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일상

  • [2003.8.17.] 싸이월드 일기

    2003 여름 다함께 “전쟁과 변혁의 시대”

    호호 원래 어제부터가 시작이였는데 어제는 하루종일 몸이 너무 안좋아서 오늘이에야 다무진 각오(?) 를 품고 일찍 일어나..(그래 봤자 9시 였다..ㅜㅜ) 고려대로 향했다.

    첫번째 강연에 약 30분정도 늦었지만…그리 큰 지장은 없었다. 혼자 가는 거니 부담없이 ^^ 그래도 돈주고 들은 거니 기억에 남도록 일기에라도 써놔야 겠다….ㅋ

    첫번째 강연 “미군 점령하의 이라크”
    -첫번째 사람은 그냥 당위적 차원에서 반미운동을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두번째 사람은 이라크 전 이후 보건사업 실상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두번째 강연 “한반도 위기와 그 대응”
    -여기선 두 강연자가 나와서 발언을 하는데… 한 사람은 한반도 위기에 앞서 전 세계의 구조적 차원의 위기를 인식해야 하며 계급적 각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두번째 사람은 계급적 각성도 중요하지만 민족적 분단위기와 민족자주가 당면한 과제라고 이야기 했다. 평소에 고민했던 부류고 해서 두 강연자의 열띤 토론(?: 싸움이였나?)이 매우 흥미로웠다. 근데 둘다 말이 너무 논리적이라 누가 딱 맞다고 하긴 힘들었다. 근데 자유토론 시간에 일방적으로 두번째 강연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비논리적 차원 개인적 차원에 까지 꺼내면서 비판당하는게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점심시간 텀시간 “중고등학교에서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
    여기서 두명의 고등학생이 나와 자신의 운동사업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이때 가장 느낀게 많았다. 그들 자신이 주체가 되서 반전운동 NEIS 사업, 학생 권익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었는데 너무 멋있게 보였다. 아아 난 고등학교 때 뭐하고 있었나….또 지금은 당당한가….그들은 학교라는 억압기관 속에서 저렇게 운동하고 있는데 난 대학이란 자유로운 조건 속에서도 잘 하고 있는가 하는 반성이 새삼 들었다. 그들의 멋진 모습…정말 눈물이 핑 돌정도로 감동적이였다…

    세번째 강연 “레닌-그의 생애와 사상”
    레닌에 대한 오해를 풀고 레닌의 진짜 사상과 그의 생애를 설명해주는 거였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계속 듣고 싶었지만…시간관계상…짧게 한게 아쉬웠을뿐~ 강연자의 말이 생각난다. 맑스만이 복구 되어 야할것이 아니라고 죽은 개 취급 당하는 레닌이야 말로 지금 이 시대에 진정 부활 시켜야 할 존재라고…레닌이란 혁명가의 일대기를 들으니 새삼….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솓아오르려는 느낌은 무엇일까…

    네번째 강연 “세계 반자본주의운동의미래”
    여기서는 영국 반전 운동가의 강연 이였다. 이때는 솔직히 너무 피곤해져서 집중을 잘 못하고 들었다. 대략 주제가 세계 반자본주의 운동으로서 민족의 차원을 넘어서는…만국의 민중의 운동으로서 세계 자본주의에 또한 반전운동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여러 정황을 들어 설명해주었다…크크 내가 동아리 세미나 때 물어보았던 미국 헤게모니 안의 북한에 관해 물어봤는데…대답은 한 국가 단위로서 파악해야 할것이 아니라 만국의 민중이 연합하는 조건으로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지금은 뭐가 옳은건지 잘 모르겠다…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

    다섯번째 “제 3차 세계포럼 영화상영 및 제 4차 세계포럼 참가 설명회”

    제 3차 세계포럼에 참가단의 일정을 다큐멘타리 식으로 보여주는 것었다. 지난 세계포럼은 브라질서 열렸다는 것인데 각국의 사람들이 그렇게 모여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각자의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게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끝으로 각국 사람들이 부르는 인터내셔널가 속에 진짜 인터내셔널의 희망이 보이는듯~ 아아 전율이 솟는듯 하는구려~

    강연 자체는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있던 게 많았다…내가 느끼던것도 많았고…근데 조금 부담스러웠던것은 다함께 동지들과 함께 다녔는데 다함께 가입 권유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다함께 라는 단체. 모두 하나의 어우른다는 강연을 들으면서 약간은 괜찮은 단체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볼 노릇이다. 그쪽으로 너무 편향된 소리만 듣다보니 내가 세뇌 당했을지 모른다..ㅡㅡ; (난 귀가 너무 얇아…ㅋ)

    뒷풀이까지 갔었다가 금방 나왔다…방금 지환형의 걱정서린 전화…하하 너무 고마웠다…^^

    내일은 정식이형이랑 같이 가기로 했다….내일 아침 일찍 일어날려면 일찍 자야겠지…..ㅋ 과연?!

