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8.18.] 싸이월드 일기

어제도 새벽 4시에 자는 바람에(?) 오늘 늦게 일어났다….ㅜㅜ
모닝콜을 듣고 깨었던것 기억이 난다…그리고 바로 5분 연장을 누르고…5분뒤에….바로 아예 해제한뒤 다시 잠에 들었던 것 같다…ㅋ
일어나 보니 아침 9시…고대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서둘러도 늦는다..ㅠㅠ

서둘러 고대까지 왔다…정식이형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듯 했다….ㅎㅎ 미안해라…정식형 집에도 안들어가서 피곤할 상태였을 텐데..

근데 나도 피곤한지라 오늘 강연 내내 피곤한 몸을 잘 주체를 못하겠더라… 첫 강연은 늦게 들어가서 그렇다 치고 두번째 강연서 졸아버리다니..ㅠㅠ(외국인 통역의 강연은 너무 집중하기 힘들다…)

오늘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강연이 없었다.그래두 정식이 형이랑 같이 들으니 물어보기도 하고 해서 좋았던 기억이 남는구려. 그리고 “다함께” 에 관해서도 얘기 했는데, 워낙 “다함께” 사람들이 비회원 사람들에게 수선을 떨어서~ ^^;;;; 계속 그러니까..이젠 무섭다…흘흘

정식이형이 한말이 생각난다…강연 대개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주의 사회 체제의 이행. 그것을 위한 민중 노동자의 연합이라고 마무리 짓고 있는데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만 같다고…

아~ 이제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였는데!!
이제 보니까 그렇다… 강연 대부분이 사회주의 체제로의 이행을 위한 전세계 노동자 민중의 연대라고 하고 있는데 그런 강력한(?) 논리로 여러 지엽적이고 세심해져야 할 문제는 그냥 넘어가는 면이 보인다.

그런 전체적 논리에 앞서 우리가 처한 환경, 우리의 장애물들에 대한 냉철한 고찰이 필요한 것인데 그러한 자세한 구상에 대한 논의는 적었던 것 같다. 대개의 사람들이 ‘좌파 민족주의자들’ 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에 대한 깔봄도 이러한 자세한 고찰이 없었기 때문이였던 것 만 같다. 자신의 논리로서의 우월성에만 빠져 있어서 그렇게 되기 쉽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오늘은 나나 정식이형이나 몸이 피곤했는지라 마지막 다큐멘타리를 보지 않고 일찍 나왔다…ㅎㅎ

가면서 정식이형이 ‘역기반’ 에대해 계속 추궁했다..ㅡㅡ;;;
아~ 몰라~ “저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구요~^^”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고….ㅎㅎ

난 계획없는 무력한 놈!! ^^

오늘 하루종일 정식이형이 같이 다녀줬는데…(웬지 지환형에게 사주받은 것 같은 냄새가 풍기긴 하지만..) 그래도 고맙고 좋았다…

맞다~! 오늘 충격이였던 것이 있었다..
지예가 갑자기 휴학을 결심하다니!!!
그리고 주연인 왜 여행을 안갔을까나??

^^ 오늘은…..제발 제발 내가 일찍 잠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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