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일상

  • [2013.11.9.] 워쿄숍 끝

    근래에 나를 몹시

    피곤하게 했던 워크숍 끝.

    행사라는게 그냥 불러서 시켰던 것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했었는데

    그런게 아니더군.

    현지평가회의도 힘들었지만

    현평이 그래도 단원들이 모이는 거라, 일단 참석여부는 확실하고 그런건데

    워크숍은 현지인들을 초빙하는 것이다 보니깐 참석시키는 것부터 계속- 닥달의 연속이다.

    계획은 참가자가 확정될때까지 계속 바뀔 수밖에 없고- 엉엉 –

    그래서 준비할 게 엄청많았다.

    동료직원은 내게 독불장군식으로 해서, 내가 다 떠앉게 되어서 막판에 이리 몰렸다고 하던데 –  ㅋㅋㅋ

    옛날 버릇 어디 안간다니깐.

    행사날인 오전에는 정말 예민함이 절정을 쳤다.

    계속 누가 뭐달라고 하고, 누가 뭐달라고 하니깐

    짜증이 별똥별 떨어지는 속도로 치솟더군.

    행사 내내 안절부절하고

    에구 – 이건 좀 부끄럽다 ㅋㅋㅋ

    행사는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이 진행됐는데

    뭐랄까 –

    질 자체게 높아진 것 같지는 않은 느낌.

    그래도 조금 다행인 것은

    내가 1년 싸이클로 해야하는 주요 것들을 한번씩 다 해봤다는 것이다.

    건강검진, 안전집합교육, 현지평가회의, 현지기관자워크숍, 현지평가회의, 현장사업 –

    아직 정산이랑 활동지원물품은 안해봤긴 했지만서도 –

    근데 그것도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뭐든지 한번 해보면 쉬워지는 걸.

    어쨌든 – 어쨌든 –

    끝났다………… 휴-

    이제 첩첨산중으로 밀렸던 것

    꼬박꼬박 해야지 뭐

  • [2013.11.2.] 첩첩산중

    맨날 사무소에 박혀 있다보니

    행사 사진밖에 없구나-

    뭐 그래도 한껏 허세부려줬으니, 느낌 좋고 ㅋㅋ

    나는 뭐 어케든 되겠지 – 하면서 일단 다 하고 보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요새 첩첩산중이다 ㅠ

    현지평가회의 끝나고 보고서는 지금 꿈도 못꾸고 있는데

    바로 다음주에 파견기관장 워크샵이 있다.

    현지평가회의는 단원들이 다 모이는 행사라한다면

    파견기관장 워크샵은 단원들이 속한 기관장 및 코워커들을 불러 모으는 자리.

    거기다가 새 신규단원이 이번달 말에 온다고 하여, 그것도 준비해야하고

    3분기 자산은 아직까지도 정리를 못하고 있다.

    그리고 협력의사들 3분기 출국경비 정산보고도 해야하고

    현장사업 개관식이 이번달에 3건. 그리고 4건이 내부심의위 거쳐서 승인신청도 해야한다

    아 이번달 각종 귀국지원도 있구나

    뭔지도 모를것들을 내가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하는 이유는

    방금 뭐뭐가 해야될 거더라?! 라면서 너무 정리가 안되서 여기에라도 지금 정리해 본 것 ….

    암튼 그리하여

    매일매일 끝이 보이지 않는 길들을 허겁지겁 기한에 쫓겨서 하고 있다.

    앞선 저것들만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중간중간에

    또 얼머나 시끄러운 일들이 있었느냐.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은 사마르칸트 사태 ㅠㅠㅠㅠ

    어우!

    암튼 미루던 것들이 쭉쭉 밀려

    어디까지 갈런지 – 함 해봐야지

    뭐 욕밖게 더 먹겠어?!

  • [2013.10.28.] 산만한 일요일

    현지평가회의의 후유증이었을까.

    본래는 사무소에 갔어야 했지만, 너무도 귀찮아서

    그냥- 12시에 일어났고

    오후에 책을 좀 읽겠다고 소파에 조금 뒹굴어봤지만

    쿨쿨- 잠이 들어버렸다..

    일어나보니 이미 오후 여섯시.

    그래도 자다깨다 하는 틈틈의 시간에 빅뱅이론을 열심히 봐주어서

    빅뱅이론 시즌 5를 다 봤다!! (자랑이다 ㅠㅠㅠㅠ)

    미드는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보고나면 공허함이 들기도 하지만

    뭔가, 영어공부에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ㅋㅋㅋㅋㅋ

    저녁에는 지지난주에 들여다보기로 한 시나리오를 조금 들여다본다고, 컴퓨터를 투닥거려봤지만

    저녁에는 별 성과가 없고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성과가 좀 나왔다.

