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6.] 염

여기 쓴 적이 있었나 ?

연말에 정말 심하게 아팠었다.

위염, 위마비, 위경련이 겹친거라 하던데-

정말… 제일 심했을 전성기 때는…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했다.

그렇다고 가만히 누워있지도 못하고— 정말 떼굴떼굴 구르면서

“으으으으—  ” 하고 신음만 꾸역꾸역 지르고 있었다.

이건 분명히! 위암이야!!!

라고 여길만큼- 아팠다가-

먹는 걸 조금 조절하고, 시간이 지나니… 한 일주일이 지나니 대충 밥도 먹겠고

한 열흘 지나니 대충 라면도 먹겠고

오오오 – 한 이주 지나니.

술도 먹겠고-

그랬더니

바로 장염님이 오셨다 ㅠㅠ

설마했는데…

금요일 밤, 약간의 보드카로 밤을 불지르고 나서…

대기타고 계신 장염님께서 완전히 시동을 거신 거지.

그나마 주말동안에는

막 배도 아프고, 열도 나고 그러더니만…

그나마 지금은 열은 없어지고 복통도 조금은 완화되었다

물론 ㅅㅅ 는 여전하지만 ㅋ

그래서- 다시 죽으로 연명하면서

밥 시간이 아닐때는 스멕타를 먹고 있다.

아… 어렸을 때-

어른들이 겔포스를 먹는 걸 보면..

저렇게 짜먹는 약은 분명…. 뭔가 엄청난걸꺼요.

엄청난 병이다!!!!! 라고-

생전 내가 저거 먹을 일은 없겠지 했었는데

겔포스보다 한급 위인 스멕타를 쪽쪽 빨으면서

배를 문질러주는 게 내 요새 일상이다 ㅠ

연말과 연초가 정말, 험란하다 ㅠ

이게 다 관리를 안해서 그런게지.

위염 걸리고 며칠 지났다고 바로 맥주에 보드카에 와인에 ㅠ

미안, 내가 다 잘못했어

위와 장아 , 플리즈, 일트모스 ㅠ

(PS : 사진은 신규 선생님 OJT 기간 중 집에 초대했을 떄… 삼계탕을 해드리고 고기를 빨리 해치우게 한 뒤에 나는 닭죽만 먹었다. 저때는 위염의 절정을 지난지 얼마 안됐을 떄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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