 산 시와 앨범도 틀어보고 다른 잔잔한 앨범들도 틀어보고 하면서 여기저기 다녀도…   한 삼십분이 안되서 – 다 돌아버리고 만다.   새삼스럽게 놀라운 것은 어렸을 적에는 이 좁은 곳을 전혀 좁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 지금 생각으론 – 반나절이면 부안 온동네 새로울 것이 없겠는데 그때는, 어딜 갈 때마다 부안에 이런 곳이 있었어? 하면서 새롭게도 느끼고 아직 안 가봄 미지의 공간(?)도 참 많다 – 부안은 왜 시가 안될까? 라고 혼자 생각해보기도 했던 것.   어렸을 적… 나는 호기심은 참 많았지만 모험심은 별로 없어, 할 일없이 여기저기 나다니지 않았던 탓도 있는 듯.   그래도 – 나는 내 고향이 이런 시골이라는 것이, 참 좋다. 언젠가 여기에, 모든 연줄이 없어지더라도 – 내가 그렇게 느끼지 않을 것이지 않은가. 내 고향, 여기저기 다 눈에 익은 것들이, 변화를 주목하게 되는 것들이 이렇게도 많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