    그래봐야 한 두쪽.

    끝마무리를 원래 생각했던데로 가려고 하니

    조금 어거지스럽게 가려는 것 같은 걱정이 좀 들어, 이거 어케 하지 하면서

    스트레스를 좀 받다가 !

    떡볶이를 해먹었다.

    역시 내가 해먹는 떡볶이는 매번 조금씩 다르게 해본다고 해보지만

    맛은 언제나 일관성이 있다.

    맛이 없다 ㅠㅠㅠ

    된장찌개도 맨날 그렇고 ㅠ

    암튼 –

    새벽에 자극적인 것으로 배를 채운 덕분에

    바로 잠에 들긴 틀렸다. 사실 낮잠마저 자버렸기 때문에 미리 예상하고 뭔가 먹어준 것이기도 하고.

    암튼 남은 시간

    조금 더 시나리오나 들여다봐야겠다.

    텔리비전을 꺼야지.

  • [2013.10.27.] 현지평가회의 끝

    며칠간 나를 고생시켰던 현지평가회의가 끝났다.

    역시나 현장에서도 해야될 것, 정신없는 것이 많아서

    현지평가회의 자체가 잘 된건지, 아닌 지도 잘 모르겠다 –

    뭐 주체자 주도의 행사는 별로 없으니깐.

    단지 아쉬웠던 것은, 점점 현지평가회의 분위기가 차분해진다고 해야할까.

    프로그램 구성은 작년과 거의 비슷한데

    톡톡 튀고 활발한 논의 및 발표 같은 것은 줄어든 것 같다.

    암튼, 그저 끝났다는데 위안을 삼고

    이제는 11월 초에 있는 기관장 워크샵을 해야한다.

    컹컹

  • [2013.10.22.] 현지평가회의 준비중

    조금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내일 모레면 애비뉴 빠르크로 가야한다.

    그리고 내일이면 지방단원들이 다 유숙소로 몰려 올 것이고 –

    하하하 –

    봉사단원과 함께하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

    잘 될려나 모르겠당

    형식포맷은 거의 작년과 비슷한데

    2013년 봉사단원들이 만들어가는 현지평가회의는 어떤 모습일지

    암튼 준비한답시고

    쵸큼 촉박해졌다. 우선 끝내고 보자

  • [2013.10.15.] 월요일

    월요일은 언제나

    주말에 새벽늦게 자는 바람에

    하루종일 피곤해하곤 하지, 오늘도 그랬고.

    그러나

    오늘, 월요일은 조금 달랐던 것이 바로, 내일 휴일이라는 것!

    웬 휴일?! 하겠지만 – 여기는 그래도 명색히 이슬람권이어서

    내일이 라마단 끝나고 100일째 되던 날인가 뭐 그런 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축제나 특별행사 같은 것은 전무!

    우즈벡이니깐! 그냥 쉬는 날일뿐.

    ㅎㅎㅎ 하지만 그게 어디냐. 내일 쉰다는 생각에 – 월요일인데도 지금까지 노트북을 들여다보는 여유마저 부리고 있지 않은가?!

    호호호 – 하지만 내일도 사무소는 나가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근래 주말마다 집에 있는 호사(이게 호사인가?!!!!! ㅠㅠㅠㅠ)를 부리는 바람에

    이것저것 밀려있던 것들이 곧 폭풍으로 몰아치기 전,

    잠잠한 폭풍전야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다음주에 봉사단의 80%가 모이는 현지평가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어느 정도 매듭짓지 못해버리면, 현지평가회의 이 후,

    그야말로 폭풍은 칼폭풍이 되어서 나를 휩쓸어버리겠지- 붕~ 붕~ 으악으악~!!! 캬캬캬캬캬캬!

    그래도 오늘 협력활동 하나는 정산 끝냈고

    현지적응훈련도 돈 정리는 끝냈으니 평가랑 글 쓰는 것만 좀 쓰면 마무리 될 것 같다.

    내일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따라 갈리겠군.

    업무에, 빅재미는 없지만 –

    그래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청소를 끝내는 것 같은 조금 후련한 그런 마음은 있네.

    언젠가는 모든 게 익숙해져버리는

    그런 여유로움을 갖을 수 있을꺼야 –  호호호호호

  • [2013.10.14.] 일요일,조금 갈긴 날

    어제(토요일)까지는 오늘 밀린 업무 중 일부를 오늘 좀 해두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혹시나 했던 업무의지는 솟아나지 않았고

    결론적으로 집밖에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그 대신에

    텔레비전을 보고… 영화를 볼까 고민을 좀 했지만

    영화를 보려고 하던 시각이 이미 8시쯤 된 터라…. 그냥 오랜만에 파일을 갖고 있던 빅뱅이론 에피소드를 한 네편정도 봤다.

