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DJ

  • [2007.6.23.] 저하

    의욕저하

    독서욕구 저하

    작문욕구 저하

    자꾸 딴 짓..

    미치겠다…

  • [2007.6.22.] 약간의 분쟁

    오늘 약간의 분쟁..

    사실 일면 속 시원하다…

    흥분을 하면 침착하지 못하는 성겨임에… 냉정하지는 못하였지만

    내 속에 담아두고 있던 독들을 뿜어내는 듯한 느낌이었다.

    차라리 당돌해지더라도 부분적으로 위선적이었던 것을 솔직하게 내보이는게

    전체적인 나를 위해서 훨씬 나을 것 같다는 게 이럴 때 공감된다.

    솔직히 이후가 많이 두렵지만

    후회가 되진 않는다.

    오히려 더 냉정히, 내 속에 썩어있던 말을 뿜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다.

  • [2007.6.20.] 떨리는 가슴으로

    오랜만에 신촌까지 뛰어갔다 오고
    술을 좀 사와 먹었다…

    지금은 솔직히 조금 속이 울렁거리는 상태..

    너무 오랜만에 음주라 그러한지 소주가 조금 역겨웠다…

    그래도 즐거운 걸..

    술은 뭐 맛으로 먹기보단
    내겐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재미인가 보다…

    나는 언제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상태이면
    즐거워 지는 것 같다.

    몇 개월 전까지 지독하게 대화가 그립다, 대화를 갈망한다고 썼었는데…
    오늘은 대화는 못하였지만

    그저 녹아드는 분위기에
    내가 편안해졌던 그런 날이었다…

    혹시나 모를 감독순시와 초소장의 눈치를 살피면서
    떨리는 가슴으로..

    그래서 더 애절했던?
    ㅋㅋ

  • [2007.6.19.] 오늘도 반성

    계속 독일어는 공부 안하고 책 읽기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는데..

    내가 책을 읽는지, 책이 나를 읽는지 모를만큼

    눈동자는 우로 흘러가지만

    왜 이리 잡념들이 마구 떠오르는지!

    불교강의에서 항시 현재에 있어서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라.

    현재의 나만의 나다 하는 것을 진정 ‘뜻 깊다’고 생각하였지만..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은 역시 별개다.

    언제나 나를 지배하는 과거와 미래의 잡념들.
    그리하여 나를 엉망진창으로 비틀어 버리고 있다.

    내일은 치과에 가기로 계획했는데..
    이제 정말 계획적인 삶의 시작…
    해야지?

  • [2007.6.18.] 오늘은 불교강의

    오늘 김종광의 소설집 <낙서문학사>를 다 읽고

    <김기덕>을 조금 읽어보았다.

    낙서문학사는 많은 부분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다시금 문학이란, 예술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빠져들게 만들었다.

    좋은 문학이란.. 어쩌면 사람들이 만들어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 단순한 생각이… 실체화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또한 ‘이야기꾼’ 김종광의 사회와 작가로서의 자기 성찰이 놀랍지만
    한편, 그의 보여주기가 계속 이런 식으로 관성화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할 것이라는 우려도 든다. 조금 더 지켜보아야할 일이다.

    <김기덕>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부분에서 나를 만족시키고 놀랍게 한다.
    내가 영화감독중에 감독의 작품을 쭈욱 따라가면서 본 유일한 감독이 김기덕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의 작품들에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던 김기덕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그의 작품을 연이어서 봤다고는 하지만
    나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던 것 만큼으로 김기덕을 생각해온 걸수도 있겠구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일면 찬양으로 쓰여지지도 않은 글 모음인데 <김기덕>을 읽으면 김기덕에 막 빨려들어갈것만도 같다…

    우선 더 읽어봐야할 것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얼른 읽고 그 느낌을 또한 여기에 빨리 올려야겠다.
    일면 홈페이지 정체되어 있는데… 곧 내가 안정화되면 꾸준히 업데이트 하리라!

