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일상

  • [2007.6.15.] 그 무엇도 잘 안되네

    그 무엇도 잘 안되네

    모디아를 켠 지도 꽤 오래되었고

    청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는 무려 약 열흘정도 걸려서 읽은 듯 하다.

    읽은 것도 거의 나를 강제하듯 읽었다.

    정복욕에 앞서 눈은 훑으면서 지나가는데 내용이해는 전혀 되지 않는 상태에서 페이지를 넘긴 것이다.

    다시 읽지 않는 습관으로
    청한사를 다시 펴지는 않을 듯 한데..
    그래서 내게 그것이 무엇을 남겨주었을까.

    아아~ 정신차리자.
    강의를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

  • [2007.6.14.] 스물네번째 생일

    요즈음 아트앤 스터디 동영상 강의에 익숙해지고 있다.

    고미숙의 <괴물로 보는 한국 근대성>

    이정우의 <코라의 시대>

    이 참 깨우쳐준 것이 많다.

    철학이야 말로 인간으로서 먼저 탐구해봐야 할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학문이라고 외피를 쒸울것 없이

    우리의 존재이유를 묻는 것.
    우리의 존재조건을 묻는 것.
    우리의 삶의 진로를 방향 지우는 것이 바로 철학일진대…

    이 철학이 없기 때문에..

    삶이, 관계가 공허하네. 이런 이야기 따위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이정우씨가 가르쳐준 후기 구조주의에 관심이 간다.

    푸코, 데리다, 들뢰즈

    <감시와 처벌>만 유일하게 읽었는데.. 그것도 겨우 읽긴 했는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인물들인지 내 능력이 심히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즐겁다.
    그들에게 다가가갈수록 내 인생이 더욱 웅숭깊어질것만 같다.

  • [2007.6.13.] 철학

    요즈음 아트앤 스터디 동영상 강의에 익숙해지고 있다.

    고미숙의 <괴물로 보는 한국 근대성>

    이정우의 <코라의 시대>

    이 참 깨우쳐준 것이 많다.

    철학이야 말로 인간으로서 먼저 탐구해봐야 할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학문이라고 외피를 쒸울것 없이

    우리의 존재이유를 묻는 것.
    우리의 존재조건을 묻는 것.
    우리의 삶의 진로를 방향 지우는 것이 바로 철학일진대…

    이 철학이 없기 때문에..

    삶이, 관계가 공허하네. 이런 이야기 따위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이정우씨가 가르쳐준 후기 구조주의에 관심이 간다.

    푸코, 데리다, 들뢰즈

    <감시와 처벌>만 유일하게 읽었는데.. 그것도 겨우 읽긴 했는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인물들인지 내 능력이 심히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즐겁다.
    그들에게 다가가갈수록 내 인생이 더욱 웅숭깊어질것만 같다.

  • [2007.6.12.] 연일 피…

    연일 피를 쏟고 있다.

    어제는 일어나자 마자 피가…
    오늘은 이빨을 닦다가 피가!

    비염이 악화되었나 보다.
    몸이 피곤해서는 아닐텐데
    피를 흘려서 그런지 몸이 피곤해지는 것 같가도 하다…. 좀 오버인가?
    그래서 독일어공부도 이틀째 쉬었고 운동도 쉬었다.

    리듬이 깨져버리다니..

    좀 여유가 생기면
    치과와 이비인후과를 동시에 다녀야겠다.

    으으으~ 무서운 병원…

  • [2007.6.11.]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갑자기 택시에서 고등학생이 내리길래
    무슨 사정인가 봤더니만
    택시비가 없는 아이가 택시를 탔다고 택시기사가 떨구고 가버린 것이다.

    원래는 아버지가 매일 태워다 주셨다던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어쩔 수 없었다는 고등학생.

    외딴 곳에 돌아갈 방도도 없어서 신호봉을 들고있는 우리를
    졸졸 따라다닐 수밖에…

    그런데
    한 20분쯤 지났을까.

    어느 택시기사가 갑자기 서는 거였다
    택시비가 없어서 지나가던 차에게 가는 김에 데려다 주라고 말할 참이었는데
    그런데 택시비가 없으니 택시는 그냥 보낼 참이었는데

    지나가다가 도로에 서있는 우리를 봐서 다시 돌아왔단다
    행선지도 안물어보고, 차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선뜻 어서 타라는 택시기사 아저씨.

