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가기 위해

이른 아침에 환절기 알러지 때문에 코를 킁킁대면서 일어나긴 했지만, 오늘 하루 일상의 정상화를 위해 여러모로 힘썼다.

거실을 가득 채우고 있던 스타렉스 시트들을 제거하고, 시장에서 장을 봐왔고, 돈까스를 만들어 얼려뒀고, 대파를 잘라서 얼려뒀고, 청소를 했고, 쓰레기 봉지를 사왔고, 미루고 미루던 욕실화를 바꿨고, 컴퓨터 외장하드 선정리를 했고, 외장하드 드라이브명을 알파벳순으로 정렬시켰다.

아, 너무 이른 아침에 일어나 버리는 바람에 공허했던 오전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도 봤구나. 참 재미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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