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졸업이고 소속된 곳도 없어지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내쫓기던 시기는 몇번 있었지만 이젠 나이까지 꽤 들어버려서 그런지 더 약해졌나보다
갑자기 튀어나가듯 뭔가를 할 수 없는 불능상태가 되버리면 앞으로 닥친 것은 악순환 뿐 아닌가
괜히 무해한 이들을 탓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나쁜 마음을 일부러 긍정형으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그럴수록 누추해지고 마는 것은 나 자신 뿐인걸
어찌 돌이켜보면 한해가 또 간다는 생각 때문에 모든 연말이 우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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