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는 이제 일주일이 되어 가고
일상의 리듬을 새롭게 만드느라, 이제 돌아옴이란 제목의 일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 하고 일기장을 열었다.
돌아오기 전까지는
돌아갈수만 있으면, 나는 행복하리라- 행복해지리라- 라고 확신했었는데…
여유로운 시간 곳곳에 놓인 불안들이 어김없이 찾아와 나를 콕콕 찌르고
어느 결엔, 더없이 흔들리기도 하여
대책없는 망상으로 도피하기도 한다.
다들 어떻게들- 견디어 오셨을까 – 모두가 대견해보이고
문뜩 서글퍼지기도 하는
그런, 일상이 한참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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