  • [2007.6.17.] 빌려온 책들 중에서

    오늘 김종광의 소설집 <낙서문학사>를 다 읽고

    <김기덕>을 조금 읽어보았다.

    낙서문학사는 많은 부분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다시금 문학이란, 예술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빠져들게 만들었다.

    좋은 문학이란.. 어쩌면 사람들이 만들어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 단순한 생각이… 실체화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또한 ‘이야기꾼’ 김종광의 사회와 작가로서의 자기 성찰이 놀랍지만
    한편, 그의 보여주기가 계속 이런 식으로 관성화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할 것이라는 우려도 든다. 조금 더 지켜보아야할 일이다.

    <김기덕>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부분에서 나를 만족시키고 놀랍게 한다.
    내가 영화감독중에 감독의 작품을 쭈욱 따라가면서 본 유일한 감독이 김기덕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의 작품들에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던 김기덕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그의 작품을 연이어서 봤다고는 하지만
    나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던 것 만큼으로 김기덕을 생각해온 걸수도 있겠구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일면 찬양으로 쓰여지지도 않은 글 모음인데 <김기덕>을 읽으면 김기덕에 막 빨려들어갈것만도 같다…

    우선 더 읽어봐야할 것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얼른 읽고 그 느낌을 또한 여기에 빨리 올려야겠다.
    일면 홈페이지 정체되어 있는데… 곧 내가 안정화되면 꾸준히 업데이트 하리라!

  • [2007.6.16.] 계속해서

    즘 계속해서 비는 오고

    나를 다그치고 그러하는데

    나는 전혀 나이지지 않고 있다

    오늘도 나를 다그쳐야 하는가

    정복욕 같은 마음으로 책을 읽긴 읽지만

    감상문은 제대로 쓰여지지 않는다

    책은 왜 읽니?

    나를 성찰하기 위해서 그래도 문학이라는 이름의 책들을 읽고

    사회과학서적, 철학서적도 뒤적여 보고 하는 것이 아니던가?

    그런데 나는 지금 그저 내가 읽은 책이라고 누군가에게 말하기 위해서 읽는 것만 같다…

    반성하라!

    감상을 주지 않은 책은 읽은 책이 아니다!

  • [2007.6.15.] 그 무엇도 잘 안되네

    그 무엇도 잘 안되네

    모디아를 켠 지도 꽤 오래되었고

    청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는 무려 약 열흘정도 걸려서 읽은 듯 하다.

    읽은 것도 거의 나를 강제하듯 읽었다.

    정복욕에 앞서 눈은 훑으면서 지나가는데 내용이해는 전혀 되지 않는 상태에서 페이지를 넘긴 것이다.

    다시 읽지 않는 습관으로
    청한사를 다시 펴지는 않을 듯 한데..
    그래서 내게 그것이 무엇을 남겨주었을까.

    아아~ 정신차리자.
    강의를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

  • [2007.6.14.] 스물네번째 생일

    요즈음 아트앤 스터디 동영상 강의에 익숙해지고 있다.

    고미숙의 <괴물로 보는 한국 근대성>

    이정우의 <코라의 시대>

    이 참 깨우쳐준 것이 많다.

    철학이야 말로 인간으로서 먼저 탐구해봐야 할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학문이라고 외피를 쒸울것 없이

    우리의 존재이유를 묻는 것.
    우리의 존재조건을 묻는 것.
    우리의 삶의 진로를 방향 지우는 것이 바로 철학일진대…

    이 철학이 없기 때문에..

    삶이, 관계가 공허하네. 이런 이야기 따위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이정우씨가 가르쳐준 후기 구조주의에 관심이 간다.

    푸코, 데리다, 들뢰즈

    <감시와 처벌>만 유일하게 읽었는데.. 그것도 겨우 읽긴 했는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인물들인지 내 능력이 심히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즐겁다.
    그들에게 다가가갈수록 내 인생이 더욱 웅숭깊어질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