  • [2003.8.15.] 싸이월드 일기

    술을 진창 마시다…

    동아리 세미나와 토론을 마치고…세미나 뒷풀이 겸 지원형 생일빵으로 돼지 가슴살을 먹으로 성신여대 있는대로 갔다….

    연탄냄새 자욱하고 지글지글 고기냄새… 참으로 입맛이 당기는 것이였지만….역시 내 예상대로(?) 오늘은 속도가 좀 빨랐다..

    지원형의 강요(?)와 주연이가 필 받아서…ㅋ 좀 속도있게 마셨다. 벌초하로 장수가야한다는 올튼이는 결국 내일 내려가기로 했고.. 금철이도 술좀 마시고 대전으로 향했다..

    술자리서 한 얘기는 그리 자세하게 생각이 안난다. 언제나 그렇듯 일상적인 이야기 였던 것 같다…. 아! 특히 놀라웠던 점은 현준형이 술을 안마시고 콜라만 홀짝 홀짝 했던 것이다… 아니 그런 엄청난 절제력을 보이시다니…

    2차로 맥주집을 갔는데…주연이와 케익을 사러 간 사이에 지원형은 뻗어있었다…그래도 생일이라고 노래도 불러주고 폭죽도 터트려 주고 그러려 했건만…ㅠㅠ

    주연인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가고..지원형 현준형도 곧 가부렸다..

    결국 지환형 나 올튼만 남고 희서형 산하형이 또 와서 자룡형 여자친구 님에게서 받은 돈으로….3차를 했지….ㅋ

    지금 너무 힘들다…위액을 진창 쏟았다….속도 안좋고…머리도 아프고..항상 이럴때만 다신 술 많이 안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ㅋㄷㅋㄷ 그것이 나의 한계일지라….

    아 그리고 오늘 세미나랑 해서 이야기 나오는것중에 9월 9일에 전쟁즉발의 위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아직도 섬뜻하닷~아아~ 한반도 평화의 길은 멀고도 먼가~ ^^;;;

  • [2003.8.11.] 싸이월드 일기

    나도 이제 일기나 써볼까…

    컴퓨터가 없는지라, 싸이에 매일매일은 들어올 수 없는 여건으로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냥 너무 심심하데이~

    오늘은 부안에 왔다. 몇가지 가져올 물건도 있구, 부모님 얼굴도 방학전에 봐야하고, 친구들도 곧 올라간다고들 하고 그래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사실은 설에서 특별히 할일이 없어서 ^^;) 부안에 왔다.

    부안오는 버스의 3시간이 넘는 시간은 너무너무 지루하더군. 출발부터 잠들어버릴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 그렇다고 책읽을 정도로 집중이 되지도 않고 그래서 핸드폰하고 노가리 까고 창밖 풍경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면서 부안에 왔다. 부안에 오니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핵은 죽음!” 의 현수막들과 대자보들 그리고 시위장(시위장이 우리 바로 집앞인지라…) 이 보이더라.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이런것도 다 내가 싫어하던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가 했으나 여러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또 정부의 절차과정이나 군수의 독단적인 입장을 들어보고 또한 핵 폐기장 자체 또는 핵 자체에 대한 존립의 이유가 정당화가 안된다는 설명을 듣고 관점이 바뀌었다.

    핵 폐기장이 생기면 나도 피해인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고..ㅎㅎㅎ

    집에와서 오랜만에 컴터 앞에 오래 있어본다. 막상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다. 연락도 안하고 왔는데 무언가 있을거라 기대하는게 더 이상하겠지만..ㅋ

    지금 너무 너무 배고푸다. 밥 먹고 선배랑 기범이랑 놀아야짓.

    오늘도 술 먹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