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한예종까지 지원은 마쳤는데, 영화아카데미가 1차에서 떨어졌다.
바로 멘탈에 금이 가면서- 설마설마했는데 이러다가 다 떨어지면 어쩌냐- 하면서 아득해졌다.
여기저기 말하던대로 단편영화 하나 더 찍고, 또 장편 시나리오 작업하고 수업 듣고 그렇게 하긴 해야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영화를 배우고, 만들고 싶었건만- 2015년을 한번 반복해주기에는. 나이가 나이이건만. 하는 생각이 든다.
계속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
그렇게 돈을 계속 까먹어서 바닥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
걱정걱정만 하면서- 생활을 열심히 일구지 못하는 초조.
뭐 그런저런 요즘이라 일기 쓸 것도 별 게 없었던 것이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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