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를 찾아서

    오늘은 슈퍼를 헌팅하러 갔는데… 예상하던 문제점이 나타났다.

    슈퍼마다… 저번에 한번 하도 해달라고 해서 해줬더니 난리를 내놔서, 영화촬영이라고 하면 다신 안하기로 했다며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는 것.

    일정의 사례금을 드린다고 해도… 말도 다 안들으시고… 그저 고개를 절레절레…

    우리가 알아보고 있는 곳이 시내에 위치한 편의점 같은데가 아니라

    동네 골목 오르막같은데 있는 구멍가게인지라, 운영하시는 분이 다들 고령의 여성분이라 더 그런 지…

    이런…. 귀찮은 일 같은 것에 얽매이기가 더 싫으신 듯 하다.

    처음에는 친근하게 인사하시다가도

    영화촬영 얘기만 나오면… 바로 냉정모드 돌입하시는데…

    아니, 이 전에 촬영들을 어떻게 개떡같이 했기에… 이렇게 촬영 가능한 곳이 하나 없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인가… 하며

    이전에 슈퍼에서 작업했던 영화인을 원망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

    뭐,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ㅠ

    우리 작업자들이 가서 아무리 배려하면서 소규모로 작업해도, 민폐를 끼칠수밖에 없는 게 영화작업.

    영화작업은 참…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그런 활동이 본성인걸까….!

  • 비타민 D 과다 섭취

    SAMSUNG CSC

    한달 전쯤에 건강검진을 받는데… 특별히 이상있는 수치나 질환 없이 모두 건강한데(뭔가 너널너덜할 줄 알았는데… 건강하다고 해서 뭔가 김샌 느낌;;)

    비타민 D만 살짝 부족하다고 약 처방을 하더라.

    내가 바깥 활동없이 집에만 있으니…  비티만 D 부족까지 오는 구나 싶었다.

    통상, 난 여름이면… 촌스러울 정도로 까매지곤 했는데… 이렇게 희끄무레해지다니…

    대학교때는 여름되자마자 농활 간다고 까매지고, 농활 안 가도 여행이라도 간답시고 까매지고, 우즈벡에서도 빨빨거리고 돌아다닌다고 까매지고…  그랬는데…

    올 해 여름은 이렇게 희끄무레하게 보내다보다 싶다가도… 역시 그게 아니었다.

    준비하고 있는 단편이 올 로케이션으로 이화동, 동숭동 일대의 높은 곳에서 진행되다 보니…  한땀 한땀 정성 들인 헌팅이 필수적이었고…

    일정을 어느 정도 픽스지었으니, 이제 열심히 찾아다니는 일만 남은 것.

    오늘 대망의 그 첫번째 헌팅에 나서보았는데…

    내가 돌아다닌것이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니깐…. 가장 찌는 시간대만 또 골라서 열심히도 돌아다녔다….

    워낙에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니…. 땀으로 흥건함은 물론이며, 숨이 헐떡대서 종종….  쉬었다 갔다 쉬었다 갔다를 계속해야만 한 상황인데…

    생각보다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아서, 내일도 열심히 돌아다녀야 한다….

    팔뚝이며, 얼굴이며…. 지금까지도 발그레 한 것 보니깐….

    모자랐던 비타민 D는 오늘 그냥 제대로 섭취한 듯 싶다….

    내일도 있으니깐, 오늘 나름 2시 이전에 자야지….

  • 프리랜서이신가요?

    오늘도 설마했는데, 늦잠.

    일어나서.. 뭘 할까? 뭐부터 하지 하다가… 콘티를 그리자고 하면, 한다고 해놓고 집중안하고 딴청 부릴께 뻔해서- 홈페이지 작업부터 했다.

    약 6년 전에 만들어줬던 홈페이지에 조금 대규모 수정이 가해진다고 해서, 그 외주를 하고 있는 중.

    오랜만에 XE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그리 어려운 수정은 아닌지라… 나름 재미나게 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미지 작업도 같이 엮여있기에, 순식간에 그냥 팍! 되는 작업물은 아닌듯.

    오늘 그래도 절반 이상은 한 것 같다…. 나같은 아마츄어에게 홈페이지 작업 외주가 들어오는 게 어디냐 싶다.

    그리고 오늘 내 두번째 외주, 시나리오 작업쪽에서도 연락이 왔다.

