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었나 보다.
얼마나 크게 울려댔을 모닝콜을 못듣고…일어나 보니 시간은 11시 10분 12시 수업이건만…지각을 면한다는것은 불가능 하게 되었다.
지각만 면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뛰지는 않고 그냥 빠른걸음으로 학교로 향하는데 병우형의 가슴을 울리는 문자.
‘문화인류학 휴강이다’
쿄쿄~ 이보다 행복할 수가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동양사상입문’ 수업 하나만 듣게 되었다.
‘동양사상입문’ 수업을 듣는 내내 다른 세계에 온 기분이였다. 시공을 초월한 어떤 총체성과 본질을 공부하려는 열정이 솟아났다고나 할까?! 아님 학문하는 이유와 나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끔 했다고나 할까?!
암튼… 처음에는 이미지가 매우 안좋았지만(단지 한문을 많이 쓴다는 이유로…^^;) 점점 끌리는 수업같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동방으로 향했다. 오늘은 2학기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날이다. 2학기에 진행될 영상물 제작 소식지 등의 할거리들이 계획되었다. 영상물에 대해서는 아직 기획이 구체적으로 짜여지지 않았고… 소식지는 난 핵에 대해 하기로 했는데 분담하기를 난 부안의 핵 투쟁 모습에 대해 자세히 다루기로 하였다.
약간은 빡쎄고 재미있는 2학기가 되겠다.
오늘 뒷풀이 때는 술없이 저녘식사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헤어졌다…
약간은 허전한 기분?! 크킄
‘지금 이 순간 이 공간에서 내 자신이 있다는 사실 자체로 거기에 의미를 담아 낼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나의 본질이 있고 삶이 있을 것이다.’
-동양사상입문을 들으면서 교수가 한 말을 내가 약간 수정(?)… 마음에 닿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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