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림다방에 갔다.
요새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학림다방의 커피맛을 느껴보기 위함.
음-
평소 집에선 카누, 밖에선 안젤리너스와 할리스를 가던 내 입맛을 충족시킬만한…
씁쓸하면서도 달콤하고, 적당한 바디감을 주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내 대학시절에는 학림다방이 이렇게 사람이 붐비진 않았었는데…
작은데 옹기종기 모여있는 카페특성상 사람이 많으니 좀 어수선하더라.
낡은소파와 테이블 나무계단 모든 게 다 그대로이지만… 한가로운 분위기가 주던 매력은 반감되었다…
예전에 학림다방에서 알바하던 선배는… 알바할 때…
한가롭게 있다가 나무계단 밟는 나무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면, 손님이 오는구나… 라고 생각하던게 은근 기분좋았다던데…
드라마 영향으로 유명해졌다고 하니…
드라마야 말로 한철인기니- 거품이 식고-
다시 한가로워지라고 살짝 저주해보겠다-
학림다방아~ 장사 좀 덜 되길~
넌 내꺼니깐 가질 수 없다면 부셔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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