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7.31.] 덥다

    우즈벡은 온도는 40도까지 올라가지만

    건조해서, 해지면 괜찮고

    사실 낮에도 햇빛만 따가울 뿐 그리 땀이 나질 않는다.

    습기의 중요성을 요새 깨달았다,

    왜냐면, 요새 …

    그렇다던 우즈벡이 매우 습해져버렸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약간의 습기가 있으니 해가 져도 덥고

    낮에도 땀이 꽤 난다…

    나는 귀찮아서 과일 같은 것 별로 챙겨먹지 않는 편인데

    요새는 수박, 드냐 같은 수분 많은 과일 좀 막 먹어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기 수박이 엄청나게 싸서 수박 한통에 한국돈 천오백원 정도밖에 안하기 때문에 먹으로면 얼마든지 먹을 수가 있다.

    그런데 뭔가 챙겨 먹는 걸 귀찮아 하는 내 성격때문에 ㅋ

    지난 2년간

    내가 먹으로겨 수박을 산 적은 1번 정도 있으려나 – 켜켜켜

    다가오는 시일내에는 나 혼자 다 먹어치워버릴

    수박을 사야겠다 !

    드냐도 사야지!

    싸니깐 –

    우즈벡에 자랑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데

    이런 거라도 자랑하면서 살아야지 !!

  • [2013.7.30.] 나는 그에게 그다지 화가 나지 않았다.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려 든다면 저도 사무소에 똑같이 대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코이카 우즈벡키스탄 사무소가 저지른 명명백백한 잘못에 대해 그 잘못을 엄중히 추궁할 것입니다.”

    그가 보낸 내용 중에 이런 내용도 있었다.

    그가 짜증은 나게 만들었지만

    그에게 사실 그다지 화가 난 것은 아니었다.

    그한테 내 감정을 드러낸적도 없고, 전화통화해서는 일방적으로 얘기 듣고, 규정에 관한 얘기만 했을 뿐.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은, 이것을 어떻게 풀 것인가 – 하는 걱정때문이었던 게지.

    서로 좋은 해결책을 코앞에 두고서도 –

    감정같은 것들을 컨트롤 하지 못해, 기싸움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

    그저 원칙이라는 게 있었던 것이고

    다들 그 원칙에 맞추어서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 –

    자기는 그 원칙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으니, 무조건 가겠다고 우겼던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조금이라도 사유를 만들려고 한다던지, 단 하나도 양보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나도 사무소도 그에게 뭐 캥기는 것이라고는 단 하나도 없는데

    무슨 공갈협박처럼 시한까지 정해가지고 그때까지 서면으로 답변 못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협박은 무엇이냔 말이냐.

    주말동안, 종종 이 이메일에 대해 생각해봤지만

    결론은, 이렇게 나올수록 – 원칙에 맞게 대응을 하고…

    그 원칙에 불만사항이 있더라면, 그 원칙에 관한 의견을 천천히 들어서 서로 고쳐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뭐 어디에 뭘 꼬질르든, 잘못된 절차도 부당대우라고는 몇발자국 양보한다고 해도 나올만한 게 없었다.

    그렇게 생각을 가다듬고, 월요일로 향했는데 –

    엉뚱한데에서 이미 일은 틀어져 있었다.

    이미 윗선에서 지난 토요일에 이메일 답장을 보낸 것.

    그것도 – 감정을 다독이고자 사과의 뜻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마치, 나랑 그랑 뭔가 감정싸움이나 한 것처럼

    서로 조금씩 물러서면 된다고 들어주는 척 … 뭐 내 입장을 묻는데 – 이미 이메일까지 그렇게 발송된 이상 결론은 정해져 있었던 것.

    그냥 나는 조심스럽게 내 입장만 말했고, 별 소용은 없었다.

    그 때문에 원칙 자체가 즉시 폐기되었고

    그냥 그는 하고 싶은데로 하도록 내버려 두기로 됐다.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고 하는 말은 좋지만 그다지 정의롭지 못한 것 같다.

