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배달을 11시쯤으로 해뒀다. 왜냐면- 그러면, 내가 11시 조금 넘어서 일어날 수 있으니깐.
그저께는 오후2시에… 일어나면서- 이건 좀 심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11시 반쯤 배달이 오고, 배달 온 물건정리 좀 한답시고… 잠이 깨서- 오늘 하루 첫끼.. 점심을 해먹었다..
대충대충 해서 그런지, 일생일대에서 가장 맛없는 된장찌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오후 2시 반정도까지 어떻게 컴퓨터 좀 하다가 버티다가, 결국 졸려서 드러누웠다…. 길게는 안자고 한 30분 정도 잤나 하고는
조금 시간 보내니깐 어느새 5시… 배가 고프진 않지만, 빨리 저녁을 먹고 밖에 나가야지. 밖에 나가야 그나마 뭔가라도 하지 않겠어…
하면서 저녁을 해먹고… 일생일대에서 가장 맛없는 된장찌개 뒷처리까지 하고, 밖에 나가니..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서 저녁을 먹었다고, 속이 더부룩 했다.
그래서 할 일없이, 연신내 도심을 배앵뱅뱅 돌면서 여러 잡생각을 했다.
그리고 엔젤리너스에 가서- 또 딴짓을 꽤나 하다가… 시나리오를 조금 써냈다.
그리고 집에 오니 거의 밤 12시… 요새 운동을 너무 안해서, 몸이 처지는 것 같아서
밤 중에 공원엘 갔다… 원래 벤치프레스라도 조금 들어볼까 했는데… 낮에 소나기 잠깐 왔다고- 벤치프레스 나무판이 아주 살짝 젖어있었고
나는 바로 포기하고.. 그냥 공원을 한바퀴 돌다 왔다… 그리고 잉여로운 인터넷을 하고나니 지금 새벽 3시네..
산책하고 돌아다닐때- 시나리오 생각을 좀 하면서 다니면 참 좋겠는데
맨날 드는 생각은 과거에 그 못난이가 나한테 이렇게 했었는데, 내가 저렇게 대응했으면 참 재밌었을텐데 뭐 이런거라든가
100억정도 생기면 어느 동에 있는 빌딩을 살까라든가…
해외여행을 한다면 어느나라로 가는 게 좋을까…
뭐 그런 생각해둬도 이로울 것 하나 없는, 생각만 줄줄이 쏟아내곤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룸펜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PS : 그런데 제안이 또 하나 들어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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