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일상

  • [2003.8.15.] 싸이월드 일기

    술을 진창 마시다…

    동아리 세미나와 토론을 마치고…세미나 뒷풀이 겸 지원형 생일빵으로 돼지 가슴살을 먹으로 성신여대 있는대로 갔다….

    연탄냄새 자욱하고 지글지글 고기냄새… 참으로 입맛이 당기는 것이였지만….역시 내 예상대로(?) 오늘은 속도가 좀 빨랐다..

    지원형의 강요(?)와 주연이가 필 받아서…ㅋ 좀 속도있게 마셨다. 벌초하로 장수가야한다는 올튼이는 결국 내일 내려가기로 했고.. 금철이도 술좀 마시고 대전으로 향했다..

    술자리서 한 얘기는 그리 자세하게 생각이 안난다. 언제나 그렇듯 일상적인 이야기 였던 것 같다…. 아! 특히 놀라웠던 점은 현준형이 술을 안마시고 콜라만 홀짝 홀짝 했던 것이다… 아니 그런 엄청난 절제력을 보이시다니…

    2차로 맥주집을 갔는데…주연이와 케익을 사러 간 사이에 지원형은 뻗어있었다…그래도 생일이라고 노래도 불러주고 폭죽도 터트려 주고 그러려 했건만…ㅠㅠ

    주연인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가고..지원형 현준형도 곧 가부렸다..

    결국 지환형 나 올튼만 남고 희서형 산하형이 또 와서 자룡형 여자친구 님에게서 받은 돈으로….3차를 했지….ㅋ

    지금 너무 힘들다…위액을 진창 쏟았다….속도 안좋고…머리도 아프고..항상 이럴때만 다신 술 많이 안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ㅋㄷㅋㄷ 그것이 나의 한계일지라….

    아 그리고 오늘 세미나랑 해서 이야기 나오는것중에 9월 9일에 전쟁즉발의 위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아직도 섬뜻하닷~아아~ 한반도 평화의 길은 멀고도 먼가~ ^^;;;

  • [2003.8.11.] 싸이월드 일기

    나도 이제 일기나 써볼까…

    컴퓨터가 없는지라, 싸이에 매일매일은 들어올 수 없는 여건으로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냥 너무 심심하데이~

    오늘은 부안에 왔다. 몇가지 가져올 물건도 있구, 부모님 얼굴도 방학전에 봐야하고, 친구들도 곧 올라간다고들 하고 그래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사실은 설에서 특별히 할일이 없어서 ^^;) 부안에 왔다.

    부안오는 버스의 3시간이 넘는 시간은 너무너무 지루하더군. 출발부터 잠들어버릴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 그렇다고 책읽을 정도로 집중이 되지도 않고 그래서 핸드폰하고 노가리 까고 창밖 풍경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면서 부안에 왔다. 부안에 오니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핵은 죽음!” 의 현수막들과 대자보들 그리고 시위장(시위장이 우리 바로 집앞인지라…) 이 보이더라.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이런것도 다 내가 싫어하던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가 했으나 여러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또 정부의 절차과정이나 군수의 독단적인 입장을 들어보고 또한 핵 폐기장 자체 또는 핵 자체에 대한 존립의 이유가 정당화가 안된다는 설명을 듣고 관점이 바뀌었다.

    핵 폐기장이 생기면 나도 피해인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고..ㅎㅎㅎ

    집에와서 오랜만에 컴터 앞에 오래 있어본다. 막상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다. 연락도 안하고 왔는데 무언가 있을거라 기대하는게 더 이상하겠지만..ㅋ

    지금 너무 너무 배고푸다. 밥 먹고 선배랑 기범이랑 놀아야짓.

    오늘도 술 먹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