    그냥, 우습기 짝이 없는 것 같다.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것은

    다른 단원들이 다른 일들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칙에 맞추어서 일정들을 조정했던 것은 간신히 간신히 승인이 나고

    이렇게 공갈협박조로 나오면, 아무리 무고하더라도 인터넷에 올리거나 민원넣으면 큰일이니깐 – 그냥 하라는 대로 해주자라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고….

    그 무엇보다도

    실망스러워서, 힘이 빠지는 하루였다.

    PS : 이 일기장은 배설통로와 같은 곳 ㅋㅋㅋㅋㅋ 업무상 불만사항이 있으면 바로바로 올려야지. 기획사에 있을 때도 – 그때그때 불만사항들을 올리지 못한게 두고두고 후회된다 ㅋㅋㅋㅋ 나중에 모든 게 정리되면 재미없다구! 지금, 바로, 여기에서 내가 어떻게 빡쳤는지가 중요한거 아니겠어?!

  • [2013.7.29.] 아쉬운 주말을 부여잡고

    헉, 주말끝났네?! 라고 느낄 때쯤 –  일기장을 열 때가 많다.

    시간이 늦어(현재 11시쯤) 뭔가 새로운 것을 하기엔 시간이 조금 모자라고

    그렇다고 이대로 아무것도 안할 수는 없고 –

    이렇게 문자로라도 내 일상을 기록해두면

    내가 실감하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늘어날것만 같은 기대 때문일까-

    암튼, 주말은 끝났다.

    저번주도 이것저것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또 막상 – 주간업무보고에 한 일 목록들을 적어둬보면 리스트가 그리 많지는 않다.

    ( 물론, 서로 공유하는 내용이 되면 – 귀찮아질 것들이 있어서, 그냥 말하는 것들도 있지만 )

    지난 시기, 아쉬운 것이 있다면

    영어과외선생을 아직도 못구했다는 것.

    아무래도 플랜 비를 하나 두고 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구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이러다가 플랜 비로 할까싶다. 뭐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요새 조금, 조금씩 예전에 쓰다가 말았던 –

    트리트먼트 하나를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때 마감기한까지 시간이 너무 남지가 않아서, 그냥 조금 하다가 말았던 건데 –

    요새 보니깐, 올해 3회째 그 공모전을 하고 있는 것.

    그런데 – 그 공모전 성격이 참 희안한게 – 한국주최지만- 여러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인데…

    대상수상작이 번번히 한국 수상자가 없는 걸 보니… 일부러 타국 수상자들을 내놓는 것 같다.

    수상작들을 봤는데 – 한국은 글작가 대기수요자들을 넘쳐나서 그런지, 암튼 공모전 킬러들이 있어서 그런지 우수상 정도를 타도 질이 뛰어난데

    막상 대상을 탄 타국가 작품은 객관적으로  질이 영 아니었기 때문.

    공공행정으로 하여, 해당 공모전 성과물을 축적해두려는 것 같다..

    해당 건을 내가 마감일까지 수정해서 내놓을 수 있을 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

    쵸큼, 쵸큼 노력해보려고 한다.

    자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한 것은 좋지만

    자기 자신이 하는 일 자체에 내 자신을 매몰시켜서는 안돼.

    내 존재는 그보다 넓다고 !

    그래야만 한다구!

  • [2013.7.25.] 노노노노노

    요새 피곤은 한데 – 늦게 잠에 드나 모르겠다 –

    시간이 지나갈수록, 다음날 일어나는 것이 그리고, 다음날 피곤할것이 걱정대 초조해지기만 하는데

    잠은 오지 않고 –

    어제는 3시쯤 잔 것 같다 – 아침에 일어나기- 참 – 힘들더군 ㅠ

    조금 시간이 지나니깐 –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

    전에는 해도 해도 끝이 없었는데 –

    이제는 물론, 미뤄놓는 것들은 여전하지만 – 대충 –

    그래도 – 지금 바로 해야 할 것은 이닌지라 – 헥헥 대지는 않는 듯.

