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작이 나왔다. 다같이 완성작을 빔프로젝터에 쏘아비춰 보았다. 자기 얼굴이 스크린에 대빵만하게 나오니 수줍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학생들. 그리고 꽤 그럴듯하게 표현된 씬들을 보고선 우와~ 하고 탄성을 연발하기도 한다.
어쨌든 꽤나 만족들을 하는 것 같다. 총 두 그룹이 완성작을 내놓았는데 경과과정에서도 예상하긴 했지만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한 그룹의 완성작이 다른 그룹에 비해 월등하게 뛰어났다.
그 중 뛰어난 완성작을 냈던 그룹애들은 영상을 보자마자 이걸 좀 유투브에 올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흠. 나도 그랬으면 속으로 좋겠다고 생각을 했던지라, OK! 라고 했다.
▲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The Door”
그리고 학생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이제 여름방학이 시작하는 지라 뭔가 더 해보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다. 여름방학 중에는 기숙사가 문을 닫기도 하고, 나도 여름방학 중에 다른 여행계획이 잡혀 있었던 것.
가슴을 부여잡는 작별인사 따위는 없었지만-
뭔가 아쉬어하는 학생들의 망설임은 있었다.
부족한 상차림에 찾아와주서, 또 단편영화에 관심 가져주어서, 내 부족한 현지어 수업을 견뎌주어서 –
그동안 고마웠다.
아래는 지난 수업과정 경과를 담은 동영상
(일종의 뮤직비디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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