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일상

  • [2007.10.23.] 철학사입문코스2 끝!

    오늘로써 철학사입문코스2 끝!

    또 나의 개념없음을 강의가 채워주었다.

    고마워라 철학~

    근데 철학이란 뭘까? 무엇이든 정의내리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감히 정의내리려지 말고, ‘내게’ 철학이란 뭘까?

    솔직히 철학강의를 듣기 시작한 것은
    유용할 것 같아서이다!

    영화감독을 할려면, 영화를 만들려면
    우선 몇몇 일각들에게 “인정” 받을려면

    철학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영상의 한 꺼풀 뒤에 은근히 몇가지 상징들을 배치해 두면
    그래도 그 성의를 봐서 별점 반개라도 더 줄 것 같아서
    그래서 시작했다.

    어쩌면 나는 이제
    나의 화두를 찾았다고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지만
    그 화두에 집중하고 있는 게 아니라 형식에 집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말을 하고 싶어서” 영화감독이 되고푼 게 아니라
    영화감독이 되어서 어느정도 “인정받고 싶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어쩌면 똑같은 일이다
    기업에서 일을 하든
    좀 더 멋있는 글을 쓰든/영화를 만들던
    인정받고 싶고, 돈을 벌고 싶고…

    그리하여 성공하더라도 금방 관성화 되겠지

    근데 이러한 난점에 나는 어쩌면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유용할 것 같아서” 시작한 철학이… 내게 자꾸 성찰의 기회를 주고 있으니

    책도 거의 읽지 않고 강의 주어섬기기의 철학일지라도

    그래 성찰하자
    나의 난점의 급소와 마주하고

    급소에 찔러 넘어지려고 하자
    급소를 쑤셔 박으려고 하자

    완성이기 보다 과정일지니
    지금 ‘과정’하는 지금 이 순간을, 순간순간들을
    지속시키자

  • [2007.10.21.] 어제는 과음!

    오랜만에 과음했다..

    소주 한병이상 먹었으니… 나에겐 과음이다~

    오늘 하루 종일 머리가 띵~ 하고 아파왔네… 춥기도 하던데… 계속 잠만 잤다
    꼭 술먹은 다음날엔 이렇토록 나… 이제 술을 즐기지 않으리오 라고 생각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술과 인생이로구나

    술과 육체도 제로섬 게임인가 보다
    술먹었을 때 좋았던 기분만큼 그 다음날 더러운 기분으로 제로섬이로구나

    오늘 정식형에게 연락은 오지 않았다
    오늘 승하에게 전화는 하지 않았다

    가급적 말년휴가 때 서울에를 가고 싶지 않다
    꼭 가야 할 일이 있더라도 사람들은 만나지 않고 용무만 보고 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하긴 해봤으나… 이렇게 제안이 다가올 지는 몰랐던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2007년 총학은 2007년을 함께 일궈냈던 사람들이 어떻게든 꾸려내야하는 게 아닐까?

    거기다가 나는 생각보다 “유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데 후보는 정말 인화일까?

    녀석이….ㅋ
    그렇다면 정말 감개무량 하구나….ㅋ

  • [2007.10.17.] 습관의 문제

    최근에 일기도 안 쓰다 보니

    쓸려고 해도 무엇을 쓸까… 한참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습관의 문제…

    이제 전역을 앞두고 있는데… 강의는 조금씩 들으려는 습관이 키워지고도 있는 듯 하지만

    글을 쓴지는 꽤 오래되었다…

    책을 집중해서 읽는 습관은 매우 없어졌다…

    책이 난해한 탓도 있지만, 내 집중력의 책임이 크다

    내 독서습관에 무엇보다 문제점은 읽고 성찰하는 것 자체에 주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이것을 어서 ‘먹어 치워야 겠다’ 는 욕심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도 오래 전부터 습관의 문제.

    조금이라도 나를 유용하게 만들겠다는 그 문제
    그리하여 나는 한번 읽은 책을 다시 읽은 적이 없다. 한 구절도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그것은 내게 있어 ‘정복된 책’ 이라는 인상으로 꿋꿋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후우… 그리고 독일어 공부의 난점들…

    너무도 하기싫은 어학공부라는 것.
    너무도 문법많은 독일어라는 것.
    그리하여 나는 자꾸만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가 나는 어제인가 꾸었던 나의 생생한 꿈같은 이후 생활이 이어질지도 모른다.

    아마도 2007년을 거쳐 2008년의 겨울이 내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기가 될 듯 한데
    아직 집념과 투지가 건설되지 않은 것 같다…

    그리하여 습관의 문제가 해결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2007.10.16.] 노들의 봄을 만들자

    이것 쓰고 오늘은 기필코 아리스토텔레스를 다 들어야 겠다…

    그래도 내가 그동안 딴짓만 해온 것은 아니다

    상욱형 부탁으로 노들야학 웹자보도 하나 만들고…

    기념삼아 올려본다~

    이제 좀 새로운 스타일로 해볼려고 하다가 꽤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조잡하지는 않은 것 같다… 나의 이 미적 감각이란 ㅋ

    원래는 포토샵 패스 기능을 이용할려다가 완전 좌절…

    패스와 백터 작업은 내게 아직 험준한 작업…
    잘할 수 있는 날이 오긴 할런지~

    우선 아리스토텔레스 말씀 들으러 가자~

  • [2007.10.13.] 아리스토텔레스와 천개의 고원은…

    천개의 고원은 이제 막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회의가 들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약 1장 정도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철학사입문코스는 아리스토텔레스라는 험준한 산맥을 만나서

    이리저리 알고 있던 개념들이 충돌하기 시작하였으며…

    플래시 강좌는 계속 들을 짬을 못내고 있는데…

    새로 산 외장메모리 카드의 에러! 가 나의 시간을 잡아먹고 있다니..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카드리더기가 결국 고장이었고… 결국 교환을 받아야 겠다 하는데

    갑자기 메모리 카드 인식이 또 에러나고 있다

    그리 활용도가 높을 것 같지도 않은데…

    차라리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지 말걸을…

    후후, 완전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네..

