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일상

  • [2008.1.10.] 설마

    하는 일이 별로 없는데..

    새로 이사 갈 집 꾸미기 구상 때문에 조금… 시간 때울 일은 생겼나 보다…

    나는 너무 미리부터 준비하는 버릇이 있다…젠장…

    시간을 이렇게 소비하는 것이라니

    산 꼭대기에 구한 집이라도

    2년동안 살 집이라는 것에 우선 마음이 놓인다

    그 전에는 언제나 뜨내기 겠구나 하구 막 살았었는데
    이번엔 마음 단단히 먹고
    알뜰살콤하게 살아봐야 겠다.

    그러기 위해선 만반의 준비를 ㅋ

    근데 사기면 어쩌지??? ㅋ

  • [2008.1.2.] 어제는 기록하고 싶지 않았어

    어제는 최악의 날이었거든.

    오늘은… 뭐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어서 서울상경을 했으면 좋겠다…. 점점 멍해져가는 기분, 싫어.
    눈도 너무 침침해지는거야.
    이럴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데
    내일은 그나저나 친구녀석을 하나 보기로 했어

    열심히 살고있는 녀석을 보는 느낌이
    …내가 좀 부끄러워지지 않을까 그게 걱정인거야

    아무래도 사람들을 좀 만나야겠지?
    한동안, 거의 약 두달, 석달 사람들을 보지 못했던 것 같아.
    그게 한 원인일수도 있지 않을까.

    내 삶 속에 사람에 대한 자극이 없다는 것 말야.

    그래 내일 만나자,
    그리고 부끄러워해라.

    내 스스로를, 내가 느끼는 감정을
    직접, 정면으로 대면해야지

  • [2007.12.31.] 오늘 어느 정도는 느겼을 것이다

    매일같이 보는 이들을 또 날이라고 정해두고 또다시 만나는 것은
    얼마나 지리멸렬한 일인가

    내 생의 한치의 변화도 없는 날에
    나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은
    얼마나 동어반복적인 일인가

    아무리 소중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인 것을

    나는 내가 변모함속에서
    사람들을 만나야 함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변모일까, 변형일까, 변절일까

    가능한 한 나의 진행형 속에
    가능하면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범위속으로

    그런데…
    오늘 잠깐 들었던 질문

    나는 평범한가, 특이한가.
    개념정의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듯한테
    이것은 관계상의 질문이니 상관없다.

    어찌 되었든 오늘 하루 2007년 마지막 하루였던 오늘 하루

    나는 조금 더 외로워지겠다고 생각해본다.

  • [2007.12.30.] 연말, 첫눈… 지독했던 오후

    지금은 연말이고..

    오늘은 첫눈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왔다.

    늦게 일어났는데 창문을 여니 담장위에 카스테라 빵처럼 부풀어버린 눈덩이.

    꽤 좋은 기분이었다. 왠지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과수원으로 곧 향해야 했으며,

    일터에서의 눈은 꽤나 지독한 것이었다.
    카메라도 한 셔터도 누르지 않았다.

    그저 이 땅위에서 돈을 캐 올리시는 나의 부모님이, 너무도 잔혹한 일을 감당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동정보단 안타까움 같은 것. 그리고 나는 그런 것을 감당할 수 없을꺼야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뭔가 다른 날이 되었으면 해

    하는 소망을 품고 있으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기 일쑤다.
    오늘도 역시, 나는 내게 도움될만한 어떤 일
    내 장기적 계획중 어떤 일부도 시행하지 않고

    몇몇 컨텐츠만 클릭해보면서
    계속 시계를 보았다

    내게 지독했던 오후라는 것은
    야외에서의 일이 아니라

    집 안에서의 나…
    지독하게 느슨해져버린 나
    존재의 목적은 커녕 생존의 계획조차
    흐릿해져버린 나였다.

    그 어떤 모든 것도 나를 정당화 할 수는 없다.
    오늘 오후는 지독하였으며
    오늘 밤에 또한 나는 자기 평반을 이렇게도 습관처럼 하는구나

    경멸하고, 경멸하자.
    그리하여…

  • [2007.12.29.] 나는 지금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쩝쩝대고 있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방 안 온도는 너무 따듯해서 땀을 흘릴 것 같은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방금 전까지 조금이라면서 게임을 했던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며칠째 해야 되는데 해야 되는데를 연발하고 있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느다

    인터넷 쇼핑을 취미로 삼듯 하고 있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고
    서울 올라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고
    지금의 상태를 대단히 불만족스럽고 짜증스럽게 생각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고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펼쳐들다가 말아버리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고

    다른 그 어떤 이유도 없이, 단지 심심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편한 친구들에게 연락해버리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고

    나 자체의 공허함과 빈곤함을 알면서도
    바꿀 날을 이후로 정해버린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바로 나 자신이

  • [2007.12.25.] 이제 이거 쓰고

    나는 삶의 한가운데라는 책을 읽을 것이다.