    토요일에 미팅을 하자고 하던데… 이미 초고를 보낸 후 첫 미팅이라… 어떠 얘기들이 나올지 심히 걱정된다.

    이 시나리오는 내가 주요 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쓴 거라지만… 어쨌든…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내 세번째 외주 홍보영상 만들어주기로 한 데에서도 연락이 왔다.

    이제 큰 형태의 기획안이 꾸려진 것 같은데… 준비여건이 넉넉치 않아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지 걱정이다.

    나도 8월달이 그렇게 넉넉한 것만은 아닌데….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오늘은 연락오는 날인 건지… 외주는 아니지만… 서울영상위원회에서도 연락이 왔다.

    제작지원에 선정됨을 축하한다며, 약정서 작성 전 준비물로 우선 통장을 개설하라고… 그리고 제작지원 진행 관련 OT에 참석하라는 연락.

    이게 빨리 진행이 되야, 단편작업의 주요 일정을 진행시킬텐데… 하고 기다렸던 연락이었는데- 드디어 온 것 ㅎㅎ

    근데 OT가 8월 중순이니깐… 생각보다- 일정이 천천히 진행되겠다… 내가 원래 단편 만들기로 계획했던 것보다 한 주 정도 미뤄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남는 시간 틈틈히 카메라를 고민하고 있다.

    A7S로 윤곽을 잡았지만, 사진 부문에서 너무 불편한데다가… 동영상 AF가 너무 아쉽다…

    그냥 NX1으로 선회할까 심각하게 고민중…. NX1 의 가격이여 폭락하라!!!

    •  서울영상미디어센터 손태겸 강사의 수업내용을 단순 요약하였음
    “조디악” 쇼트의 동등한 배분이 이성뤄지고 있으며 캐릭터 별로 사이즈의 차등이 별로 없어 객관적인 느낌을 준다. 그 중 한 인물은 단독샷과 샷 주고받음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인물만 사안에 대한 입장이 다르기 때문. “소셜 네트워크” 셋업이 그리 많지 않거, OS샷과 클로즈업 샷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는데, 클로즈업샷이 들어간 부분은 영화 전반에 걸쳐 주인공에게 중요한 부분이 선택되었다. 99테이크를 갔더라

  • 됐다

    오늘 서울영상위 발표가 예정된 날이었다.

    1차발표하고 콘티를 3일만에 내라는 바람에 호들갑을 떨었던지라, 최종발표를 벼루고 있었다…

    떨어졌으면 정말 섭섭할뻔한게… 기껏  친구들하고 휴양림으로 놀러갔는데… 그림 좀 그리는 친구 하나 붙잡고서 콘티 그리기를 첫날에 3시간, 둘째날에 2시간 가량 시켜먹었다.

    그 덕에, 휴양림에 간건지.. 여관방에 간 건지… 바깥 구경도 거의 못하고… 놀러와서 이게 뭔 꼬라지냐며 혀를 차는 상황이었지만 , 나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었던 사정인지라- 막무가내로 민폐를 끼치는 수밖에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콘티를 준비해서 2차 서류를 내고, 발표를 기다리던 것.

    발표도… 참… 거의 저녁6시에 가까운 시각에 난 것 같다.

    성질 급한 내가, 그 동안 서울영상위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했던 것은 이미 예정되었던 것.

    결국, 저녁쯤에 외출을 해서 영화 “부산행”을 보고난 후, 홈피에 다시 들어가봐서 결과를 확인했다.

    됐다

    우와… 그 동안 꽤많은 영화제작지원에 도전했었는데

    시나리오도 별로 탐탁치 않고, 포트폴리오도 구리구리했는지 쭉쭉 1차에서 낙방하기 일쑤였는데- 되다니… 우선은 기뻤다.

    근데…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가짐이 다르다더니… 그게 꼭 내 꼴…

    왜 하필 이게 됐지? 그동안 냈던 단편 시나리오 중 가장 자신이 없는 것 중 하나였던 것. 평소에 자주 구상하던 게 아니기도 했고…

    지원서 낼 때 제작비도 여유롭게 잡지 아니하고, 좀 빠듯하게 잡은 것이었다… 그나마 지원요청금액 전액이 되지 않고, 그것도 깎여버렸다.

