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충무로를 갈까 하다가, 일찍 나가서 어디라도 조금 앉아 있으면 또 뭔가를 구매해야 하니깐 그게 다 돈이야… 올해를 버티려면 아껴야지 하면서. 집에 있었더니 역시나 딴짓으로 일관하다가 집을 나섰다.
집에서 생산적인 일을 진행하기란 왜이리 어려운지.
오늘 내가 들으려 하던 워크숍의 설명회를 들으러 갔는데, 내가 예상했던 일정과 체계의 워크숍으 아니어서 걱정이다. 나는 일정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워크숍을 원했는데 이 워크숍은 개인 포트폴리오보다는 협업과 교육에 집중된 것이었다. 나는 배워야 할 필요성도 있고 그럴 욕구도 있지만- 문제는 일정이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 워크숍이 끝나고 6월부터 제작에 바로 들어간다고 했을때 기한내에 여유롭게 각종 서류들을 준비해서 제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단편 포트폴리오도 있지만, 장편 시나리오도 새로운 걸로 준비해서 내야할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확정인 상태는 아니지만, 워크숍은 진행할 것 같다. 다른 대안이 있는게 아니며- 지금 바로 제작에 들어가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제직시일을 좀 늘리면 그때까지 시나리오 수정도 조금 고민해볼 수 있고 제작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조금 더 알아볼 수 있기 때문.
오랜만에 쓸 때… 지금까지 내게 일어났던 뭉탱이들을 어느정도 추스려야 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이다. 누군가 내게… 너는 네 인생의 모든 순간들을 짤막하게나마 정리해야한다거나 누가 이것을 열독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나 스스로, 그런 부담을 느끼고는 별 하잘 것 없는 오늘의 일상만을 기록하기 위해서 일기장을 오랜만에 펼칠 수는 없어 라며 업데이트 없는 홈페이지를 외면하다가 어느덧 2016년 3월 1일까지 다다들었다. 게으른 요즘의 일상에서, 더이상 일기마저 안쓰고 나태해질 수 없다는 생각에 예전에 미뤄뒀던 2015년 결산?! 을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러면 2016년 봄을 시작하는 마음이 좀 더 활기차 질 수 있을테니깐.
1월,
2015년 1월 말에 한국귀국했다!
2월, 월초에 집을 구했고, 한국에 거의 4년 가까이 안 살다가 집에 살려니깐 집 치장을 하고, 못봤던 사람들을 만난다고 한 2주 정도 보냈다.
3월, 단편 “프렌치 키스”를 찍을 본격적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촬영일을 3월 마지막주로 박아놓고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시간에 많이 쫓겼다. 필름메이커스 공고로 구하는 촬영감독만 3번 정도 바뀌고 배우 오디션 장소를 못 찾아 헤매기도 하고… 뭐 그래도 날짜를 박아놓고 준비를 하니, 뭐 어떻게든 찍긴 찍었다.
4월, “프렌치 키스” 편집을 시작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장편 시나리오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했다.
5월, “프렌치 키스”편집본 버전이 여러번 나왔지만 이때 대강 파이널에 가까운게 나왔다. 장편시나리오수업을 계속 들으면서 시나리오를 트릿트먼트로 바꿔나가기 시작했고 미디어센터 수업을 영화미술, 촬영설계, 콘티 수업을 더 늘렸다.
6월, 장편시나리오 수업을 다 들어서 트릿트먼트가 완성되었으며 미디어센터 수업중 색보정 수업까지 추가해서 더 들었다.
7월, 웹드라마 미술팀으로 일하기 시작해서 프리작업을 위주로 했으며 월말에는 크랭크인으로 상해로 갔다.
8월, 웹트라마 미술팀의 업무가 8월초에 끝났다. 논술첨삭 알바를 시작했고, 편집수업을 듣기 시작했으며 트릿트먼트단계로 있던 장편을 시나리오로 쓰기 시작했다.
9월, 주말엔 주로 논술첨삭을 했고 장편 시나리오를 계속 쓰고, 조명수업과 편집수업을 듣고 사설학원에서 애프터이펙트와 일러스트레이터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
10월,논술첨삭을 평일까지 하고 장편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애펙과 일러스트레이터 수업을 계속 수강했다.
11월-12월, 장편영화 연출팀에 합류했다. 중간중간에 약간의 디자인외주 단기알바도 있었다..
