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최악의 날이었거든.
오늘은… 뭐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어서 서울상경을 했으면 좋겠다…. 점점 멍해져가는 기분, 싫어.
눈도 너무 침침해지는거야.
이럴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데
내일은 그나저나 친구녀석을 하나 보기로 했어
열심히 살고있는 녀석을 보는 느낌이
…내가 좀 부끄러워지지 않을까 그게 걱정인거야
아무래도 사람들을 좀 만나야겠지?
한동안, 거의 약 두달, 석달 사람들을 보지 못했던 것 같아.
그게 한 원인일수도 있지 않을까.
내 삶 속에 사람에 대한 자극이 없다는 것 말야.
그래 내일 만나자,
그리고 부끄러워해라.
내 스스로를, 내가 느끼는 감정을
직접, 정면으로 대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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