    빌려놓고 이게 며칠째이냐…

    컴퓨터는 아무래도 꺼야겠지?

    근데 이러다가 너무 이른 시각에 잠들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낼 일찍 일어나기에 하겠지만 ㅋ

    07년 성탄절은 뭐 이렇게도 평범하게 간다

  • [2007.12.23.] 수영장 끝!

    그동안 재밌었어 수영장~

    내 생애 헬스도 해보고 말이야..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전연습도 하고, 수영도 재미있게 하고, 친구들하고 놀러 다닐 핑계도 생기고

    내겐 돈 5만원이 아깝지 않았아

    이제 내일… 곧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오네
    어떻게 보낼지는 아직도 뭐… 잘 정하진 못했는데… 음…
    흥청망청 그렇게 보낼 수는 없겠지?

    여러가지 현실이라는 것이 내 앞에 있으니깐

    그러면… 어떻게…. 보낼래?

  • [2007.12.20.] 이제 며칠 안 남았어

    나는 별 것도 아닌 것이라도

    기다리고 있다면 굉장히 두근두근 거리는구나

    서울상경을 이제 일주일 앞두고 있는 것 같은데
    왠지 모를 설레임?

    사람들과의 만남..?
    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우선 좋은 것은 부안을 뜬다는 것이다

    음음음.
    그런데 우선 남은 기간동안 집안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신세
    왜 나는 왜 이렇게 관용이라는 것, 개념이라는 것도 잘 없을까

    그냥 괜히 신경질이 난다.
    더 침묵하게되고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생각도 그렇게 많이는 변하지 않은 것.

    만족 불만족스러움을 떠나서
    내게 조금 실망스럽다

  • [2007.12.17.] 노동은 고되도다

    벌써부터
    몸이 쑤시고
    벌써부터
    졸립구나

    노동은 고되다
    하지만 일정정도 건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내 몸의 구석구석들이 비명을 지르는 게

    아!! 나 하나만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어.
    나 혼자가 아니라, 나는 복수였구나, 다양체구나
    하는 것을 느껴본다

    존재론적(?) 으로 봐서 이렇게 모여든 것에 대헤
    그렇게 특별하다니! 소중하다니! 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자주? 아니 종종 떄로, 이따금씩

    몸의 구석구석들을 써주는 것은 좋을 것 같아.

    어쨌든 노동은 고되구나
    몸의 구석구석들이
    지금, 비명을 지르네

  • [2007.12.16.] 끊임없는 지양

    취침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맞추는데 어느 정도 성공!
    다이어리 쓰기도 하고 있고!
    수영장도 때되면 잘 가고 있고!
    쓸데없는 데 돈도 잘 안 쓰고 있도다아아아!

    거기다가 오늘은 도서관도 다녀왔다는 사실!
    그것도 한번만이 아니라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나는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내가 욕심하는 것에 비해 나는 아직 모자라다.

    컴퓨터할 때 집중력 부족.

    왜 쓸데없는 컨텐츠를 자꾸만 축적하는지, 왜 이것저것 허둥대는지
    컴퓨터를 할 떄는 이제 무엇을 할려고 내가 이걸 켰다는… 그런 목적을 두어야 겠다.

    시간 때우기를 계속 하다보면
    내 자아가 빈곤해진다.

    나는 나를 가득 채우고 싶어.
    행복한 것들로? 기쁜 것들로? 긍정적인 것들로?

    아니. 나는 좋은 것들만 원하지 않아.
    온갖 파란만장한 삶을 원해.

    일편적인 투혼으로만 달려가야 할 그런 여유없는 삶은 아니지만..

    오늘도 그렇듯이… 예전의 사진들과 예전의 기록들을 보면서 느껴보았듯이

    내가 한 때 상상했던 것들.
    그것들을 놓쳐버리면 난 한때 망상했던, 한 때 그저 이랬으면 좋겠어 하는 소년으로만 머물고 말지.

    상상해보았던 것을 한번씩 만들어보자.

    성공이든, 실패든 그런 건 중요치 않아.
    성공이라는 것은 지극히 기만적인 단어.

    결과만을 축적하면서 사는 것은 수집가의 삶.

    나는 삶을 살 거야.
    상상력을 한번씩 만들어 보는 삶.

    그래서 지양.
    아직 잠이 덜 깬 사람처럼 몸을 꼼지락대고 있지만
    나는 내가 그리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

    타오르자!
    끊 임 없 는 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