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DJ

  • [2007.9.13.] 내게 닥쳐 올 미래는

    내가 만들어 갈 것인가

    나는 은근히 새로운 것들을 두려워한다

    생각의 끝에, 끝에

    만일 취업을 해본다면?

    거기서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지지는 않을까

    뭐가 더 선일까, 의리인가, 정의인가… 하는 사치 앞에

    어찌할 수 없어서 관성으로 어느 순간 휘말려 버리는 것은 아닐까..

    아직은 대단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이다…

    다행이다, 난 아직 꿈을 꾸고 있다.

  • [2007.9.9.] 휴가중

    상욱형과 동환형이 스쳐 지나갔다… ;;

    몇달만에 봤는데도 바로 어제 보고 본 듯한 기분은 뭐지?

    내 주변 사람들은 대게들 그런 듯 하다…

    몇 년만에 봤는데도 어제보고 또 본듯 친숙한 기분.

    아직 변화할 여건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날고 뛰고 기어봤자 학생인걸 변해봤자지..
    이제 취업한 선배들은 많이들 변해 있겠지.

    난 변화된 모습들이 두렵지 않다.
    오히려 그것이 인생사는 즐거움일수도 있다.
    그런데 변치 않은 모습으로 있어준다면
    쪼—끔 더 기쁠 것 같다.

    나는 변하고
    사람들은 변치않고
    이랬으면 하는 소망? 욕망?
    인정받고 싶은 욕구?

    난 언제나 나를 비틀어가면서 살려고 하는구나.

  • [2007.9.1.] 손님

    상욱형과 동환형이 스쳐 지나갔다… ;;

    몇달만에 봤는데도 바로 어제 보고 본 듯한 기분은 뭐지?

    내 주변 사람들은 대게들 그런 듯 하다…

    몇 년만에 봤는데도 어제보고 또 본듯 친숙한 기분.

    아직 변화할 여건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날고 뛰고 기어봤자 학생인걸 변해봤자지..
    이제 취업한 선배들은 많이들 변해 있겠지.

    난 변화된 모습들이 두렵지 않다.
    오히려 그것이 인생사는 즐거움일수도 있다.
    그런데 변치 않은 모습으로 있어준다면
    쪼—끔 더 기쁠 것 같다.

    나는 변하고
    사람들은 변치않고
    이랬으면 하는 소망? 욕망?
    인정받고 싶은 욕구?

    난 언제나 나를 비틀어가면서 살려고 하는구나.

  • [2007.8.30.] 블레이드 러너를 봤다

    블레이드 러너를 봤다.

    꽤 난해하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외로 그러지는 않았는데… 이면에 숨었던 많은 면들을 놓친 기분이다.

    집중력 저하로 봐서 그러한지…

    그냥 평범한 영화 같았다

    이것저것, 산만해져서

    이것도 놓치고 저것도 놓치고… 알면서 자꾸만 그런다.

    강의도 놓치고, 영화도 놓치고, 기사도 놓치고, 인맥도 놓치고…ㅋㅋ

    휴가 얼마 안 남아서 좀 봐준다~

  • [2007.8.29.] 갑자기

    아무렇지도 않던 것들이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밖에서는 그럴 때 도피욕구를 느껴왔던 것 같다.

    그저 모두가 지겨워질 때…
    하지만 그때는 바로 내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내가 지겹다, 지겹다 이야기 할 적에
    내가 가장 지겨워 하고 있는 것은 정작 내 자신이었다.

    무얼 해야할 지 모르고 이것저것 방황하는 내 자신.
    지금 내가 바로 그렇지 않은가?

    준비해야 할 시기는 아직 여유가 있다.
    아직, 나는

    나를 가꾸어야 할 시기인 듯 하다.

    글을 쓴 지 참 오래되었다. 힘든 것은 알겠지만
    하루 한 씬이라도 썼다는 어느 일본영화 감독을 되새기고 있다면…
    생각하고 있다면 곧 바로 행동해야 한다.

    내 자신을 지겨워하지 않기 위해..

  • [2007.8.26.] 삼각편대 구축

    정작 진정한 이유는 심심해서 이지만

    삼각편대 구축을 여기서 해야겠다…

    싸이 미니홈피와
    네이버 블로그와
    DJinside 의 삼각편대 구축…

    말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법…

  • [2007.8.23.] 왜 그래…

    인생 막 살기로 결심했잖아…

    그러면 어려울 것 하나도 없잖아.

    언제나 두뇌가 즐거울 것만을 바란다면 마약을 하고말지,

    내가 가능한대로, 허락하는 대로

    온갖 느낌 다 받아가며

    갈갈이 찢어가면서 조금씩 죽음으로 가기로 결심했잖아.

    그러면 모든 게 그리 어렵지 않잖아..

