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집에 왔습니다.
지내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꽤나 빨리도 간 것 같네요.
러시아어 공부는 별 진전이 없지만…. 뭐 현지에서 열심히 하면 되겠죠.
합숙교육 중에는 현지어 보다는, 여러모의 강의와 프로그램 덕에 생각할 게 많았던 것 같네요.
거의 끝날때쯤이나 되서야
출국일정과 파견예정지역을 알 수 있었는데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의 “세계경제외교대학교” 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제가 지원할 때 쓴 곳은 중소도시 “사마르칸트”의 대학교였는데….
하드웨어에 약하고, 소프트웨어에 그나마 강점인지라.. 그 부분을 반영해 파견지역을 결정한 것 같네요.
제 덕분에 다른 단원은 수도 “타쉬켄트”로 못 가고 “사마르칸트” 로 파견될 예정이라 하네요.
“타쉬켄트”로 가야 조금이나마 배웠던 러시아어를 써 먹을 수 있으니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방은 거의 “우즈벡어”를 새로 배워서 써야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파견 예정기관인 “세계경제외교대” 가 우즈벡에게 가장 좋은 대학교래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라는 건데… 우즈벡의 최고 엘리트가 있는 학교에서 제가 뭘 가르쳐야 할 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준비해야 할 것은 현재 파견되어 있는 선배단원에게 메일을 보내 물어볼 예정입니다.
출국 예정일은 2월 25일이에요.
그리 빠르지도 않고, 너무 늦지도 않은… 딱 예상했던 날짜더라구요.
그래도 전 은근슬쩍 좀 늦게 파견돼면, 여러가지 공부도 좀 해볼려고 했는데…
그건 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어쨋든 합숙은 끝났으니…
갈 준비를 슬슬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슬슬 놀기도 하구요 ~~
PS : 위의 사진에 있는 친구는 22살로 이번 기수의 최연소 단원이었는데, 저랑 너무 닮았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형제 아니냐고도 하고, 저를 부르면서 저 친구 이름을 부르는 오해도 많았는데… 나랑 닮은건가? 사진은 별로 그렇지 않죠? ㅋ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