    그런데, 미드는 볼 때는 빨려들아갈 듯 보지만… 연이어서 보다보면… 뭔가 깊은 공허감에 빠지는 건 왜인지.

    이어보다가도 파일이 넘어갈때면.

    헛. 이래도 되는 걸까. 라는 약간의 초조함이 들고

    보고나면, 아 – 나도 저런 세계에 살고 싶다 – (보통 미드 주인공들이 매우 여유로운 생활을 하니깐)

    그리고…  난 후 – 밀려오는 공허감 —  약간은 외로움.

    이것은 전의 기억들과 동반되어서 그런 것 아닐까.

    영화는 종종 사람들끼리 같이 보기도 하지만

    미드는 언제나…. 정말 할 일 없는 시즌에 – 혼자서 보기 일쑤니깐.

    혼자 본 기억이 많은 전사때문에

    공허감이 더 깊은 것은 아닌지 … ㅋ

    하지만, 뭐 많이 본 것도 아니니깐. 네편 정도야 뭐 ㅋㅋㅋ

    그나마 성과라면 –

    몇개월째 멈춰두고 있던 시나리오를 조금 업데이트 했다.

    아마 작년 연말쯤에 내가 이 페이스대로라면 한 열흘정도만 더 있으면 될 것이다라고 일기를 썼던 시나리오가 하나 있는데.

    그게 약 70% 정도 쓰이다가, 다른 것 먼저 처리하느라 멈춰두고 있었다.

    귀국준비하랴, 귀국해서 교육받고 노느라 그리고 다시 우즈벡 와서 적응하느라…

    그나마 요새 조금씩 맞춤법 틀린 것 보고 있다가..

    오늘 오후에 조금 여유로운 마음이 들어서 (여유로운 마음이 들 때만 들여다보는 이 나태함!!! ㅠㅠ)

    들여다보고, 들여다보다보니 – 업뎃이 좀 됐다.

    70% 정도 되던게, 약 90%로 올라갔다.

    하루정도만 조금 더 집중하면 우선 초고는 끝날 것 같다.

    물론, 퀄리티와는 별개인 시나리오.

    그래도 썼다는 데 의의를 두지. 뭐 한번 써둔 것은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면 되니깐~

    그건 그렇고

    내일은 또 월요일.

    우선 당장 주간업무보고부터 써둬야겠군 ㅠ

  • [2013.10.13.] 흘러가리

    참 쉽게도 가을이 간다 –

    한국의 가을도 근래들어 짧아졌다지만 우즈벡만큼은 아닐 것이다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반팔에 에어컨 틀기바빴는데

    이틀전, 정확히는 이틀전 아침부터 추워졌다.

    반팔은 커녕 긴팔에 점퍼하나까지 걸쳐야 되는 날씨, 한국으로 치면 늦가을 날씨.

    어떻게 여름 바로 다음에 초가을, (그냥)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늦가을 날씨로 되어버리는지.

    다들 전기담요며 히터며 꺼내기 바빠졌다.

    아침길을 나설때마다

    싸아- 하는 겨울 특유의 냄새를 느끼며

    이제 완연한 겨울이 오면….

    이 겨울은 언제 지나갈까….

    라는 기다림의 시간들이 이어지겠구나 –  했다 –

    계절은 계절이고 –

    근래에 머리 싸매는 것들을 몇고비 넘기고

    지금은 머리 싸매는 것들을 움켜쥐고 있는 것은 아닌데

    그래서 그런 것인지

    뭐라해야하나, 좀 기운이 빠지는 느낌.

    전에는 막 이거, 제발 좀 해결하자- 제발 어떻게든 넘기자 – 하면서 아슬아슬했는데

    이제는

    아—- 하기 싫어. 하기 싫어.

    라고 할 뿐.

    아직도 이것저것 형편없이 쌓여있는 것은 많은데

    이 권태 비스무레한 것들만 와버리고, 자꾸 딴 생각만 나는 것을 보니

    이것도 가을타는 것의 일종인가보다

    이것또한, 지나가는 가을과 함께,

    흘러가리-

  • [2013.10.7.] 목마른 헐리우드

    근래에

    밤에 잠이 안 올적이 많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내가 여기 우즈벡에 온 지 얼마나 됐지, 음 내가 이렇게 외국같지 않은 외국에 꽤 오래 인연을 맺는구나.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던 우즈벡이란 곳이 이토록 익숙해지고, 살만해지는 것 보면

    어딜 가거나, 그냥 생활패턴이 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지도 몰라.

