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5.] 우리집은 동쪽이다

이제 이사한 지 두달 정도 됐고

침실을 쓰기 시작한 지는 한달정도 된 것 같다.

그 전 가지는 침대 비스무레하게 생긴 소파에서 자왔기 때문.

집이 양쪽으로 트였는데, 보통 햇살을 많이 받는 창은 동쪽으로 나있고

부엌과 현관은 또 서쪽으로 나있다.

아–  그래서 해뜨는 것, 해 지는 것이 다 보인다.

그런데- 단순 보이기만 하랴!!!!

침실쪽에 창이 나 있는데

버티칼을 집주인이 아직 돈이 없어서 못고쳐주고 잇다.. 그래서 고장난 버티칼만 되어 있는데-

아침마다 ……. 새벽 5시쯤에 해가 뜨면…. 그야말로 햇빛작렬이다!!!

특히나 우즈벡 햇빛이 얼마나 강한지 말이다- ㅜ

아침마다 드라큐라라도 된 듯– 햇빛이 나타나면 몸이 타오르는 듯 하다 ㅜㅜㅜㅜ

그나마 해가 점점점 떠오르기 때문에, 햇빛이 비취지는 각도가 계속 점점점 바뀌는데… 그때마다 그 햇빛을 피하느라 몸도 점점점 옆으로…

그러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구나?! 할텐데………..

견디다, 견디다 못해 아침 9시쯤 일어나긴 일어나느데….. 엄청난 수면부족에 비틀거리다가

거실 쇼파 (원래 침대로 쓰던 그 쇼파) 에 다시 누워 잔다 … ;;

흠……..

그래서??/

그냥 이게 끝이다 –

끄읏 – !

PS : 저 달사진은 바로 어제 찍은 것.  눈으로 봤을 때는 달이 꽤 컸는데 ㅜ 렌즈만 좋았어도 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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