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보는 이들을 또 날이라고 정해두고 또다시 만나는 것은
얼마나 지리멸렬한 일인가
내 생의 한치의 변화도 없는 날에
나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은
얼마나 동어반복적인 일인가
아무리 소중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인 것을
나는 내가 변모함속에서
사람들을 만나야 함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변모일까, 변형일까, 변절일까
가능한 한 나의 진행형 속에
가능하면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범위속으로
그런데…
오늘 잠깐 들었던 질문
나는 평범한가, 특이한가.
개념정의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듯한테
이것은 관계상의 질문이니 상관없다.
어찌 되었든 오늘 하루 2007년 마지막 하루였던 오늘 하루
나는 조금 더 외로워지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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