    그러면, 그냥 재미삼아 다른 나라에 좀 살아볼까.

    어차피 내가 외국에서 계속 살 생각은 없으니깐.

    그냥 재미삼아 다른 나라 같은데 한번 살아보는거지. 한달정도?!

    미국같은데? 미국? 음, 미국은 관광할 곳도 하나 없는 멋대가리 없는 나라이니깐

    오히려 한달정도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꺼야.

    그런데 – 돈이 많이 들겠군. 음, 돈이 문제야.

    가서 별로 할 것도 없이, 그냥 혼자서 거리만 쏘다니다가 – 돈을 버리곘군.

    그런데 – 그렇다고 해도 뉴욕같은 데 말이야. 세계의 중심지라고 하는

    뉴욕같은 데는 그냥 쏘다니기만 해도 뭔가 얻어가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

    라는 헛생각도 해봤다.

    헛생각일수록 주체할 수 없이 생각이 뻗어가는 경향이 있다지.

    내가 내린 결론은 아무리 봐도 돈 아깝다. 로 끝났지만 말이다.

    (돈이 많았다면 결론이 달라졌겠지 ㅠ)

    그리고 이번 주말을 내내 기다렸다.

    약 한달만에 토일 중 일정이 없는 주말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

    신규적응훈련때문에 몇주 연속 주말 일정이 있었다

    드디어 신규훈련도 끝나고, 아무 일정이 없는 주말이 내게, 오고 있었던 것이다!

    주말이 오기 전, 영화가 참 고프다 – 란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아니, 생각만이 아니라 내 피들이 불끈불끈!! 영화를 원하고 있었다.

    영화가 가진 마력같은 성질있지 않은가.

    마치- 지금 내가 여기가 아닌 거기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착각.

    앞의 망상때문인지 모르겠지만 –

    헐리우드 영화가 그렇게도 댕겼다.

    그냥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미쿡 도시의 세련됨과 어느정도 동질화 될 수 있는 주인공이

    그 과정에서 정착해나가는 그런 이야기를 원하고 원했다.

    아아- 나를 빨리 순간이동 시켜줘!! 라며 –

    결국 , 찾아 온 주말 영화를 네편이나 봤다.

    본 영화는 “홀리 모터스”, “죠스”, “피에타”, “8마일”

    어쩌면 하나같이 우울한 영화.

    그나마 미국영화인 “죠스” 는 정말 시골 미국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8마일”도 쇠락하는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

    하지만 – 그나마도 좋았다.

    심심하고, 뭔가 할 일이 없어서 영화를 볼 적도 있지만

    이렇게 온 몸이 영화를 당길때 – 영화를 보면

    뭔가 마음이 차오르는 느낌.

    헐리우드 영화가 내 몸안의 무엇을 채워주었을까.

    오리엔탈리즘?! ㅋㅋㅋㅋ

  • [2013.10.5.] 신규적응훈련 종료

    오늘 드디어 신규 적응훈련이 끝났다

    역시나 생각했던것만큼 마음대로 안되기도 하고

    사람들은 다들 제각각이다 –

    하다가 보니, 나도 신규적응훈련만 하는 게 아니라서

    여러모로 인턴들이 맡아주는 데 의지하게 되고

    무사고로 끝을 향해 달려가기만을 바랬지 ㅋㅋ

    그래도 현지적응훈련의 순간순간들

    옛날 생각이 많이도 났다 –

    우리 때는, 예전에 이랬는데- 그랬는데 –

    라고 비교도 해보고 그랬는데 –

    예전에- 우린 꽤나, 엄청난 신규단원이었던 것 같다 ㅋㅋㅋ

    주어진 여건마다 – 달리 다른 곳을 탓하기보다는 –

    여긴 우즈벡이니깐, 우즈벡에 내가 적응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 같고

    무엇이든 좀 더 잘- 그리고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이번 기수가 뭐 특별히 나빴던 것은 아니다.

    지난번 기수(휴, 그때 내가 안 맡아서 다행이지ㅋ)에 비하면 이번 기수는 천사지.

    이번 기수 선생님들이 대체적으로 순해서 말이지.

    장점이자, 단점이 된 거지만

    약간 옛생각이 스쳐지나가서 꼰대심이 좀 발휘되었다고 치지 뭐.

    어쨌든 신규적응훈련은 끝났다.

    힘 빠지게 할 때도 있고

    조금이나마 위안 받던 순간도 있었으나 –

    묻어보자고.

    이제 새로운 시작들을 지켜봐주겠노라-

    음화화화화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