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7.] 노동은 고되도다

벌써부터
몸이 쑤시고
벌써부터
졸립구나

노동은 고되다
하지만 일정정도 건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내 몸의 구석구석들이 비명을 지르는 게

아!! 나 하나만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어.
나 혼자가 아니라, 나는 복수였구나, 다양체구나
하는 것을 느껴본다

존재론적(?) 으로 봐서 이렇게 모여든 것에 대헤
그렇게 특별하다니! 소중하다니! 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자주? 아니 종종 떄로, 이따금씩

몸의 구석구석들을 써주는 것은 좋을 것 같아.

어쨌든 노동은 고되구나
몸의 구석구석들이
지금, 비명을 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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