7-8월과 11월-12월은 영화 현장일에 들어간 거였기 때문에 거의 자유시간이라고는 없었다. 그렇다고 나머지 월들이 한가했던 것도 아니다..
*위계질서 <신-사제/무당/마술사-천민> *총체성total : 모든 것이 신의 뜻. 이해할 수 없는 게 없다
* 위계가 붕괴된 파편, 조각들, 군중 (하지만 파편들 간 재총체화가 일어난다는 비판도 있음)
상징
알레고리
고전 한국 공포영화의 위계 [하늘-사또-사람-귀신]
현대 공포물 “링”
위계 없는 파편 그리고 자가복제됨.
도덕적인 법칙이 없이 단순한 게임 법칙만 있을 뿐
고전 좀비물 ‘루치오 폴치’
신-사람-좀비 간 위계의 차이는 속도차이.
미국 좀비 – 조지 로메로
-좀비 감염속도가 빨라지고, 떼로 몰려다니기 시작
( 소비의 역습 : 상품은 인간이 만든 것이지만, 그것들은 파편화되어 그 자신들의 법칙에 따라 흘러가기 시작하며, 물신화된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에서 쇼핑몰에 갇힌 비좀비인들을 그리고 있다.)
영국 좀비 – 대니 보일
-뛰는 좀비들의 등장으로 속도가 빨라져, 공포에 질린 비좀비인들과 함께 뛰어다니면 식별 불가능한 상태가 됨
-좀비는 기술자이기 때문에 머리를 파괴해야 사망
회화
(오리지널의 소유한 특권게층이 있음)
영화
(오리지널 자체가 없어지며 신호로만 남은 영화)
[영화와 회화] 파스칼 보니체
까드라쥬 (프레이밍, 영상매치) : 인물의 앞퉁수
데까드라쥬 (비프레이밍, 탈영상매치) : 인물의 튀퉁수, 자른 얼굴(잔다르크의 수난), 180도의 법칙을 깨는 평행시선(오즈 야스지로), 비 서술적 미스테리
앙드래 바쟁
회화는 화가가 대상을 바라보는 구도로 나타나 구심적이며, 원근법이 있다면, 영화는 화면 바깥이 있어 원심적이다. 영화에게는 뒤컷이 기다리고 있으며 트래블링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가장 회화적인 영화감독 – 이명세
말들
“영화가 작가의 무의식을 반영한다는 정신분석학은 틀렸다. 영화와 관객 사이는 아무것도 없는 진공 상태가 아니라 카메라가 있다” – 마야 데렌
이번주는 꽤나 괴로운 주였다. 가능성이 별로 없는 줄 알면서도, 희망을 멈출수 없는 밤들이 이어졌다. 절망을 상상해보고자 했지만, 그래도 이런 절망의 상상력 끄트머리에 뭔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있으면 정말 좋아할텐데. 아쉬워하며- 잠에 들곤 했다.
객관적인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내 나이가 적은편이 아니었으며, 인원은 너무 조금 뽑았고, 포트폴리오가 훌륭하지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 필답고사를 보았는데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평이한 문제가 나와버리는 바람에 더 어렵게 느껴졌다. 쉬지 않고 열심히 썼기에, 나오면서 아- 그래도 열심히 썼네… 라면서 조금 흐뭇해하기도 한 것 같은데… 내가 쓴 답안을 돌이켜보니 포커스를 잘못 잡고 썼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시간에 쫓겨서 그냥 막 휘저어버린게 막 후회가 되었다. 면접 시간은 짧았다. 나름 준비는 했지만, 준비한 형식대로 진행되진 않았다. 그냥 너무도 평이한 면접을 봤다. 별로 어필 같은 것을 하질 못했다. 그 와중에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면접관이 포토폴리오로 만든 작품이 좋지 않다고 까지 얘기했다.
필답고사와 면접을 망쳤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영화과를 나오지 않은 나를 굳이 뽑을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떨어졌다.
올해 목표로 생각했던 학교가 총 세곳이었고, 그 중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한예종이었는데, 한예종 마저 날아가버렸다.
영화를 하는데 꼭 학교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 생의 2015년이란 시간이 무의미해지는 것만 같다.