    시간이 지날수록 노하우 혹은 요령은 자동으로 쌓여가겠지.

    하지만, 그건 별 일이 없을 때란 전제조건이 붙는다 –

    어디선가 뭔가라도 빵빵 터져버리면 – 다 무용지물.

    오늘은 몸도 피곤해서 그런지 – 좀-  빡치는 일들이 있었다.

    결재를 받으로 갔는데 – 내가 뭐 하나 틀리긴 했지만 – (매우 자주 틀림 ㅋㅋㅋ )

    다시 갖고 오라고 그래서 순간 열이 확 받은 것.

    아 씨…. 절로 나오는 순간을, 겨우 참아내고 자리로 돌아왔는데 –

    모단원님 전화 .

    얼마전에 주재국내 이동관련 사무소 가이드라인이 만들었는데

    왜 단원의 이동 자유를 제한하느냐고 – 14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무조건 맞추라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사유도 없는 여행만으로 타 지방이동을 3주씩이나 계획하는 건…

    가이드라인 없더라도 – 승인이 안 날 경우였다.

    그 중, 가이드라인 문구 하가 본부 규정이랑 맞지 않는다고 말꼬리를 잡으시기까지

    대충 – 설명은 하고 또 했는데…. 이해는 하셨겠지만(내 희망인가?) 납득은 하지 못하신 듯.

    어디 한번 어떤 징계를 내리는 지 두고봐야겠다니…  그냥 사전신고 안하고 대놓고 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밤에는 규정집을 뒤지셔가지고, 규정을 나열하면서 –

    사무소 자체 지침을 만들어 단원의 이동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느냐고 나와 소장님한테 메일을 써두셨다…

    각양각색의 사람들.

  • [2013.7.24.] 의식적으로 노력한다해도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그냥, 그렇게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생각하던게 마냥- 사실인양- 그리 계산하던 때도 있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 그것은 나의 착각, 이었구나 –

    해도해도 –

    어느순간 욕망이 이만큼 이끌어 두었고 …

    그렇게쯤 반복하다가

    시간이 지나가면

    그럴 때도 있었지, 하게 되는, 그런 것.

  • [2013.7.22.] 그냥 일요일

    주말에 잘만큼 자고 나서 일어나면

    왜이렇게 머리가 아픈지 –

    오히려 평일에 일찍 일어날 때 보다, 더 피곤해지는 것 같다.

    오늘은 저녁 먹고 잠깐 아이스크림 사먹으로 집 앞에 나간것 빼고는

    집 밖에 나가지를 않았다 –

    어제 사둔 피자가 남아 그걸로 아점을 때우고

    저녁은 또 대충 해둔 밥이 남았길래 또 어떻게 때우고…

    집에서

    텔레비전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낮잠도 자고 (머리가 아파서) 그러는데…

    갑자기 내일이 월요일이란 사실이 몹시 징그럽게 생각되며…

    오오 – 주말 캠핑족, 주말 여행족들은 도대체 어떻게 사는 건지 싶었다 ㅋ

    어떻게 그런 체력이 나오지? 하는 것.

    나는 주말에 그냥만 있어도 마치 방전된 배터리 마냥…. 넋놓고 있는 시간이 많은 데 말이다.

    노는 것도 재주구나 – 싶었다 .

    그리고 주말은 너무 짧다!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삶을 위해선

    주4일제에, 10 to 5 에, 월차 최소한 3일, 연휴가 최고 3주 정도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 씨.