    왜 그래… 가끔씩…

  • [2007.8.23.] 싸이월드 일기

    헤모글로빈, 알코올, 머리칼 

                                              –김선우

    (머리가 깨진 날 기뻤어요
    내상보다 외상이 덜 위험하거든요)

    보도블록을 깨다 손목 베이자 불타는 머리칼,
    바리케이드 위에 살점을 널던 팔십년대
    그 격렬한 외상의 날들
    자고 일어나면 새살이 돋아 있곤 했지요
    추억의 쓴물에 어금니를 담그거나
    이적성 표현은 아닙니다

    구십년대는 우울한 내상의 날들이어서
    걸핏하면 넘어지고 발목을 삐는데
    피 한방울 흐르지 않고 멍만 듭니다
    세계 인구의 열배도 넘는 세포가 모여 이룬,
    육체의 나날은 출혈 없이 평화롭습니다

    그런데 어제 머리를 깼지요
    만취해 돌아오다 길에 누워버렸습니다
    두개골은 멀쩡하고 상처도 크지 않은데
    폭포처럼, 피 흘리는 머리칼
    친구의 웃옷은 벌겋게, 치마를 물들이고
    길바닥에 누워 헤실헤실 웃더랍니다
    “아아 상쾌해” 하면서 말예요

    빨간 다알리아 꽃들이 (기억나요?)
    뭉텅뭉텅 꿈 밖으로 걸어나갑니다
    편지를 썼다가 구겨버렸어요
    ―내 몸은 나를 보호할 의지가 없나봐
    방금 당신께 전보를 쳤습니다
    ―안 보이는 상처가 나를 시들게 해
    나는 갑자기 무서워져
    다알리아 꽃모갱이를 꺾으며 울었습니다

  • [2007.8.22.] 싸이에 빠져버렸다!

    맑아서 원당봉, 삼양해수욕장을 갔다 왔다…

    오랜만에 올라가 본 원당봉 꽤 힘듬… 너무 더워서 땀으로 거의 샤워했는데 그렇게 한따까리 하면 역시 좋은 기분이다.

    자기학대를 통한 엔돌핀 획득? ㅋㅋ

    그리고 삼양해수욕장.

    정말 간만에 가 본 삼양해수욕장이다.
    이제보니 이번 여름에는 휴가철 절정기에 해수욕장을 찾은 적이 없다.
    전에 초여름에 비오는 날 삼양해수욕장을 몇 번 거닐었을 뿐.

    웅성웅성한 가족단위와 연인들.
    환호하는 아이들.
    그 시끄러움이 좋다… 도시의 시끌벅적함과는 다른 종류의 것.

    모두 즐거움에 가득 차 있는 듯,
    하늘이 푸른 것, 바다가 물결치는 것, 모래가 깨알거리는 것이 모두
    즐거운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그럴 때 나는 마냥 부러워한다…
    즐거운 사람들을 보며 조금 슬퍼했는가?

    전혀 그렇지는 않다…
    조금의 거리감만이 있었을 뿐, 즐거운 사람들을 보며 슬퍼하고 다른 여러 잡다한 질문을 던질만큼 익숙치 못한 일이 아니다… 나는 어느정도 성장한 것도 같다…

    오가는 길에 가벼운 맥주 한 캔.
    삐질삐질 흘리는 땀 속에서 먹어서 그런지 술같지도 않았다…
    한 번쯤 이 곳 제주에서 푸지게 먹고 신세한탄이라도 해봤으면 오래도록 남을 또 하나의 추억이 될 듯.

    언젠가를 벼루어 두자! ㅋ

  • [2007.8.21.] 오늘도 맑은 날

    맑아서 원당봉, 삼양해수욕장을 갔다 왔다…

    오랜만에 올라가 본 원당봉 꽤 힘듬… 너무 더워서 땀으로 거의 샤워했는데 그렇게 한따까리 하면 역시 좋은 기분이다.

    자기학대를 통한 엔돌핀 획득? ㅋㅋ

    그리고 삼양해수욕장.

    정말 간만에 가 본 삼양해수욕장이다.
    이제보니 이번 여름에는 휴가철 절정기에 해수욕장을 찾은 적이 없다.
    전에 초여름에 비오는 날 삼양해수욕장을 몇 번 거닐었을 뿐.

    웅성웅성한 가족단위와 연인들.
    환호하는 아이들.
    그 시끄러움이 좋다… 도시의 시끌벅적함과는 다른 종류의 것.

    모두 즐거움에 가득 차 있는 듯,
    하늘이 푸른 것, 바다가 물결치는 것, 모래가 깨알거리는 것이 모두
    즐거운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그럴 때 나는 마냥 부러워한다…
    즐거운 사람들을 보며 조금 슬퍼했는가?

    전혀 그렇지는 않다…
    조금의 거리감만이 있었을 뿐, 즐거운 사람들을 보며 슬퍼하고 다른 여러 잡다한 질문을 던질만큼 익숙치 못한 일이 아니다… 나는 어느정도 성장한 것도 같다…

    오가는 길에 가벼운 맥주 한 캔.
    삐질삐질 흘리는 땀 속에서 먹어서 그런지 술같지도 않았다…
    한 번쯤 이 곳 제주에서 푸지게 먹고 신세한탄이라도 해봤으면 오래도록 남을 또 하나의 추억이 될 듯.

    언젠가를 벼루어 두자! ㅋ