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뿌등한 기분… 어제 집에도 못가고 그래서 그런지 상태가 별로 였고…암튼 오늘 하루는 그리 의욕이 생기는 날이 아니였다.
다행히도 수업은 좀 널럴하게 있는 날이였던 거다….
‘여성과 문학’ 시간… 사랑에 대해서 교수님이 이야기 한게 생각할 만 한 내용이다…
사랑은… 두 사람 관계 속에서만 볼 게 아니다…
사랑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거다.
어떤 절대적 대상에 대한 운명론 보다는 제 자신의 마음에 사랑이 있다…
흠흠…약간(?) 공감이 가는 소리다…
수업이 다 끝난 6시 오후.
오늘 분향소를 꾸미기로 했었는데…. 안모일것 같던 역기반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2학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해서…역기반 모임에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본 사람들…별로 다들 변한것은 없었다…
지현누나와 나의 대립관계(?)는 여전하고….
재형이도 뭐… 진환이도 뭐….병우형도…경주누나도… 그냥 반가운 사람들이였다….^^
2학기 세미나 주제를 정하는데 있어서 정말 고심했다….
각자…관심사(?) 가 너무도 차이를 보여서 말이지…
‘동양사상 하자!’ ‘제국주의 역사 하자!’ ‘신자유주의 역사하자!’ ‘라틴 아메리카 역사 하자!’ 하는 나의 다양한 제안들은 모두 묵살되고 말았다…ㅠㅠ
대강…논장에 가서 열띤 경쟁속에…한국 근 현대사 역사를 다룬 책이 선정되고 말았다…그래도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을 듯 싶다.
‘탈’ 에 가서 간단한 뒷풀이(?) 를 했다….. 근데 거기서 지현누나가 2학기 세미나는 못하게 될 것 같다는 선언….으읔 충격이다…. 나도 2학기때는 동아리 사업도 있고 또 내 나름의 시간이 너무 없어….어찌 활동해야 할까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건만…ㅠㅠ
탈에서 술자리를 일찍 마치고….당구장에 갔다….난 당구를 못치느라…그냥 대강 대강 했다…^^;;;
그렇게 …. 지나보내려는 화요일 오후와 저녘의 시간들…
그런 와중에서 너무 너무 답답한 심정이다…
무엇이 날 그렇게 답답헤가 할까…
모르겠다…..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지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문제가 무엇인지 조차 정확히 규명내릴 수 없다는 심정에서…..또 너무도 담담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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