    하기야, 지금 아무리 9 to 6.30 이지만… 내 평균 귀가 시간이 거의 10시건만 ㅋㅋㅋㅋ

    그게 무슨 소용이더냐 –

    그리고…

    지금, 이거쓰는 날짜가 이미 월요일이 되버렸다 ㅠㅠㅠㅠㅠ

    아오 빡쳐

  • [2013.7.21.] 그냥 토요일

    11시쯤 일어나 KBS 월드를 틀어놓고 (요새 드라마 상어를 봄)

    다림질을 좀 하고, 간단한 아점을 먹고 –

    돼지고기를 파는 시장을 찾으로 일종의 탐험(?)을 했다 –

    사실, 고려인이 하는 돼지고기 정육점이 집근처에 한 군데 있긴 한데,

    가격이 비싸서 – 현지인들이 돼지고기 사는 곳을 알아내면, 좋겠다 – 싶었던 것.

    우즈벡은 조금 널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슬람 국가라 돼지고기를 먹는 사람이 그리 많지만은 않다.

    ( 그런데 이슬람 교리때문에 안 먹는 것보다는 특유의 향과 맛이 그냥 싫은 듯 ㅋㅋㅋ  우즈벡은 이슬람 국가라고 하기에는 다 너무 널럴해)

    아스키야 시장으로 향했다.

    멀지 않은 시내에 위치해 있지만 항상, 입구 쪽만 지나가보고 – 실제로 시장에 들어가 본 적은 없었는데

    코이카 안내자료를 보니까 주 취급 물품 중 돼지고기라고 적혀 있던 것을, 발견해서리.

    딱히 돼지고기 어느 부위를 살 필요성은 없었는데 –

    어디서 어떻게 어떤 가격으로 파는 지 알고 싶어서리.

    하지만 시장을 뺑 돌아봐도

    소고기, 양고기는 있어도 돼지고기는 보이지가 않았다.

    고기 관계자(정육점 상인)에게 물어보니 시장 어디어디로 가라고 알려준다.

    그래서 찾아가보니, 문을 닫았다… 그 옆가게 관계자의 말로는 오늘은 너무 늦어서(기껏 오후 5시건만!) 끝났고, 내일 아침에 오면 살수 있다나 –

    살펴보니 허름하긴 했는데, 그래도 돼지고기 파는 데가 이렇게도 있구나 하고, 알았으니 됐다 – 라고 돌아섰다.

    돌아서는 길에 시장까지 택시타고 왔는데 그냥 발 길을 돌리기가 뭐해

    과일이나 좀 샀다. 자두를 사는데 가격이 1킬로에 1,500 숨 (한화 600원) .

    어머, 세상에 – 정말 과일은 싸긴 싸다… 세상에 운송비나 나올려나… 하면서 가격을 깎지도 않고 그냥 샀다.

    그리고 시장 앞 피자가게에서는 피자 라지 한판 25,000 숨 (한화 12000원).

    역시… 과일만 싸지 – 식당에서 사먹는 밥값이나 공산품은 다 비싸단 말이지…

    집에 다시 돌아와서…

    이제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영화 “비포 미드나잇” 을 봤다.

    “비포 선라이즈” 에서 “비포 선셋” 그리고 “비포 미드나잇”

    현실적이 되어버려서 전의 어떤 싱그러움들이 다 상쇄되어 버린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보긴 했지만 –

    아아아 – 그래도 – 난 너무 좋았다 ㅠㅠㅠ

    갑자기 “비포 미드나잇” 을 보니깐

    나도 저런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면 좋겠다,

    (꼭 셀린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이라기 보다는, 그냥 서로 아옹다옹 나랑 잘 어울릴 수 있는 어떤 사람,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든 걸까?

  • [2013.7.19.] 니자미 기숙사에서

    오늘은 다음달에 올 예정인 신규단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보러 갔다.

