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를 찾아서

오늘은 슈퍼를 헌팅하러 갔는데… 예상하던 문제점이 나타났다.

슈퍼마다… 저번에 한번 하도 해달라고 해서 해줬더니 난리를 내놔서, 영화촬영이라고 하면 다신 안하기로 했다며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는 것.

일정의 사례금을 드린다고 해도… 말도 다 안들으시고… 그저 고개를 절레절레…

우리가 알아보고 있는 곳이 시내에 위치한 편의점 같은데가 아니라

동네 골목 오르막같은데 있는 구멍가게인지라, 운영하시는 분이 다들 고령의 여성분이라 더 그런 지…

이런…. 귀찮은 일 같은 것에 얽매이기가 더 싫으신 듯 하다.

처음에는 친근하게 인사하시다가도

영화촬영 얘기만 나오면… 바로 냉정모드 돌입하시는데…

아니, 이 전에 촬영들을 어떻게 개떡같이 했기에… 이렇게 촬영 가능한 곳이 하나 없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인가… 하며

이전에 슈퍼에서 작업했던 영화인을 원망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

뭐,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ㅠ

우리 작업자들이 가서 아무리 배려하면서 소규모로 작업해도, 민폐를 끼칠수밖에 없는 게 영화작업.

영화작업은 참…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그런 활동이 본성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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