    실내라고는 없는 전부 다 로케이션 촬영이기에… 사전 답사를 꽤나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여름에 야외촬영 덥겠다…. 등등

    꽤나 어려운 난관들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던 것…

    그래서, 기분이 별로냐고?? 그렇진 않다…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기회가 주어진 것 아니겠는가.

    뭐, 촬영하다보면 어차피 힘든 것…

    이제 새로 시작하는 마음에서… 심적으로 밑밥까는 것이라고 해두고…

    8월이 좀 바쁘겠는데… 파이팅을 시작해보자.

  • 장소와 사물

    사물이 반복된다고 의미가 창조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물이 이야기가 스며들어야 의미가 생기는 것.

    같은 사물을 똑같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물이 그 사물을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사물 자체가 변할 수도 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처음에 인물들은 총을 만지기도 싫어하고, 왜 챙겨왔냐며 꺼려하지만

    나중엔 총을 아주 능숙하게 다룰 정도로 대담해진다.

    그리고 사물이 변화되는 경우.

    영화 향수에서 주인공이 만드는 향수가 점점 더 궁극에 달해가는 과정 같은 것…

    있는 그대로의 반복이 아닌, 변화를 주고 거기에서 이야기를 맺어둘 것.

    오늘 배운 것 중 하나인데 잊어먹을까봐 기록해둠

  • 덥네

    IMG_1008

    우리집 그래봤자 전세 은 서향이라 오후에 햇빛에 잘 들어오는데- 그건 내가 새로 집을 구할 때 빛이 잘 들어오는 것을 기본 선택조건으로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망원동 쪽에 이 집보다 더 큰 투룸도 있었고, 훨씬 깨끗한 집도 있었고 그랬지만- 결국 이 집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은, 그 집들이 다 채광이 좋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오후 2시경을 넘어가면 태양빛이 직사광선으로 쏴아- 하고 비추는데 커텐도 블라인더도 하나 하지 않고 있던 터라… 집이 달궈진다…

    집이 채광이 잘 되는 편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조금 더운 집인 것 같다. 대신 겨울에 그리 많이 춥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난 기본적으로 추위보다 더위를 잘 견디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이지만… 암튼 요새는 좀 덥다…

    바깥에 나가면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닌데- 집에 불 켜둔게 많아서 그런지, 조금 후끈한 느낌.

    그래도 환경을 보호하겠노라 사실 전기세가 무서워서야 엉엉  에어콘을 거의 틀지 않고 있다. 2만원짜리 선풍기만 거의 풀로 가동하면서 버티고 버티다가 갑갑증이 들면

    한번쯤 공원을 산책하고, 청년허브에 가고 그러면서 지내고 있다.

    또 한편, 요새 극단적으로 낮밤이 바뀐 생활을 영위하고 있기도 하다.

    푸르스름함을 넘어서 완전히 해 떴을때 자고… 오후에 일어나서 새벽까지 산만하게 뭔가를 하는 패턴.

    오전에 약속이 있거나 그럴 때 밤을 새고 약속 해치우고 어떻게든 버텨서 저녁 일찍 잔 적이 있었지. 약 두번정도의 기회가 있었다고 할까.

    암튼 그 두번의 기회에 저녁일찍 자서 오전에 일어났지만, 바로 그 다음날- 또 새벽까지 잠이 안 와 고통스러워하며 포기했고-

    지금의 낮밤패턴으로 돌아오는데는 이틀이 채 걸리지 않았던 것.

    요새 맡은 작업이 있어서, 이 패턴으로나마 작업을 진행시키면 그래, 됐다! 라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왜일까… 왜… 왜…

    20년 가량을 착실한 낮밤 패턴으로 지내다가 스무살이후부터, 낮밤이 비뚫어지기 시작한 걸까…

  • 유투브 계정의 정상화

    나는 구글앱스란 서비스를 이용해서 메일주소가 지메일로 되어 있지 않고

    내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를 활용해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계정 아이디가 도메인 주소로 되어 있을 뿐, 거의 모든 구글 생태계를 이용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단 하나! 유투브만은 이 구글앱스 계정으로 이용할 수가 없어서 불편한게 여러모로 많았다.

    브라우저는 크롬, 핸드폰은 안드로이드로… 구글 기본 로그인이 되어 있는 프로그램들을 쓰다보니

    유투브에 들어가기만 하면 사용할 수 없는 서비스라고 뜨며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었던 것.

