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4.] 미키 사토시의 영화는 정말 엉뚱하다

<텐텐> <인더 풀>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를 본 셈인데…

느낀 점은 영화를 정말 기가막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영화는 대개들 거대규모의 헐리우드 영화를 막 추종하려는 모습인데

일본영화는 일상성에 천착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다

미키 사토시의 영화는 엉뚱함으로 뭉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질 코미디 소재를 마구 흘려놓지 않는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듯이,

고난이도 은유를 흘려보내기도 하고, 진짜 알 수 없는 상황을 그냥 노출시키기도 한다.

그럼에도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면서

영화 자체가 이야기 하려는 것을 결코, 놓치지 않고 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아니하고

휘돌아가면서 웃고 있는 사이

관객들은 자신의 일상들을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다.

나도 그런 감독이 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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