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3.] 마치

2013 이라는 숫자는 그리 낯설지 않은데

30 이란 숫자는 정말 낯설다.

스물아홉과 서른의 느낌은 정말 다르구나.

내 현재 그리고 미래에… 뭔가… 확실한 게 하나도 없어

이 느낌이 이리도 오묘한가 보다.

어떤 느낌이 드냐하면

마치 나이라는 괴물과의 싸움에서 완전히 져버린 것만 같다-

꽤나 착찹하군.

나이라는 과물, 시간이란 괴물

나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대상인데 말이야.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곧 익숙해지겠지.

PS 1 : 학생들이 새해 선물이라면서 초코렛과 양초를 줬다! 타슈켄트 앙큼쟁이들이라서 말썽부리기 일쑤지만, 이럴 때는 조금 착해보이는 구나.

PS 2 : 위병이 걸려있을 때라 그런지… 초췌하기 그지 없구나ㅠ 그리고 이 놈의 머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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