    예전부터 하던 외교대가 있었지만

    소장님이, 그냥 너무 같은 곳만 하면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이유로

    경제대로 바꾸었고, 2번 연속 경제대에서 합숙을 했지만

    정말 최악이다라는 신규단원들의 연이은 평가가 나와버리니 또 새로운 곳을 물색할 수밖에 없었던 것.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십년 했던 외교대가

    협조도 제일 잘되고, 시설도 제일 좋았는데 –

    그냥 기분대로 느낌대로 –  새로운 곳을 해버리다니!

    이런 것이 바로 윗대가리 하나 때문에

    여러 사람 피곤해진다는 것이지.

    그래서 오늘은 니자미 사범대 기숙사를 가보았다

    그런데 역시나 외교대보다 방이나 욕실이 후졌고 –

    거기다가 단원은 7명인데 방은 4개밖에 못준다는 것이다.

    돈은 사람 더 줄테니깐

    방을 더 달라고 요구를 해도

    왜 방에 침대가 2개 3개가 있는데 방이 더 필요하냐는 것이다.

    지원경비가 우즈벡 현지물가 비례하여 꽤 되기 때문에

    돈은 넉넉하게 챙겨줄 수 있는 실정.

    그래서, “갑질” 좀 해볼까 했는데

    왜 3인실에 1명을 쓰려고 하느냐고

    막 야단만 맞았다…

    뭐 이딴게 다 있어!!!!

    말이 3인실지… 한국기준으로는 1인실 감이었으며

    그렇게 되면 무려 4명이 화장실과 욕실을 공용으로 써야만 했다.

    며칠 살 것도 아니고

    무려 두달동안 더운 여름에 그리 살라고 하면, 단원들의 불만이 폭주할 것이 분명!

    아무리 생각해도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진다.

    어떻게든 외교대로 가야하는데, 어떻게 전략을 짤지 궁리중이다.

    그리고 구하려고 했던 영어 과외 선생은

    전화통화만 해봤는데, 미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하는데 –

    발음이 약간의 우즈벡식 억양으로 되고, 좀 무뚝뚝한 사람들이라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 ㅠ

    아오 – 여러모로 –

    뭔가 안 풀리네

  • [2013.7.18.] There will be blood

    20130718

    요근래 계속 코피가 난다.

    원래 비염, 축농증 등등 때문에 코피가 자주 나긴 했고

    우즈벡 봄철에 그런 일이 더 많긴 했는데 – 그렇다 쳐도 코피가 너무 자주 난다.

    염증 같은 게 생긴 것 같다.

    보통 평균, 아침에 뚝뚝- 그리고 점심에 뚝뚝- 저녁에 뚝뚝 – 정도 ?!

    피로감 때문에는 그렇지는 않고 –

    코에 상처 같은 게 낫는데… 그게 아물려다가 – 말다가 – 아물려다가 – 말다가 하나 보다.

    코피라는 게, 실제로 흘리는 피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던데

    그래도 왠지 좀 흘려주고 나면 – 뭔가 기운이 푹- 빠지는 느낌적 느낌.

    그리고 –

    요새 며칠 휴가라도 썼으면 좋겠다 –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ㅠㅠ

    이제 내가 일한지 3개월이 되었는데 – 벌써 이런 거 보면 –

    나는 역시나 한량 본성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본성상, 일상 리듬의 직장인하곤느 조금 맞지 않는 것 같다 –

    뭐 또 한 1,2 주 정도 지나고 나면 –

    또 할만하군, 하겠지.

    다음달에 내가 첫 담당하는 신규단원들이 올텐데

    그때 되면, 그래도 조금 시간도 빨린가고, 재미나지 않을까 싶다.

    아 – 그리고 영어 과외 교사를 빨리 구해야는데.

    이 일기 쓰고 얼른 구해야겠다 –

    ( 결국, 오늘도 별 내용없는 일기가 되어버렸군 )

    지금 구하러 간다, 휘리릭 !

  • [2013.7.16.] 그렇다 쳐도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라고 되내일 수밖에 없는 현실들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섭섭하긴 마찬가지 –

    내 신상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한국 인터넷 기사들을 보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