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학기가

학교에 새로 들어갔다 해봤자, 4학기 뿐이다.

2년이면 끝나버릴 학사일정의 1/4 이 휙 지나버렸다.

그 사이, 학교에서 배운 것들로 영화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내가, 바로 좋은 연출가가 나설 수 있을만큼 준비돼 있을까, 에 대한 질문엔 주저하게 되기도 한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됐겠지, 라고 생각했던 지난 어떤 시기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또 다급하게 지나가버릴 남은 시간들을 생각하니 괜시리 초조해지기도 한다.

학교 때문에 능평리로 이사온 지 제법 한달이 차 가는 시점에

오늘에서야 제대로 된 밥을 차려먹었다…

예전에 팟캐스트를 틀어놓고, 연신내에서 줄기차게 해먹었을때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제 곧 방학일테니… 이런 시간도 좀 더 많아질테다…

초조함 속에서도 꿋꿋이 안정된 여건을 만들어내어

다져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오랜 마음에 끄적여보았다.

이제 내일 발표 2개니까- 그거 준비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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