    세상 사람들은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이렇게 골고루 있는거다.

    헤헤헤

  • [2007.6.9.] 좀 슬펐어

    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예전에 사두었지만 아껴두고(이건 핑계에 불과할지도…) 안 읽고 있던
    김선우의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다면>을 읽었다.

    드문드문 조금씩 읽었지만 이번에는 한박에 쭈욱 읽어보려 한 것

    김선우의 시.

    먼저 비평을 통해 만난 시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내가 그녀의 시의 작품성에 대해 일정이상을 신뢰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한 언어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시들이 많다.

    아직 내가 느낀 그것들이
    그녀의 화려한 수사와 적절한 메타포로 인한 표면의 겉들이지
    심층적인 것들인지 판단은 안 서지만

    그녀의 시.
    읽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다.
    그래야만 할 것 같은 시집이다.

  • [2007.6.8.] 별일 없어

    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예전에 사두었지만 아껴두고(이건 핑계에 불과할지도…) 안 읽고 있던
    김선우의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다면>을 읽었다.

    드문드문 조금씩 읽었지만 이번에는 한박에 쭈욱 읽어보려 한 것

    김선우의 시.

    먼저 비평을 통해 만난 시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내가 그녀의 시의 작품성에 대해 일정이상을 신뢰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한 언어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시들이 많다.

    아직 내가 느낀 그것들이
    그녀의 화려한 수사와 적절한 메타포로 인한 표면의 겉들이지
    심층적인 것들인지 판단은 안 서지만

    그녀의 시.
    읽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다.
    그래야만 할 것 같은 시집이다.

  • [2007.6.7.] 오랜만에 읽은

    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예전에 사두었지만 아껴두고(이건 핑계에 불과할지도…) 안 읽고 있던
    김선우의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다면>을 읽었다.

    드문드문 조금씩 읽었지만 이번에는 한박에 쭈욱 읽어보려 한 것

    김선우의 시.

    먼저 비평을 통해 만난 시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내가 그녀의 시의 작품성에 대해 일정이상을 신뢰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한 언어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시들이 많다.

    아직 내가 느낀 그것들이
    그녀의 화려한 수사와 적절한 메타포로 인한 표면의 겉들이지
    심층적인 것들인지 판단은 안 서지만

    그녀의 시.
    읽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다.
    그래야만 할 것 같은 시집이다.

  • [2007.6.6.] 완전 여름날씨

    열심히 하고 말고를 넘어서
    우선 잠이 문제다!

    “귀가 트이는 영어” 를 들으면 왜 이리 잠이 쏟아지는지.. 그 프로그램이 그리 지루한 것도 아닌데 나는 어느새 이불 위에서 뒹굴고 있다.

    밥 먹고 바로 그렇게 자면 배 나오는데..
    정말 배가 좀 나온 것도 같은 기분이다.

    뱃살은 키우기는 쉬워도 빼기는 어려운 법인데

    나같이 운동 기피적인 놈이
    뱃살을 만들면 어찌할려고…ㅋ

    내일은 차라리 먹기 저녁먹기 전에 자야겠다.
    집에 오랜만에 전화도 한번 해보고..

    이제 슬슬 규칙적인 리듬과 함께
    내가 계획했던 것을 시행해야 할 때다.

  • [2007.6.5.] 잠에 졌소!

    열심히 하고 말고를 넘어서
    우선 잠이 문제다!

    “귀가 트이는 영어” 를 들으면 왜 이리 잠이 쏟아지는지.. 그 프로그램이 그리 지루한 것도 아닌데 나는 어느새 이불 위에서 뒹굴고 있다.

    밥 먹고 바로 그렇게 자면 배 나오는데..
    정말 배가 좀 나온 것도 같은 기분이다.

    뱃살은 키우기는 쉬워도 빼기는 어려운 법인데

    나같이 운동 기피적인 놈이
    뱃살을 만들면 어찌할려고…ㅋ

    내일은 차라리 먹기 저녁먹기 전에 자야겠다.
    집에 오랜만에 전화도 한번 해보고..

    이제 슬슬 규칙적인 리듬과 함께
    내가 계획했던 것을 시행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