영화가 크게 홍콩과 상해 두 지역으로 나뉘는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홍콩은 상해보다 채도가 조금 더 높고, 홍콩의 마작 게임이 주로 이뤄지는 공간은 초콜릿 톤으로 저채도 외부환경과 별개로 향락이 벌어지고 있는 고유의 공간성을 드러내고 있다
극중 남녀가 감정이 짚어질수록 채도가 높아지는데, 극중 여자주인공은 호박색, 남자주인공은 퍼플블루를 캐릭터 색깔로 잡았다.
극중 남녀 성행위에서 각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색이 어떻게 섞이는지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영화가 느와르 영화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리 어두움을 많이 쓰진 않았다. 그 대신 저심도로 표현을 감춤으로써 느낌을 나타내고 있다.
양조위 등장하는 씬
캐릭터의 첫 등장씬은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설명해야한다. 여기서 양조위의 직업이 자신의 동족을 고문하는 친일파이고, 모든 사건은 양조위의 이 직업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캐릭터 설명이 불가피한다. 보통 이럴 경우 그의 업무공간 한 쪽에서 고문받고 있는 인물들이 으악으악! 하고 있고, 처참한 모습 같은 것을 설명적으로 보여주기 쉬운데 색계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알게끔 한다. 어떻게? 단순한 업무 대화와 멀리서 들려오는 신음소리 따위로. 하지만 직업 설명은 뭐 그렇다 쳐도 캐릭터 성격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고문씬이 나와준다면 아, 저 냉혹한 인물이구나.. 하고 느낌을 줄 수 있는데…
빛과 양조위의 행태를 통해서 캐릭터의 성격을 알게끔 한다. 첫번째 캡쳐가 양조위의 첫등장씬인데, 탑에서 내려오는 조명때문에 양조위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걸으면서 스치듯 보여지는 정도로 감추어져 있다. 중간에 대화때문에 잠시 뒤를 돌아보는 것도 있는데 그것도 완전히 몸을 트는 것이 아니라 고개만 살짝 틀어서 얼굴을 감출수 있을만큼 감춘다.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음흉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이후 양조위가 탄 차를 엄호하는 경비들, 집에 들어갈때도 빠른걸음으로 휙 가버리고 들어가자마자 커텐을 친다. 이 모든 게 양조위는 뭔가 음흉한 인물이고 공공의 적 같은 일을 하고 있구나 하고 알게끔 한다.
대학생들의 공작 의기투합
연극에만 몰두하던 대학생들이 친일파 처단이라는 음모를 짜고 의기투합하는 씬이다. 누가 들으면 안되는 이런 은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종종 폐쇄된 공간, 어두침침한 공간에서 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질 않았다. 그들이 연극을 하는 대학생들이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함이었을까… 어쨌든 극장 2층 좌석에서 음모를 짜는 그들. 어떻게 은밀한 공작을 펼치고 있는 느낌을 부여했을까
빛이다. 창가에서 빛이 들어오고 있는데 인물의 얼굴에 닿는 빛이 거의 없다. 보통은 입체감 있는 비쥬얼을 위해 인물 얼굴에 조명을 인위적으로라도 설정하나, 여기선 은밀한 느낌을 위해 과감히 빛을 인물 얼굴로부터 배제하였다.
탕웨이와 양조위의 첫 만남
탕웨이의 시점샷에 들어온 양조위는 눈이 가려져 있다. 차량 창문 프레임에 의해서도 가려졌지만, 거기다가 썬글라스까지 썼다. 서로의 눈 마주침이 없는 첫 만남.
탕웨이에게 성적인 훈련을 요청
탕웨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유일한 여자인 동료 친구는 뭔가 말할 것 있는 것처럼 탕웨이의 방을 찾는다.
하지만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담배만 피다가 만다. 그리고 좀 지난 뒤에… 그 친구가 탕웨이에게 성관계 어떻게 하는 지 아느냐고 묻는다. 여기에서 대사로 저기 말이야… 뭐 이런식으로 뜸을 들이지 않아도, 탕웨이의 등장 전에 동료들끼리 – 아니 이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뭐 그런 얘기를 설명적으로 나타내지 않고도 앞의 뜸들인 타이밍이 한번 있었기 때문에 그게 이해될 수 있다.