    그나마 크롬은 로그인 시도만 안하고 재생만 하려고 하면 그런 것은 없었지만, 안드로이드는 아예 재생조차 원활하지가 않아서 답답해 미치는 줄 알았지.

    꼼수로… 다른 지메일 아이디를 하나 파고,

    브라우저는 익스플로러를 켜서 유투브에 들어가고, 핸드폰에선… 유투브 어플이 아닌 타 어플을 써서 들어가는 등의 수고로움을 해야만 했는데…

    오늘 우연히도- 구글앱스 서비스에서도 유투브가 서비스 가능하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구글앱스가 유료화 된 후에 변경된 것 같다…. 물론, 난 구글앱스가 무료일때 개시했기 때문에 서비스 변경을 하지 않는다면 무료로 계속 이용이 가능하지만- 헤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내 보조 지메일 유투브 계정으로 올려뒀던 동영상들을 모두 다 내 본 이메일 유투브 동영상으로 옮겨놨다…

    종종은 아니지만 가끔씩 쓰잘데기 없는 것을 만들기도 하는 편이라… 영상이 꽤나 많더군.

    총 67개나 됐는데… 그것을 꼬박꼬박 생성날짜 순으로 다 올려버렸다…

    (하지만… 약간의 오류로 인해 결국 순서가 뒤엉켰다지…ㅠ)

    난 파일정렬, 인터넷 서비스, 음악/영상 파일 같은 데에선 꼭 완벽주의자 흉내를 내더라구…

    뭔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체계적이지 않으면- 불안한 그런 증세가 있다….

    몸이나 자주자주 씼을것이지…..

    어쨌든 뿌듯하다고 말해두겠다

  • 권나무와 최고은님 공연보고 왔다.

    문화생활을 한 지 너무 오래되었는데..

    내 좋아하는 가수 권나무와 최고은이 합동으로.. 그것도 대형 극장이 아닌 24명 한정으로 하는 마이크 없는 공연을 보는 영광을 누렸다.

    가수와 관객석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서로 민망해하기도 했지만… 팬으로선 이것보다 좋은 기회가 어디 있으랴!

    그 영광을 동영상으로 찍어버렸다… ㅎㅎ

    https://youtu.be/SMEX61paD9Q
    https://youtu.be/cnvP7XjCsJ8
  • 열혈편집

    왜 영상작업은 편집가능시기에 바로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한달정도 지난 후부터 열의가 돋아나기 시작하는 걸까..

    독립영화협의회 2차 실습 작품 편집을 한 3일동안 정말 열혈편집했다.

    뭐, 초집중을 해서 한 건 아니고… 중간중간에 인터넷질을 하면서 하긴 했지만… 더 늦어지면 다른 일들에 차질이 생긴다며 배수진을 나름 치고는

    다른 거 제쳐두고 편집을 우선으로…

    이번 편집에서 가장 난관인 것은, 사운드 문제.

    우이동 민박집에서 했는데, 답사 갔을 때는 물소리가 그리 많이 안들렸건만…

    우리 촬영 이틀전인가 비가 한번 오더니만, 강수량이 많아져서 물소리가 꽤 거세진 것..

    모든 사운드에 물소리 노이즈가 들어갔는데… 초지향성 마이크다 보니깐 지향에 따라서 또 다르게 들어가다 보니깐… 사운드가 거의 사망수준…

    사운드 오퍼들은 최선을 다해줬건만… 환경적인 제약에 이번 촬영 역시 쫓기듯 급하게 하다 보니깐 사운드를 많이 배려해주지 못해서…

    결국, 모든 건- 후반작업의 고통으로 떠밀려왔다..

    컷편집도 컷편집이지만… 사운드를 맡은 스탭들이 가장 애먹기도 했고… 뭐 어느 정도 수순에서 마무리는 지어놨지만..

    나도 좀 힘을 보태보고자… 또 집에서 사운드를 또 건드려봤는데… 사운드는 이거 아니면 저거, 하는 확실함이 없는 느낌적인 차이이다 보니깐…

    정말 끝이 없는 노가다의 길이었다… 이것저것 건드릴 수 있는 건, 다 해보았지만… 지금 역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어쨌든… 약 3일간 밤낮없는 열혈 편집의 결과물을 지금, 출력중이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