    하지만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삶은 무지 지루해져 버릴 것이다.

    험준한 산맥 넘고 넘어 서면서 이리 저리 부딪히는 파란만장한 쇼…

    난 그걸 원해!

  • [2007.10.11.] 싸이월드 일기

    이상은 13집

    단순한 멜로디에 밝은 느낌… 12집과는 또 다른 대중성인데

    왈칵! 하고 진동하고 만다

    그녀의 목소리가 매우 오랜만에

    내 그리움을 두드렸다

    과거로의 향수와

    불가항력적 미래에 대한 거부

    과거 그리고 미래…

    생각이 양 끝으로 벌어지는 사이

    잠시 여유를 찾은,

    몸체는 어디 있을까…?

    이상은 13집을 듣고 있는 것…

    톡, 톡

    두드림

    콘서트 현장에서 볼 수 있기를.

  • [2007.10.9.] 강좌 다시 듣기 시작

    아트앤스터디 강좌와 플래시 강좌 다시 듣기 시작.

    최대한 웹서핑! 을 안하면서 들으려고 노력중이다…

    오늘은 그런대로 성공~ 이제 30일도 깨졌는데… 그때까지 목표는…

    플래시 강좌 다 듣고,

    별 다른 일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일러스트레이터 강좌 좀 들으려고 해 보고…

    아트앤스터디 강좌는 철학사입문코스는 당근 다 듣고…

    음… 그 다음에는… 우선 이만큼만… 전역 마스터 플랜 짠답시고 시간이 좀 필요하긴 할테니깐.

    나를 유용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급인력으로!

    전역 후 좋은 알바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 현실적인 전략이라니…

    그리고 꾸준한 독일어 공부 필요!
    독일어를 매우! 잘하면 영어도 되니깐… 토익따위는 졸업할만큼만 따면 된 거지 뭐.

    후~ 아득하고 아득해라 현실생활.
    그러나 언제나 놀고 먹으면 그것조차 지루해지는 법

    내가 원하는 고통이라면
    고통과 즐거움의 반복으로 인생은 다채로워지겠지
    누구에게 보여주려 하는 인생이 아니더라도

    나는 그것만으로 자족할 수 있다

  • [2007.10.7.] 갑자기 두려워졌어

    오늘 갑자기 두려워졌어

    잠도 잘 못잤어…
    5시간동안의 망상들과 혼란

    정말이지 나도 이제 20대 중반
    내 스스로를 내가 책임질 때도 되었지만
    서울에서 홀로 버틸 수 있을까 생각도 들어

    매달 50만-60만원의 생활비를 내가 충당할 수 있을까?

    학교 다니면서…
    그 더럽고 더러운 학위 졸업장을 획득하기 위하여…
    나는 아마도 과외 전단지를 열심히도 붙여보겠지
    희망이 있을까?

    어느정도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갑자기 틀어져버린 듯한 느낌이다

    앞으로 닥칠 학교 안의 모든 상황들이 어쩌면
    그리 달갑지 않은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 예감이다

    대학생이라는 특권계층에서
    나는 이제야 생존의 허허벌판으로…
    “착취의 중단” 이 이토록 오늘 하루를 내게 두려움으로 집어넣고

    내가 가졌던 모든 꿈들을
    갑자기, 혹시는
    철없는 몽상은 아니었을까 하고 여기게 했던 오늘.

    하지만
    꿈조차도 고통으로 이루어질것이니…

    내 삶은 조금씩 균열되면서 진행된다.

    그것은 바로 내가 바라는대로

  • [2007.10.6.] 이것저것 인터넷 하다가…

    자꾸 이것 저것

    지를 것만 같다…

    핸드폰이 자꾸 내 눈에 들어오는 걸?

    그래도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은 집문제~

    그리고 현민이네 홈피가 빨리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학습” 을 하기 힘든

    요즘 산만한 내 분위기…

    오늘 플래시 강의 하나를 듣긴 하였지만….;;

  • [2007.10.3.] 내가 만든 두번째 사이트

    DJinside 에 이어 두번째로 만든 사이트 폴리포니 홈페이지.. 현재 약 90% 진행률.

    이제 기술적으로 어려운 점은 별로 없는데…

    자바스크립트와 프로그래밍 언어(?)에 무지한 관계로 역시나 노가다가 많이 필요했다.

    여기저기 스킨 짜집기와 엄청난 시간투자가 필요했음..

    거의 다 만들어진 지금…
    아마츄어가 만든 것 치고는 꽤 그럴 듯하다고는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떨지…

    아직 정식 계정에 올린 게 아니라 정식으로 한 이후에 또 어떤 에러가 뜰 지 모르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편이었다.
    지독한 귀찮음고 짜증을 건너서 성과물들 앞에서 오는 환희인가?

    암튼

    http://wizleon.dotho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