탕웨이-호박색, 양조위-퍼플블루 색의 엉킴
https://youtu.be/JMAKxC9_Er4
가학적인 성관계 후다. 관객들은 다들 아… 여주인공 어떡해… 하는 마음가짐일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을 잘 읽은 듯, 인위적인 무빙으로 인물에게 들어간다. 여기서 풀샷에서 바로 클로즈업으로 여주인공을 잡을 수 있겠지만, 인위적인 무빙을 통해.. 그 움직임을 기다리게 만들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왜냐하면 그 호기심 끝에 나타는 것이 여주인공의 반전의 미소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탕웨이의 옐로우가 가미된 빛이 다리 부분에 닿는다. 얼굴까지 미치지 못하면서, 이 성관계가 감정없는 행위였음을 나타낸다. 그런데 밖은 푸르스름하다. 양조위의 색이다. 이 색의 대비는 쌩뚱맞게 따라오는 창문 인서트샷에서 더 선명하게 부각된다.
위의 숏은 집에서 이뤄지는 두번째 성관계. 낮이지만 다른 사람이 볼까 커텐을 쳐두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성관계이기 때문에 별도의 외부 빛이 닿지 않는 조건이다.
그럴 때는 미술로 색을 낸다. 커텐은 옅은 호박색 및 그린계열 그리고 이불의 퍼플색. 둘의 몸 움직임에 따라 저 색들이 묘하게 얽힌다.
세번째이자 영화 속에서 둘의 마지막 성관계. 이때는 조명이 들어오는데 현식적으로 말인 안되게 퍼플 계열의 조명과 그린 계열의 색이 뒤엉켜있다.
보석가게. 조직원들이 양조위를 암살하기로 한 장소이자, 탕웨이가 변심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보석가게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 2층 다 노란색 벽지에 텅스텐 계열의 조명으로 가득하다. 이것은, 탕웨이의 색… 탕웨이를 비롯한 조직원들이 양조위를 암살하기 위한 계략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게 주인이 하나씩 꺼내놓는 보석들. 첫번째 꺼내는 보석. 호박색. 두번째것은 옅은 호박색. 세번째것은 거의 투명에 가까운 것. 뜻밖에 튀어나온 보석들을 보고 탕웨이는 얼이 빠져 멍하니 있으니, 가게 주인은 이게 밀당인 줄 알고 그녀에게 특별한 보석을 꺼내 보여준다.
바로 양조위의 색- 퍼블블루 보석이 박혀있는 반지. 그리고 탕웨이는 이 반지를 택한다.
이 반지를 찾으러 간 날, 양조위를 암살하기로 약속했던 바로 그 날이다. 동요하던 탕웨이. 반지를 앞에두고 자기가 택한 이 반지 예쁘냐고 양조위에게 묻는다.
그러자 양조위는 반지에는 관심없다고 한다. 다만, 반지를 낀 탕웨이에게만 관심이 있다면서
위의 캡쳐 사진처럼 보일듯 말듯한 웃음을 보여준다. 영화 색계에서 처음으로 보이는 양조위의 밝은 모습.
이 미소 때문일까… 탕웨이는 양조위에게 도망가라고 속삭인다…
색계의 엔딩
https://youtu.be/y1hMR0yu45o
양조위의 부하 직원들은 이미 탕웨이를 비롯한 공작원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었다.
양조위가 왜 그것을 자신에게 일찌감치 보고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양조위와 공작원들 간 관계를 믿지 못하여서라고 답하는 부하직원… 양조위 또한 그쪽 무리와 연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신뢰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수를 둘 수는 없는 노릇… 양조위는 사형 결정을 내린다.
부하직원은 양조위가 자기 것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그 퍼플블루 반지를 책상위에 내려놓고 나가는데..
나무 책상 위에서 반지가 참 오랫동안… 흔들흔들 거린다… 이것은, 바로 양조위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양조위. 이전에 커텐을 닫고 하는 조심성을 보이지 아니하고 커튼을 열어젖히고 휙 들어와서는… 빈 방을 찾는다.
바로 탕웨이가 묵었던 그 방의 엔딩씬. 위 동영상의 것과 같다.
참담한 심정의 양조위는 절제된 빛 꾸부정하게 침대위에 앉고, 그의 커다란 뒷모습 그리고 거울에 비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가 어떤 표정을 띠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게 제일 두드러지는 것은…
방을 나간 후다… 10시 종이 치고… 머뭇하면서 방을 나가는 양조위… 그의 직접적인 감정을 드러내고자 했다면, 침대를 다시 뒤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